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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ㆍ북스
예능 프로 소개 ‘미디어 셀러’ 인기 지속 |2020. 06.17

코로나 19의 확산이 전 세계 이슈를 블랙홀처럼 삼킨 가운데, 상반기 독서시장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집콕이 늘면서 오프라인 서점 방문객이 현저히 줄었으며 서점가를 중심으로 진행되던 독서모임도 중단됐다. 언텍트 시대 신규 독자들의 온라인 주문이 는 것은 오늘의 현상을 반영하는 결과이기도 하다. 위기의 시대 독자들은 검증된 도서를 찾았다. ‘데미안’,…

전염병, 역사를 흔들다 마크 해리슨 지음, 이영석 옮김 |2020. 06.12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는 세계의 시간을 19세기 후반으로 후진시켜버린 느낌이다. 국제 협조는 느슨해지고 세계보건기구 역할 또한 미미하다. 각국은 자국의 입장과 이익에 따라 국경 폐쇄, 무역 중단 등 ‘격리’를 취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21세기 세계 질서 재편과 맞물려 지구촌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미래의 역사는 21세기의 시간을 코로나 사태 이…

다빈치서 앤디워홀까지…초보자를 위한 서양미술 안내서 |2020. 06.12

‘베네세 아트사이트 나오시마’는 일본의 버려진 섬을 예술의 섬으로 탈바꿈시켰던 아트 프로젝트다. 아키모토 유지는 이 프로젝트를 총괄한 미술인이다. 나오시마 섬의 지중미술관 관장에 이어 가나자와21세기 미술관 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도쿄예술대학 미술관 관장을 맡고 있다. 이번에 아키모토 유지가 미술에 대한 교양을 쌓고 싶은 이들을 위한 서양미술 입문서 ‘…

철도원의 삼대 황석영 지음 |2020. 06.12

작가 황석영이 일제 강점기부터 100년 근현대사를 다룬 장편 ‘철도원 삼대’를 펴냈다. 원고지 2000매가 넘는 분량의 소설은 속도감 넘치는 전개와 생생한 캐릭터, 아울러 작가의 필력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역사와 허구, 현재와 과거, 사료와 옛이야기를 오가며 풀어내는 작가의 입담은 장편의 묘미를 느끼게 한다. 황 작가가 “유년기의 추억이 깃든 내 …

클래식 상식사전 마쓰다 아유코 지음, 나지윤 옮김 |2020. 06.12

클래식하면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공연장에서 검은 옷을 입은 수십 명의 연주자들이 길고 지루한 음악을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오랜 시간 연주하는 장면이 떠오를 수도 있다. 어디선가 들어본 익숙한 음악이 흘러나와도 기초 상식이 없어 그냥 흘려듣는 경우가 많다. 클래식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클래식 음악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추억·한숨·황홀…보통사람이 겪는 ‘반전이야기’ |2020. 06.12

소설가 성석제는 우리 시대의 타고난 이야기꾼으로 꼽힌다. 그가 펴낸 소설들은 이야기가 술술 읽히며 특유의 ‘글맛’도 느끼게 해준다. 장·단편을 통해서도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그의 장기가 발휘되는 장르 중 하나가 단편보다 짧은 초단편 소설이다. 작가 특유의 재기발랄한 문체와 스토리가 빛을 발한다. 흔히 엽편(葉篇)소설이라 불리는 초단편소설은 ‘나뭇잎…

“우리는 데이터 사회의 실험실에 살고 있다” |2020. 06.12

‘프로파일링’이라는 용어가 있다. 인터넷상 데이터를 모아 특정 인물의 행동 패턴은 물론 취미 등을 추정하는 기술을 일컫는다. 기호, 생각까지도 추정이 가능할 정도로 기술이 발달돼 있다. 인터넷 검색 이력, 자동차 주행 정보와 같은 데이터는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한다.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통계는 돈을 움직이기도 한다. 개개인은 물론 단체, …

어린이·청소년책 |2020. 06.12

▲중2병이 아니라 우울증입니다=청소년 정신과 전문의인 제이컵 타워리는 ‘중2병이라서 그래’라며 치부해 왔던 것들의 원인이 사실은 우울증이라고 밝히면서 청소년들이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한다. 수면 습관을 바꾸는 것부터 운동법, 생각의 왜곡을 바로잡는 법까지 우울증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실제적인 전략들이 담겨 있다. ▲모두의 개…

