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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예향
클릭, 문화현장 - 담양해동문화예술촌 |2019. 12.03

‘내가 술을 마시는 건/꼭 취하고 싶어/마시는 술 아니다./허무한 세상 땀 흘려 얻은 울분을/허기진 뱃가죽 공복에 씻어내려고/마시는 술만도 아니다./(중략)내가 말없이 술잔 비우는 건/윤회를 꿈꾸는 세월에 주먹을 치며/나를 달래는 일이다./내 가슴 일부를/누구 스친바 없는 시간에/미리 섞는 일이다./허기진 공복에 잔을 씻고 씻으며/미지의 시간…

고흥 연홍도 |2019. 11.26

취재차 찾은 고흥군 신양 선착장 주변은 평일인데도 수십 여대의 차량이 주차돼 있었다. 연홍도를 둘러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의 자동차들인 듯 했다. 얼마 후 버스 한대가 선착장 입구쪽으로 천천히 들어왔다. 고흥군 읍내와 선착장을 오가는 시골버스인데 연홍도 주민들에게는 발과 같은 존재다. ‘버스가 도착하면 배가 온다’는 한…

자은도에서 안좌도까지…천사대교 건너 떠나는 섬여행 |2019. 11.19

◇섬 접근성 바꿔놓은 ‘천사대교’=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천사 대교’는 바다를 가로질러 시원스레 직선으로 뻗어 있다. 자그마치 다리 구간만 7.22㎞, 전체길이 10.8㎞에 달하는 장대한 해상교량이다. 푸른 하늘아래 바다는 초록빛을 띠고 있다. 지난 4월초 ‘천사대교’가 개통됨에 따라 자은도와 암태도, 팔금도, 안좌도 등 신안 중부권 섬들에 쉽게 접…

청정 천일염·선홍빛 홍어…신안 선물에 반하다 |2019. 11.19

지난 4월초,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7.22㎞ 길이의 ‘천사대교’가 개통됐다. 덕분에 신안 자은도와 암태도, 팔금도, 안좌도 등 중부권 섬들이 뭍과 이어졌다. 이제 여행자들은 배가 아니라 자동차를 타고 신안 섬들을 쉽게 가볼 수 있게 됐다. 청정바다가 선물하는 천일염과 흑산 홍어의 명성도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천사(1004)의 …

풀·꽃·시·인 >> 나태주 |2019. 11.12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오래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74) 시인의 시 ‘풀꽃·1’은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50여 년 동안 한결같이 시와 함께 해 온 그를 ‘풀꽃시인’이라는 애칭으로 부르는 이유다. 그는 “시인은 아프고 우울한 세상을 위로해주는 감정의 서비스맨”이라고 말한다. 충남 공주시 반죽동 ‘공주 풀꽃문학관’에서 내년…

오빠부대에서 새로운 대중문화로…‘팬덤’은 진화 중 |2019. 11.05

남진이 ‘님과 함께’를 열창하면 수많은 20대 여성들이 “꺄아악”하고 소리를 질렀다. 나훈아가 ‘가지 마오’를 부르면 젊은 여성 팬들은 목이 터져라 따라 불렀다. 라이벌인 두 스타의 팬들은 가출까지 감행하며 리사이틀 공연장을 찾는 등 조금이라도 가까이서 남진, 나훈아를 보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언론에서는 팬들이 남진, 나훈…

“오빠 생일인데” 팬들의 통큰 선물…착한 기부 계속된다 |2019. 11.05

◇유노윤호 팬들이 선물한 ‘작은 도서관’ 기다랗게 이어진 컨테이너 박스에 커다란 창이 하나 나 있다. 속이 훤히 내다보이는 내부에는 초록의 잔디 위에 커다란 테이블이 놓여있다. 누구라도 이곳에 앉아있으면 그럴싸한 시 한편을 뚝딱 탄생시킬 것만 같은 분위기다. 가까이 다가가 안을 들여다보니 왼편으로 이어진 벽면 가득 책이 꽂혀져 있…

