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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ㆍ북스
어린이책 |2020. 08.21

▲엄마 사슴=아기 사슴을 위해 기꺼이 악어에 맞서는 엄마 사슴의 사랑을 그림으로 펼쳐낸 시 그림책이다. 엄마 사슴은 자신의 위험 따위는 개의치 않고 아기 사슴을 구하기 위해 거침없이 악어의 입을 향해 돌진한다. 엄마 사슴의 숭고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담은 시와 눈부시고 아름다운 파스텔 톤의 그림으로 구성된 책은 엄마의 깊은 사랑을 더욱 따뜻하게 전한다. …

시간과 온도의 마술…맛 속에 담긴 과학을 음미하다 |2020. 08.14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케이크의 식감은 다름 아닌 공기에서 나온다. 케이크 속에 들어 있는 공기의 많은 부분은 초기에 지방과 설탕이 혼합되는 ‘크리밍’ 과정에서 들어온다. 공기는 설탕 결정의 거친 표면을 따라 모이는데, 결정 입자가 작을수록 많은 공기가 크림 안에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입자가 고운 정제당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강하게 많이 휘저을수록 공…

선(禪)의 통쾌한 농담 김영욱 지음 |2020. 08.14

선화(禪畵)는 불교의 종파인 선종의 교리나 선종 인물들 이야기를 그린 그림이다. 선종은 자신의 마음을 직관적으로 깨우치고 밝히는 것을 깨달음으로 본다. 정신적 체험의 경지를 직관적 시각의 세계로 인도하는 것이 선화다. 선사들의 심오한 이야기를 수묵의 선과 농담으로 그려낸 선화는 흥미를 끈다. 한중일 옛 그림 속 숨은 이야기를 선사들의 시와 함께 흥미롭게 …

구미호 식당 박현숙 지음 |2020. 08.14

어느 날 죽게 된 두 사람은 망각의 강을 건너기 전 중간계에서 서호를 만난다. 아직 식지 않는 자신들의 피 한 모금과 사십구일을 맞바꾸기로 하고 살던 세상으로 돌아온다. 과연 호텔 셰프였던 아저씨와 도영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었을까? 박현숙 작가의 ‘구미호 식당’이 청소년 베스트셀러로 사랑을 받으면서 이번에 성인용이 발간됐다. 대전일보 신춘문예 당선과 살림…

남자의 클래식 안우성 지음 |2020. 08.14

우리는 가끔 주변에서 “남자가 뭐 그래” 라는 말을 듣는다. 감정을 드러내고 솔직한 남자는 종종 경박하고 가벼운 사람으로 오해 받기도 한다. 평범하고 좋은 사회인이 되기 위해,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가는 것에 익숙해졌다. 이러한 남자들의 감정을 어루만지는 도구로 클래식 음악과 음악가들의 삶을 소개하는 ‘남자의 클래식’이 출간됐다. 지휘자이자 바…

도시를 발로 사색하고 머릿속에 담는다 |2020. 08.14

오랜 역사 동안 사람들은 도시를 걸었다. ‘도시 산보자(산책자)’는 ‘도시를 발로 머릿속에 담는 이들’이다. 거리를 걸을 때마다 새로운 몽상을 하고 여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나? 이 장소는 어떤 의미가 있나?, 이 길은 누가 걸었나? 상상하기도 한다. 걷기 행위는 많은 사상가들과 작가들의 예찬을 받았다. 하지만 여성이 보호자를 동반하지 않고는 공공장소에 자…

공유경제의 환상과 현실…노동자는 행복한가 |2020. 08.14

지난 2016년 미국에서 “반려견의 용변을 치우는 스마트한 방법”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공유경제 서비스가 등장했다. 이른바 ‘푸퍼Pooper’는 ‘개똥계의 우버’라고 불린다. 이 서비스는 잠재적 용변 처리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앱 개발자를 당혹스럽게 할 정도의 인기를 끌었는데 사실 이 앱은 상용화된 앱 플랫폼이 아닌 ‘예술 프로젝트’ 기획으로 …

새로 나온 책 |2020. 08.15

▲여름밤 열 시 반=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여덟번째 작품으로 새롭게 리뉴얼되어 출간됐다. 한 부부와 그들의 딸 그리고 부인의 친구, 네 사람이 여름휴가 동안 스페인을 여행하다가 폭풍우를 피해 들른 작은 마을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불가능한 사랑에 집착하는 주인공들을 통해 인간의 내면적 욕구가 그 어떤 것으로도 채워질 수 없다는 사실을 냉정…

