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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ㆍ북스
더 셜리 클럽 박서련 지음 |2020. 09.04

스무 살 설희는 호주 할머니 ‘셜리’들의 클럽에 가입을 신청한다. 설희는 한국인 젊은 여성이다. 그가 셜리 클럽에 가입한 것은 그녀의 영어식 이름이 ‘셜리’이기 때문이다. 단지 발음이 비슷하다는 이유만으로 놀랍고 예상치 못한 만남이 이어진다. 예상대로 ‘셜리’ 클럽은 셜리라는 이름을 가진 이들의 모임이다. 셜리라는 이름이 예전에 유행한 탓에 멤버들 중에…

나혜석의 말 나혜석 지음, 조일동 엮음 |2020. 09.04

여기 한 여성이 있다. 촉망받는 화가이자 작가였지만 시대는 그에게 아내, 며느리로서의 삶을 살라고 강요했다. 그의 이름 앞에는 신여성이 붙었고, 그의 삶은 시대와 어울리지 못했다. 우리나라 여성 최초의 서양화가였던 나혜석. 그녀의 글을 묶은 ‘나혜석의 말’이 출간됐다. 나혜석은 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후 일본 유학길에 올랐고, 일본에서 서양 유화를…

로컬서 희망찾는 13인의 ‘탐구보고서’ |2020. 09.04

‘지방소멸’이란 단어가 심심찮게 등장하는 요즘이다. 출산율이 심각하게 감소하면서 서울 등 수도권과 대도시에 비해 지방의 인구는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전국 228개 시·군·구 10곳 가운데 4곳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는 통계도 나와 있다. 최근 새로운 삶의 패러다임으로 등장한 것 중 하나가 ‘로컬’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로컬 전문가 ‘골목길 자…

총·칼보다 치명적인 무역전쟁의 ‘비밀 병기’ |2020. 09.04

6세기 춘춘시대 때다. 천하를 통일한 제나라에는 관중(管仲)이라는 정치가가 있었다. 그는 ‘귀해지면 중(重)해지고, 흔해지면 경(經)해진다’는 이치를 알고는 군주 환공을 돕는다. 무력이 아닌 경제력으로 주변 국가들을 무너뜨린 것. 방법은 이러했다. 적국의 특정 상품을 닥치는 대로 ‘사재기’해 값을 폭등시킨다. 그 여파로 관련 상공업만 기형적으로 발전하게…

어린이·청소년 책 |2020. 09.05

▲태풍이 찾아온 날=평화로운 어느 섬에 태풍이 찾아오면서 사람을 비롯해 육지 동물과 바다 동물, 크고 작은 곤충 들이 재난에 대비하는 모습을 담았다. 어린이는 반려동물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가고, 벌과 나비, 갈매기와 고래 들도 모두 무리와 함께 이동한다. 나이와 인종을 넘어선 이웃들이 모두 한 집에 모여 맛있는 음식을 나누고 놀이를 하며 태풍이 사라지길 함…

새로 나온 책 |2020. 09.05

▲전문의가 처방하는 바이러스를 이기는 영양제=가정의학 전문의 김경철과 김해영이 전하는 영양과 인간 몸의 면역 시스템에 관한 책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한 다양한 항바이러스 임상 시험의 내용을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 영양소와 영양제의 섭취 방법 및 주의할 점을 제시한다. 더불어 인간의 면역 시스템과 항바이러스 작동 방식에 관한 전문적인 내용을 쉽게…

“소설을 쓴다는 건 그리워하는 마음이 절반이다” |2020. 08.31

재기발랄한 이야기꾼 소설가 이기호(광주대 문예창작과 교수)가 연애소설 ‘누가 봐도 연애소설’(위즈덤 하우스)을 펴냈다. 제목부터 눈길을 끄는 이번 작품집은 연애를 다룬 30편 소설이 수록돼 있다. 소설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작가의 말이다. “세상 모든 소설은 다 연애소설이라고 하던데, 나에게 그건 ‘연애’라는 단어에 방점이 찍힌 말이라기보단 ‘소설’…

