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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ㆍ북스
미 서남부 여행 모티브 환상적인 바다이야기 |2020. 08.26

광주전남아동문학인회 회장인 김목 동화작가가 미국의 서남부 지역을 다녀왔던 여행을 모티브로 동화집을 펴내 눈길을 끈다. 모두 여덟 편이 실린 ‘샌프란시스코 바다이야기’(고향)는 모하비 사막에 걸쳐 있는 미국의 캘리포니아, 네바다, 애리조나, 유타주 등의 다양한 지역을 둘러보고 얻은 영감이 작품이 됐다. ‘여행동화’ 또는 ‘기행동화’인 이번 작품집은 사실과 …

길고양이 소재 포용·나눔의 소중함 담아 |2020. 08.26

길고양이를 소재로 연대의 힘과 나누고 포용하는 마음의 소중함을 그린 동화가 발간됐다. 안오일 작가가 펴낸 ‘으라차차 길고양이 나가신다!’(뜨인돌 어린이)는 ‘함께’할 때 큰 용기를 낼 수 있다는 의미를 준다. 동화는 연약하고 외톨이인 연두라는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펼쳐진다. 연두는 주변 고양이들이 자신들과 외모가 다르다며 괴롭히는 탓에 한쪽 눈을 천으로 …

뻘배·갯마을의 봄…순천만 대자연과의 교감 |2020. 08.23

“태산(太山)은 한 움큼 흙도 거부하지 않았다. 대하(大河) 또한 한 방울 물도 거부하지 않았다. 사마천의 말처럼 흙도 물도 거부하지 않는 갯벌 숨이 터지길 고대하며 열었다. 하늘과 땅이 서로 만나 현묘(玄妙)하게 일어나는 누두길, 저 징검돌 한 발 한 발 디디며 걸어온 길 당신의 기억이 가장 아팠다.” 2011년 ‘시와 사람’으로 등단한 정홍순 시인이 …

한국 아빠·프랑스 엄마와 네 아이, 코로나 격리 56일의 기록 |2020. 08.21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사람들의 일상을 바꿨다. 특정 도시와 지역의 문제로 국한되지 않았다. 세계가 당면한 지구촌 공통의 화두였다. 자가격리, 국경폐쇄, 확진자는 수시로 듣는 친숙한 용어가 됐다. 2020년 코로나 시대를 사는 이들의 모습은 별반 다르지 않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출퇴근하며 발열체크를 한다. 확진자 동선을 파악하며 접촉보다는 언택트 일상을 …

바비의 분위기 박민정 지음 |2020. 08.21

한국 사회 다양한 여성혐오 양상을 그렸던 박민정 작가. 박 작가는 성폭력과 젠더 불평등의 문제를 다뤄왔다. 이번에 펴낸 소설집 ‘바비의 분위기’ 또한 지적이고 생동감 있게 폭력의 문제를 다뤘다. 책에는 현대문학상 수상작 ‘모르그 디오라마’,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작 ‘세실, 주희’, 이 계절의 소설 선정작 ‘바비의 분위기 등’ 일곱 편의 단편이 수록돼 있다…

안창호의 말 |2020. 08.22

“우리가 나라를 잃은 것은 우리가 힘이 없어서였다. 그러하니 나라의 독립은 국민 개개인이 힘을 가질 때 비로소 얻을 수 있는 것이므로 힘을 키워 나가는 방향으로 투쟁해야 할 것이다.” 독립운동가이자 민족지도자인 도산 안창호. 그의 말이 주는 울림은 여전하다. 질곡의 시대를 건너온 그의 삶은 시대를 넘어 오늘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나는 밥을 먹어…

한국 차문화 천년의 숨결 김의정·최석환 지음 |2020. 08.21

한국의 차(茶) 문화는 언제부터 시작됐을까? 이 질문은 차를 이야기할 때마다 공공연하게 주고 받는 대화다. ‘삼국사기’에는 대렴이 당나라에서 차 씨를 가져와 지리산에 파종한 이래 한국 차 문화가 싹을 틔웠다고 기술돼있다. 최근 한국 차의 최초 전래 시기부터 현대까지 이어진 차맥(茶脈)을 담은 ‘한국 차문화 천년의 숨결’이 출간돼 눈길을 끈다. ‘명원 …

