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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톡·톡
코로나 우울감에 잠식되지 않기를 |2020. 10.27

사회가 바라는 인재상은 명확하다. 대학은 물론 각 기업은 조직에 어울리는 인재의 모습을 정하고 그 인재들을 매년 찾고 있다. 지원자의 책임감과 성실성, 전문성 같은 것을 볼 수 있도록 만든 자기소개서를 통해 조직은 지원자를 고르고, 선택받은 몇 명만이 ‘사회 초년생’이라는 타이틀을 얻는다. 대학에 다니며 막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내게도 사회가 바라는 것이…

슈퍼맨은 없다 |2020. 10.13

고전 영화는 친한 친구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는 것 같은 재미를 준다. 지금은 유명한 배우들의 앳된 모습을 볼 수 있어서이다. 그리고 지금은 클리셰가 되어 버린 지겨운 것들의 첫 모습도 볼 수 있다. 어디 가서 아는 척하며 무언가 있어 보이게 할 수 있다는 장점도 빼놓을 수 없다. 추석 연휴 동안 유명한 고전들을 찾아봤다. 그들 중 톰 행크스 주연의 ‘캐…

드러나는 우리의 업(業), 지구 온난화 |2020. 09.29

지구 온난화, 이 단어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 세대가 초등학생일 때부터 들어왔던 환경 문제이지만 정작 지구 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은 그리 크지 않은 것처럼 느껴진다. 지구 온난화의 최고 주범은 이산화탄소인데 산업혁명 이전에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280ppm이었으나 이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여 2017년 12월에는 약 405ppm에 이르렀다.…

또 다른 재앙의 시작 |2020. 09.15

한 해 동안 사용되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은 대략 33억 개로 추산된다. 이것을 하나 둘 쌓다 보면 지구에서 달까지 닿을 정도로 높이 쌓을 수 있다고 한다. 더욱 놀라운 건 33억 개가 전 세계서 소비되는 양이 아니라 오직 한국 내에서만 소비되는 양이라는 것이다. 5천만 인구가 매년 66개의 플라스틱 컵을 소비하고 있다. 몇 개월 전 텀블러를 하나 구입했다…

고래 싸움에 터지는 새우등 |2020. 09.01

정부가 최근 발표한 강도 높은 부동산 정책이 연일 화제다. 찬성하는 이들도 많고, 반대하는 이들도 많은 것 같다. 또 찬성하지만 세심하지 못한 정책으로 피해를 보는 사람이나 배려가 필요한 상황 등이 감안되지 않아 서운함을 표출하는 이들도 있는 것 같다. 7월 10일 발표한 부동산 대책은 다주택자·단기 거래에 대한 부동산 세제 강화, 서민·실수요자 부담 경…

폭우 피해, 끝나지 않는 고통 |2020. 08.18

50일 이상 이어졌던 장마가 드디어 끝났다. 이번 장마는 1973년 이래 가장 길었고, 내린 비의 양도 역대 두번째로 많았다고 한다. 이처럼 장마가 유례없이 길게 지속된 이유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 때문일 것이다. 단순히 여름과 겨울이 길어지는 것을 넘어서 폭우와 같은 큰 피해로 되돌아 오고 있는 것이다. 장마 피해는 광주·전남 지역에서 막심했다…

일상의 한 부분이 된 유튜브 |2020. 08.04

‘유튜브(YouTube)의 시대’라고 표현할 만큼 유튜브는 우리의 일상생활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시작된 후로 특히 그 비중은 더 커졌다. 대학생들의 경우 1학기 전체가 대부분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되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크게 늘었다.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아쉬움과 따분함을 해소해 줄 무언가가 필요한 상황에서 유튜브에 대한 의존도가…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2020. 07.21