위기가 일상이 된 시대, 불안과 함께 살아가기 |2020. 08.28

“지금 부정적인 감정을 경험하고 있는 사람들이 그 감정이 쓸모가 있다는 말을 들으면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생각할 것이다. 이제부터 그 의심을 넘어서기 위해 부정적인 감정들이 진화적 기원과 효용성을 지니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는 네 가지 이유를 제시하겠다. 첫째, 불안과 슬픔 같은 증상들은 예측 불가능한 시점에 몇몇 사람에게 나타나는 희귀한 변화가 아니다. 이…

가슴 뛰는 소설 최진영 외 지음 |2020. 08.28

‘연애’를 주제로 한 짧은 소설을 엮은 책이 출간됐다. 작가 최진영을 비롯해 박상영·최민석·이지민·정세랑·백수린·권여선·홍희정·황정은 등이 함께 펴낸 ‘가슴 뛰는 소설: 사랑이 움직이는 순간’이 그것.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는 사춘기 10대의 설레는 첫사랑부터 쓴맛을 알게 된 20대의 격동적인 사랑, 70대 노년의 다시 설레는 사랑, 사후에도 이어지는 …

호모 엠파티쿠스가 온다 최배근 지음 |2020. 08.28

호모 엠파티쿠스(Homo Empathicus)라는 말이 있다. 즉 ‘공감하는 인간’이라는 뜻이다. 21세기는 디지털의 시대다. 초연결로 말해지는 IT혁명은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등 모든 것을 연결한다. 대전환의 시대 인류와 한국 사회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가치로 ‘공감’만큼 중요한 게 없다.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저서 ‘호모 엠파티쿠스’에…

책 쓰기는 애쓰기다 유영만 지음 |2020. 08.28

“진정성으로 무장한 문장에는 꾸밈으로 포장하거나 거짓으로 위장할 여력이 없다.” 지식생태학자인 유영만 교수의 말이다. 그는 책 쓰기의 기본을 ‘애쓰기’라고 말한다. 어떤 문장을 쓰든 단어 하나하나 내 몸을 관통해야 하고 치열한 고민과 사유,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유 교수가 펴낸 ‘책 쓰기는 애쓰기다’는 삶을 글로 옮겨 적고 싶은 이들을 위한…

일상 곳곳에 숨어있는 생명의 경이로움을 만나다 |2020. 08.28

코로나19로 우리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폭염ㆍ장마ㆍ태풍 등 기후 위기 역시 우리 가까이 머물며 삶을 위협하고 있다. 우리는 자연과 세상을 어떻게, 얼마나 알고 있을까? 신간 ‘작고 거대한 것들의 과학-생명의 역사를 읽는 넓고 깊은 시선’은 일상 곳곳에 숨어 있는 생명의 경이로움에 대해 쓴 과학 에세이다. 저자인 김홍표 아…

‘오늘은 뭘 먹지?’ 철학에 버무린 음식 이야기 |2020. 08.28

“음식을 분석하는 철학자가 얼마 없는 진짜 이유는 그게 너무 어려운 일이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음식은 성가신 주제다. 정의도 분명치 않다.” 데이비드 M. 캐플린은 ‘음식의 철학’에서 한 말이다. 그는 “채소, 화학자, 도매업자, 가축, 냉장고, 요리사, 비료, 생선, 그리고 식료품 상인까지 모두 음식과 관련이 있다”고 봤다. 매일매일 음식과 관련한 …

새로 나온 책 |2020. 08.29

▲언어의 쓸모=영국의 옥스퍼드, 독일의 하이델베르크 등에서 10년을 넘게 교육학을 공부한 교육학자 김선은 교육학자로서 그리고 부모로서 다음 세대들에게 꼭 키워 주고 싶은 단 하나의 역량으로 ‘소통 능력’을 꼽았다. 그는 책에서 공감 능력, 인문학적 소양, 상상력, 열린 자세, 범세계적 경험, 문해 능력 등 언어를 넘어서는 소통 능력을 키우기 위한 6가지 교…

어린이·청소년 책 |2020. 08.29

▲마음을 담은 연주=베스트셀러 그림책 작가 피터 레이놀즈의 음악 이야기다. 그는 책을 통해 ‘처음 느꼈던 즐거움’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소년 라지가 피아노를 만난 순간부터 오랜 시간 잊고 있던 세계로 다시 빠져들기까지를 섬세하게 그렸다. 또 라지가 즐거움에 빠져 음악을 연주할 때는 무지개빛, 틀에 박힌 규칙에 따라 연주할 땐 검은색으로 표현하는 등 색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