가족과 함께 친구들과 함께 '굿모닝 양림' |2019. 10.16

광주 근대문화역사가 녹아있는 양림동에서 펼쳐지는 가을 인문학축제. 제9회를 맞은 ‘굿모닝 양림’ 축제가 오는 18일부터 시작해 이달 말까지 펼쳐진다. 광주시 남구가 주최하고 남구문화원(원장 이태호)·굿모닝양림행사추진위원회(위원장 한희원)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 주제는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양림동, 사직공원 일원에서 다양한 전시,…

농가 민박집 머물며 “나는 남도 현지인이다” |2019. 10.08

◇농가 민박집 머물며 현지인처럼= 여름이 시작되던 지난 6월, 경기도 의왕시에 사는 노대석(66)씨는 아내와 함께 전남 여수를 찾았다. 우연찮게 TV를 보던 중 여수시가 ‘남도 여수에서 한 달 여행하기’ 참가자를 모집한다는 뉴스를 본 것이 계기가 됐다. “지난 3월 제주에서 열흘 정도 여행을 한 이후 여수나 통영에서도 한 달 정도 살아보고 싶은 희망을 갖…

관광에서 체험으로…2019 新 여행 트렌드 |2019. 10.08

우리는 왜 낯선 환경과 사람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가? 최근 여행 트렌드는 패키지 여행 대신 개인의 취향과 관심사를 따라가는 ‘테마여행’과 현지인의 삶속으로 들어가는 ‘한달 살기’, ‘일상적인 여행’으로 변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곳에 대한 ‘호기심’과 더불어 스트레스 가중되는 생활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힐링’ 욕구가 바탕에 깔려 있다. #“국내에서 …

먹을거리·즐길거리 가득…남도는 지금 축제로 물들다 |2019. 10.01

가을장마와 연이어 찾아온 태풍의 영향 때문인지 예년보다 ‘가을’이 일찍 찾아온 듯 느껴진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가을에는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하는 이들이 많아진다. 10월에도 광주·전남 곳곳에서 재미난 축제가 펼쳐진다.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여행을 떠나보자.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10.1~10.13 황룡강 일원)= 사계절 향기나는 옐로우…

굿모닝 예향 초대석 >> 외국영화 번역가 이미도 |2019. 10.01

외국영화(外畵) 번역가 이미도(58)는 1993년 폴란드 출신 크쥐시토프 키에슬로프스키 감독의 세 가지색 시리즈 가운데 첫 번째 작품인 ‘세 가지 색:블루(Trois Couleurs Bleu)’를 시작으로 26년 동안 520여편의 영화자막을 번역했다. ‘굿 윌 헌팅과’ ‘반지의 제왕’, ‘쿵푸 팬더’, ‘슈렉’, ‘글래디에이터’(Gladiator) 등이 그…

문화광주 색깔 바꾼 ‘디자인비엔날레 레거시’ |2019. 09.16

 ‘휴머니티(HUMANITY:Human+Community)’를 주제로 한 2019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막을 올렸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디자인비엔날레는 단순한 전시의 장을 넘어 삶을 위한 공공예술로 성장하고 있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시작은 지난 2005년이다. 이후 2년마다 한 번씩 치러지고 있는 디자인비엔날레는 14년간 7차례의 행사를 통해 다양한 유…

전시의 장 넘어 삶을 위한 공공예술로 성장하다 |2019. 09.16

 ◇도시의 작은 변화 ‘광주폴리’  디자인비엔날레가 남긴 유산 중에 시민들에게 친숙한 상징물들이 있으니 지난 2011년 4회 디자인비엔날레에 만들어진 ‘광주 폴리’다.  ‘폴리(FOLLY)’의 사전적 의미는 ‘본래의 기능을 잃고 장식적 역할을 하는 건축물’로 ‘우스꽝스러운 짓’이라는 뜻을 갖는다. 하지만 ‘광주폴리’는 도시 미관의 역할과 함께 도시재생…

[新남도택리지] 목포천혜의 자연경관과 맛있는 음식… 목포에서 놀다가련다 |2019. 08.27

1897년 10월 1일 자주적으로 개항한 목포는 ‘근대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는 낭만 항구’로 변모했다. 목포시는 지난 4월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맛의 도시’로 선포했고, 6월에 국내에서 16번째 ‘국제 슬로시티’(Slow City)로 인정받았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일제강점기 근대역사문화를 품은 목포, 해양레포츠 관광도시 목포의 멋과 맛, 흥(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