코로나19로 대한민국이 떠들썩해지기 전, 한 학생의 거취를 두고 설전이 오간 일이 있었다. 그 학생은 트랜스젠더 A씨로, 남자로 태어나 여자가 되고자 성전환 수술을 감행했다. 법원에서 성별 정정 허가를 받은 여성이었지만 그가 여대에 진학하고자 했을 때 그것은 사건이 됐다. 그는 22살의 나이로 숙명여대 법학과에 지원해 최종 합격했다. 처음 이 사실이 세상에…

젠더 문제, 문학은 무시하지 않는다 |2020. 07.07

‘너는 아무것도 모를 거야’ 위 문장으로 시작하는 소설 ‘음복’은 ‘2020 제11회 젊은 작가상’의 대상 작품이다. ‘젊은 작가상’은 출판사 문학동네에서 2010년에 제정한 문학상이다. 젊은 작가상이라는 이름과 같이 젊은 작가들을 널리 알리자는 취지에서 제정되었기 때문에 등단 10년 이내 작가들의 작품에서 수상작을 뽑는다. 대상작인 ‘음복’은 강…

언택트(Untact) 시대, 대학생의 삶 |2020. 06.23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소통을 중요시하는 우리 사회는 순식간에 비대면·비접촉의 언택트(Untact) 사회로 변화했다. 짜릿한 승부와 열띤 응원으로 국민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스포츠 경기부터 감미로운 음악을 들으며 가수들과 소통할 수 있는 콘서트 등은 많은 관중을 모은다는 이유로 취소되거나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현대인들에게 …

‘n번방’과 우리 사회 |2020. 06.09

‘n번방 사건’은 지난 2018년 하반기부터 2020년 3월까지 텔레그램 등 메신저 앱을 이용하여 ‘스폰 알바 모집’ 같은 글을 게시해 피해자들을 유인한 다음, 얼굴이 나오는 나체 사진을 받아 이를 빌미로 협박해 성 착취물을 찍게 하고 이를 유포하는 ‘디지털 성범죄’, 즉 성 착취 사건이다. 피해자는 중학생 등 미성년자들이 대거 포함됐다. 회원 규모는 최소…

위안부 기부금, 할머니들을 위해 쓰이지 않았다니 |2020. 05.26

최근 SBS ‘PD수첩’에서 방영된 방송 내용은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트렸다. 위안부 피해자들의 복지를 위한 ‘나눔의 집’이 사실상 할머니들의 쉼터가 아니라 할머니들을 이용해 이익을 취하는 장소였다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위안부 피해자들 가운데 한 명인 이용수 할머니는 지난 5월 7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회견의 내용은 정신기억연대(이하 정의연)에 대한 고발과…

코로나19 시대, 시골 생활 중 느낀 것들 |2020. 05.12

의외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가진 TV프로그램이 있다.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프로그램으로, 자연 속에 사는 자연인들의 모습을 보여 주며 현대인들에게 힐링과 참된 행복의 의미를 전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즐겨 보는 아빠 옆에 앉아 한두 번 시청하다 보니 어느새 산속 자연인들의 삶에 매료되었고 자연과 함께하는 삶에 대한 동경도 점점 커져 갔다. 사실 어렸을 …

무기력의 늪 속, 반짝임을 잊지 않는 법 |2020. 04.28

‘코로나19’ 사태로 행사, 자격증 시험, 채용 일정 등이 대부분 멈춰 섰다. 강의도 온라인 비대면 강의로 진행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집 안에만 머물러야 한다. 가족 외에 사람을 접하기 힘든, 접해서도 안 되는 상황이 되었다. 일상이 파괴된 지금, 우리 도처에 무기력증이 똬리를 틀고 있다.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도 만들어졌다. 코로나1…

패션,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 문화가 되다 |2020. 04.14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에게 ‘패션’이란 단순한 옷차림 그 이상을 뜻한다. 회사 면접에는 깔끔한 무채색의 정장을, 결혼식에는 화사하면서도 신랑·신부를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단정한 옷을 택한다. 옷은 자신만의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현대의 소통 매체로 자리매김 했다. 이러한 사람들의 요구를 맞추기 위해 의류 업체들은 철마다 최신 유행 스타일이 반영된 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