스무 명의 문인들이 털어놓은 문학의 ‘희로애락’ |2020. 08.21

수많은 출판사들 가운데 ‘자기 색깔’을 분명히 하는 출판사들이 있다. ‘마음산책’도 그 중의 하나다. 문학, 예술, 인문서를 주로 펴내는 마음산책의 책들은 책에 관심있는 독자라면 금방 알아볼 수 있고, 취향이 맞을 땐 신뢰를 보낸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올해 ‘스무 살’이 된 마음산책은 특별한 기획을 진행했고 그 결과를 책으로 묶었다. 400여종의 책을…

유명 예술가들의 은밀하고 사적인 편지 엿보기 |2020. 08.21

“그대를 미치도록 사랑하오. 나의 카미유, 난 다른 어떤 여자에게도 감정이 없고 내 영혼은 통째로 그대 것임을 보증하오. 그대에게 확신도 못 주고, 내 설득은 요령부득이네. 그대는 내 고통을 믿지 않소. 나는 울부짖는데, 그대는 여전히 의심하고 있지. 웃어본 지도 오래, 더 이상 노래도 안 나오고, 모든 게 하나같이 지루하고 시들하다오. 나는 이미 죽었다오…

새로 나온 책 |2020. 08.21

▲서울을 걷다=서울의 법정동은 현재 467개동이다. 그 중 사직동, 연희동, 한강로동, 문래동, 망원동, 중화동, 등 20여 개동을 책에 담았다. 저자는 서울살이를 시작하면서 일하고 머물렀던 동네, 특히 기억에 남았던 동네를 다시 찾아 볼펜, 딥펜, 피그먼트펜으로 혹은 나무젓가락에 잉크를 묻혀 기록했다. 서울의 면면, 곳곳이 페이지마다 섬세한 선으로 드러난…

어린이책 |2020. 08.21

▲엄마 사슴=아기 사슴을 위해 기꺼이 악어에 맞서는 엄마 사슴의 사랑을 그림으로 펼쳐낸 시 그림책이다. 엄마 사슴은 자신의 위험 따위는 개의치 않고 아기 사슴을 구하기 위해 거침없이 악어의 입을 향해 돌진한다. 엄마 사슴의 숭고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담은 시와 눈부시고 아름다운 파스텔 톤의 그림으로 구성된 책은 엄마의 깊은 사랑을 더욱 따뜻하게 전한다. …

시간과 온도의 마술…맛 속에 담긴 과학을 음미하다 |2020. 08.14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케이크의 식감은 다름 아닌 공기에서 나온다. 케이크 속에 들어 있는 공기의 많은 부분은 초기에 지방과 설탕이 혼합되는 ‘크리밍’ 과정에서 들어온다. 공기는 설탕 결정의 거친 표면을 따라 모이는데, 결정 입자가 작을수록 많은 공기가 크림 안에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입자가 고운 정제당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강하게 많이 휘저을수록 공…

선(禪)의 통쾌한 농담 김영욱 지음 |2020. 08.14

선화(禪畵)는 불교의 종파인 선종의 교리나 선종 인물들 이야기를 그린 그림이다. 선종은 자신의 마음을 직관적으로 깨우치고 밝히는 것을 깨달음으로 본다. 정신적 체험의 경지를 직관적 시각의 세계로 인도하는 것이 선화다. 선사들의 심오한 이야기를 수묵의 선과 농담으로 그려낸 선화는 흥미를 끈다. 한중일 옛 그림 속 숨은 이야기를 선사들의 시와 함께 흥미롭게 …

구미호 식당 박현숙 지음 |2020. 08.14

어느 날 죽게 된 두 사람은 망각의 강을 건너기 전 중간계에서 서호를 만난다. 아직 식지 않는 자신들의 피 한 모금과 사십구일을 맞바꾸기로 하고 살던 세상으로 돌아온다. 과연 호텔 셰프였던 아저씨와 도영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었을까? 박현숙 작가의 ‘구미호 식당’이 청소년 베스트셀러로 사랑을 받으면서 이번에 성인용이 발간됐다. 대전일보 신춘문예 당선과 살림…

남자의 클래식 안우성 지음 |2020. 08.14

우리는 가끔 주변에서 “남자가 뭐 그래” 라는 말을 듣는다. 감정을 드러내고 솔직한 남자는 종종 경박하고 가벼운 사람으로 오해 받기도 한다. 평범하고 좋은 사회인이 되기 위해,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가는 것에 익숙해졌다. 이러한 남자들의 감정을 어루만지는 도구로 클래식 음악과 음악가들의 삶을 소개하는 ‘남자의 클래식’이 출간됐다. 지휘자이자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