새로 나온 책 |2020. 06.12

▲액체 세대=사회학자 지그문트 바우만이 남긴 마지막 메시지를 대담으로 엮었다. 2017년 바우만은 세상을 떠나기 직전, 자신보다 60세 어린 이탈리아의 젊은 시인 토마스 레온치니와 메일을 주고 받으며, ‘액체 사회’의 ‘아이들’을 살핀다. 책은 이들이 논의했던 신체에 변형을 초래하는 문신, 성형수술, 공격성, 사랑과 성에 대한 의식 변화 등을 담았다. …

인간과 자연, 역사와 문화 깃든 한국 정원의 미학 |2020. 06.05

영남 지역은 사람파가 많아서 별서가 주로 강학의 장소로 활용됐고, 서울과 호남의 경우에는 주로 교유와 풍류의 장이었다. 또한, 호남의 별서는 주로 넓은 들판이나 멀리 산과 주변 계곡을 같이 즐길 수 있는 곳에 있었다면, 영남과 서울, 충청의 별서는 주로 계곡이나 나무 숲에 있었다. 호남의 별서가 세련되고 섬세하여 여성적이라면, 영남의 별서는 호방하고 투박하…

나의 작은 화판 권윤덕 지음 |2020. 06.05

그림책 작가 권윤덕을 수식하는 말은 많다. 우리나라 창작 그림책 1세대 대표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 한국 최초 후보, ‘그림책 작가들의 작가’ 등. 지난 1995년 오래된 집의 곳곳을 담아낸 ‘만희네 집’을 출발로 주변의 소재를 다룬 작품, 광주 5·18 등 역사적 사건을 그린 작품까지 다양한 책을 출간했다. 이번에 권윤덕 작가가 그림책과 함께 살아…

있어빌리티 교양수업 사라 허먼 지음, 엄성수 옮김 |2020. 06.05

회의 중 신선한 이야기로 분위기를 전환하거나, 수업 시간에 친구보다 똑똑한 학생으로 보이거나, 모임에서 풍부한 지식을 유감없이 과시하는 사람이 되거나… 이보다 ‘있어 보이는’ 일이 또 있을까? 나는 알고 너는 모르는 인문 교양 아카이브 ‘있어빌리티’ 시리즈가 출간됐다. 이 시리즈는 ‘상식 너머의 상식’, ‘생활 속의 물리학’, ‘신비로운 인체’, ‘역사 …

희아리를 도려내듯이 오형록 지음 |2020. 06.05

“정말 죽을 만큼 힘들 때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글의 힘이었다.” 해남 출신 ‘농부 시인’ 오형록의 말이다. 최근 네 번째 시집 ‘희아리를 도려내듯이’(문학들)를 펴낸 시인은 고향 해남에서 땀 흘려 일하는 농부다. 어쩌면 논밭을 갈고 씨를 뿌리고 농사를 짓는 일은, 시의 소재를 찾고 이를 묘사하는 시작(詩作)의 그것과 닮았다. 고추, 오이 등 …

‘외국인의 시선’으로 본 한국미술사 100년 |2020. 06.05

익숙한 시선이 아닌, 전혀 다른 시선으로 현상을 바라보면 예기치 않은 발견을 하게 된다. 내부자적 시각이 아닌, 외부자의 시각으로 연구와 관찰이 이어지면 기존 고정관념을 깨는 색다른 의견을 만날 수 있다. 100여년에 걸친 한국미술사를 ‘외국인의 시선’으로 들여다본다면 어떤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까. 샬롯 홀릭의 ‘한국미술-19세기부터 현재까지’는 ‘바깥…

새로 나온 책 |2020. 06.05

▲서울에 내 방 하나=최근 1인 가구가 늘어나고 홀로서기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자립은 나를 지키며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필수 요소가 되었다. 책은 중학교 졸업 이후부터 독립해 자취하며 살아온 저자가 경험했던 어른이 되어가는 순간들을 기록하고 현재의 삶을 그려나가는 에세이다. 저자는 홀로서기를 결심한 이들에게 담담한 응원을 건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