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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ㆍ북스
예술은 얼어붙은 삶을 깨우는 자극제 |2020. 09.18

고갱은 “예술은 표절 아니면 혁명이다”고 했다. 예술이 지닌 본질적 측면인 창조성을 의미하는 말이다. 그러나 창조란 모방의 토대 위에서 싹튼다. 원 텍스트를 자신만의 관점, 다시 말해 창조적 혁신을 통해 구현하는 것이 예술이다. 그러나 많은 이들은 “예술이 삶에 무슨 도움이 되는가”라고 반문한다. 일년이면 미술관을 찾는 이들이 수백만 명에 이르지만 여…

새로 나온 책 |2020. 09.19

▲경쾌한 사색자, 개= ‘개를 키우는 행복한 집사’이자 철학자인 저자 마르크 알리자르트가 개를 키우며, 아니 개와 함께하며 이르게 된 새로운 지적ㆍ정신적 감각을 신화와 여러 문헌 속 이야기와 엮어 들려준다. 우리 인류의 진정한 비밀을 알고 있을지도 모르는 개에 대한 여러 갈래의 모색 끝에 ‘개를 갖는다는 것은 천사를 갖는 것이다’라는 데까지 이른다. …

[신간] 어린이·청소년책 |2020. 09.19

▲모두를 위한 예술가 키스 해링의 낙서장=앤디 워홀, 장 미쉘 바스키아와 함께 미국의 3대 팝 아티스트로 꼽히는 키스 해링은 전시, 디자인, 광고, 조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대중에게 사랑받는 예술가다. 그림 작가 조시 코크런은 키스 해링이 서른한 살의 나이로 요절하기까지, 그가 살아 온 행보를 최대한 실제와 흡사하게 구현했다. ▲아홉 …

익산 출신 홍철기 시인 ‘파프리카를 먹는 카프카’ 출간 |2020. 09.17

전북 익산 출신 홍철기 시인이 시집 ‘파프리카를 먹는 카프카’(시산맥)을 펴냈다. ‘길을 묻다’, ‘밤의 중독’, ‘유빙을 만나다’, ‘지하철’, ‘철새를 만나다’ 등 모두 60여 편이 실린 작품집에는 삶의 다양한 사유를 특유의 정치한 언어로 그려낸 시들이 실려 있다. 한용국 시인의 “유랑의 형식을 통해서 내적으로 초월하는 일, 혹은 초월의 의지를 다…

빗살무늬토기·무령왕릉금관…‘한류 비밀코드’는? |2020. 09.11

“가령 옛 채색화를 이야기할 때 많은 사람들은 오방색을 운운합니다. 그게 우리 문화의 가치를 제대로 드러낸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색은 눈의 시신경 작용과 관련이 큽니다. 이것을 빼고 색을 설명하는 이론은 의미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만들어진 색채이론 중에서는 3원색을 기본으로 색상, 명도, 채도의 범주로 설명하는 현대 색채이론이 …

넥스트 티처 김택환 지음 |2020. 09.11

4차 산업혁명시대 교육의 과제는 “누가 무엇을 어디에서 가르칠 것인가?”일 터다. 아울러 비대면 교육의 문제와 교육 격차를 어떻게 해결하느냐도 중요한 관심사항이다.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시대 필요한 인재 조건으로 네 가지를 꼽는다. ‘문제해결 능력’, ‘창의 역량’, ‘협력 정신’, ‘글로벌 마인드’가 바로 그것. 작금의 제도권 교육은 인구사회학적으로…

김군을 찾아서 강상우 지음 |2020. 09.11

“역사의 시간을 현재의 절박한 시선으로 살아 내려는 시도”(홍은미 영화평론가), “한국 다큐멘터리의 전환점”(김봉석 영화평론가), “아직까지 도달하지 못한 1980년의 ‘진실’이 있다는 것”(정용인 ‘주간경향’ 기자) 위의 표현은 ‘김군’에 쏟아진 상찬이다. 다큐멘터리영화 ‘김군’은 2014년 봄에서 2020년 봄까지 7년여의 시간 공들인 작품이다. 시민…