어린이·청소년 책 |2020. 08.15

▲우체부 코스타스 아저씨의 이상한 편지=희망을 전하는 우체부 코스타스 아저씨 이야기다. 편지로 소식을 전하던 시절, 어느 섬마을에 하나 뿐인 우체부 코스타스 아저씨가 살았다. 책은 행복한 소식은 한달음에 달려가 전하고, 슬픈 소식에는 함께 슬퍼하고, 글을 읽지 못하는 노인들에게는 큰 소리로 편지를 읽어 주는 코스타스 아저씨를 통해 묵묵히 일하는 이웃들의 희…

세상과 이별을 고하는 28인의 마지막 고백 |2020. 08.07

‘죽음을 앞둔 분들의 유언을 모집합니다.’ 뉴욕타임즈 한 귀퉁이에 작은 광고가 실렸다. 죽기 전에 하고 싶었던 말이 있는데 할 수 없었던 말을 자신에게 보내주면 ‘지상의 비밀금고’에 안전하게 보관해 준다는 내용이었다. 당신의 비밀과 바람을 안심하고 맡긴 후 홀가분한 마음으로 떠나라는 말도 덧붙여져 있었다. 사서함을 통해 편지를 받는 사람은 ‘영혼의 금고지…

우주보다 먼 남극의 실체 바다속 탐험 |2020. 08.07

“우주에는 몇 분이면 도착하는데, 남극 기지에 오려면 며칠이 걸리는군요. 여기가 우주보다도 머네요.” 일본의 우주비행사 모리 마모루가 자국의 남극 기지를 방문하면서 한 말이다. 단순히 이동 시간만을 두고 한 말은 아니다. 그만큼 거리가 멀다는 얘기다. 한국에서 남극까지는 약 1만3400km다. 그에 비해 우주는, 다시 말해 지구와 우주 사이를 규정하는…

새로 나온 책 |2020. 08.07

▲101가지 부산을 사랑하는 법=아름다운 도시 부산의 속살과 참모습을 보여주는 가이드북이다. 단순히 먹고 즐기는 정보제공을 넘어, 먹거리부터 볼거리까지 부산의 일상과 정서를 인문학적으로 풀어냈다. 관광지로만 알고 있던 부산의 속살들을 엿볼 수 있다. 자연, 역사, 문화, 예술, 추억, 음식 등 6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상적이지만 특별한’ 부산의 명…

어린이·청소년 책 |2020. 08.07

▲으르렁 이발소=갈기가 덥수룩하게 자랐지만, 이발소에 가기 싫어하는 아기 사자와 그런 아이를 이발소에 데려가려고 애쓰는 아빠 사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사자 부자의 팽팽한 신경전과 그 끝에 마련된 재치 있는 반전은 아이와 양육자 간 소통의 어려움을 표현한다. 작가는 아기 사자를 닮은 어린이에게 어른에게 귀속된 존재가 아닌 자기 삶의 주인이 되어 살아가라고 전…

색채의 혁명, ‘빨주노초파남보’는 어떻게 탄생했나 |2020. 08.07

“아이작 뉴턴이 17세기 말에 무지개의 수수께끼를 풀어낸 덕분에 예술가들은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 무지개의 다양한 색은 빛에서 나오는 것이지만 주로 어둠과의 관계 속에서 경험되는 것으로 설명되었는데, 이는 가장 명쾌하게 드러내는 현대적인 개념이자 이미지였다. 무지개의 스펙트럼은 순수하고 단순하면서도 보편적인 순서로 받아들여졌으며, 다양한 방식으로 …

홉스 엘로이시어스 마티니치 지음, 진석용 옮김 |2020. 08.08

토마스 홉스(1588~1679)를 수식하는 말은 많다. 사회계약론자, 정치철학자, 수학자, 유물론자 외에도 르네 데카르트, 로버트 보일, 존 윌리스 같은 당대 천재들과 치열하게 논쟁을 벌인 ‘지식 세계의 악동’으로도 평가받는다. 미 텍사스대학 철학과 교수이자 홉스 철학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엘로이시어스 마티니치가 ‘홉스’를 발간했다. 홉스의 일생을 완벽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