인류세 인간의 시대 최평순·다큐프라임 인류세 제작팀 지음 |2020. 09.12

‘20만 년 전에 등장한 인류가 46억 년을 버텨온 지구를 파괴했다.’ 지난해 6월 방영된 시사교양 프로그램 ‘다큐프라임-인류세’ 편이 ‘인류세:인간의 시대’로 출간됐다. 인류세는 20만 년 전 등장한 생물종인 인류가 지구 환경 전체를 바꾼 시대를 칭하는 용어다. 노벨 화학상 수상자 파울 크뤼천은 2000년 열린 한 과학 회의에서 ‘인류세’의 개념을 …

인류는 왜 빨강에 열광하는가 |2020. 09.11

당신은 ‘빨강’ 하면 어떤 이미지가 그려지는가. 중세 문장학의 대가이자 색채학 전문가로 꼽히는 미셸 파스투로는 지난 2000년 발간한 ‘파랑의 역사’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고 이후 검정, 초록, 노랑의 역사 등을 연이어 발간했다. 이번에 번역 출간된 ‘빨강의 역사-인류는 왜 빨강에 열광하는가’는 고대 벽화부터 레드 카펫까지 인류와 가장 오랜 시간을 함…

요절한 시인들의 치열한 삶과 빛나는 시 |2020. 09.11

1989년 5월 30일 발행된 ‘입 속의 검은 잎’이라는 시집이 있다. 이 시집이 문청들에게 던진 충격파는 대단했다. “이 땅의 문학적 풍토에서 어떻게 저 같은 시들을 쓸 수 있었는가”하는 경이로움이었다. 바로 시인 기형도의 유고시집이다. 기형도(1960~1989). 부친 기우민 씨와 모친 장옥순 씨 사이의 3남 4녀 중 막내로 태어난 그는 요절한 천재…

새로 나온 책 |2020. 09.12

▲1미터 개인의 간격=스피노자의 철학을 바탕으로 오늘날 개인으로 사는 기술에 대해 풀어냈다. 1미터라는 단위를 상징으로 삼아 나다움의 범위와 행복 그리고 타인과의 공존에 대해 이야기한다. 개인은 타인도 나와 같음을 인정한 존재이며, 개인이 개인으로 존중받고 또 존중하며 살기 위해서는 1미터라는 경계의 안팎을 넘나들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

어린이 청소년책 |2020. 09.12

▲넌 어떻게 춤을 추니?=미국 작가 티라 헤더는 춤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춤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가장 솔직한 몸짓으로, 마음 가는 대로, 기분 내키는 대로 몸을 움직이면서 내면의 감정을 느끼고, 온몸의 감각을 깨운다. 책은 정형화된 동작이나 순서가 있는 춤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오롯이 느끼며 자유롭게 춤을 출 때, 우리는 비로소 진짜…

삶에 지친 당신에게 전하는 밥 한 그릇의 위로 |2020. 09.04

“할머니들은 산과 들에 나는 거의 모든 풀의 쓰임을 안다. 들풀로만 아는 질경이로 나물국을 끓일 줄 아는 것이 그분들이다. 한국의 나물이란 게 그렇다. 세계에서도 이렇게 다양한 풀을 음식으로 만들어 먹는 민족은 유례를 찾기가 힘들다. 그냥 보면 논밭둑에 아무렇게나 버려진, 어디에도 쓸모없는 잡초처럼 보이는 풀들이 그 존재 가치를 아는 어머니 아버지들의 눈에…

우리는 바이러스와 살아간다 이재갑·강양구 지음 |2020. 09.04

21세기 들어서 이전과는 다른 바이러스가 창궐했다. 2003년 사스, 2009년 신종플루, 2014년 에볼라, 2015년 메르스가 우리 삶을 위협했다. 그리고 2020년 오늘 지금까지와는 다른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가 지구촌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감염병 한복판에서 코로나19를 분석하고 진단하며 우리 사회가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를 전망한 책이 …

더 셜리 클럽 박서련 지음 |2020. 09.04

스무 살 설희는 호주 할머니 ‘셜리’들의 클럽에 가입을 신청한다. 설희는 한국인 젊은 여성이다. 그가 셜리 클럽에 가입한 것은 그녀의 영어식 이름이 ‘셜리’이기 때문이다. 단지 발음이 비슷하다는 이유만으로 놀랍고 예상치 못한 만남이 이어진다. 예상대로 ‘셜리’ 클럽은 셜리라는 이름을 가진 이들의 모임이다. 셜리라는 이름이 예전에 유행한 탓에 멤버들 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