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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톡·톡
당신은 ‘○린이’입니까?-임다빈 호남대 사회복지학과 2년 |2022. 01.17

‘술린이, 주린이, 헬린이, 요린이, 등린이….’ SNS와 각종 미디어 콘텐츠가 익숙한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 보았을 유행어다. ‘○린이’는 어떤 분야에서 일이 서투른 초보자에게 ‘어린이’의 뒷말을 따서 붙이는 표현으로 술린이는 ‘술+어린이’, 주린이는 ‘주식+어린이’를 뜻한다. 이렇게 ‘재치 있는’ 표현은 유튜브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 나가 널리 사용…

내 인생에서 내가 주연이 되는 법-이나경 동신대 식품영양학과 2년 |2022. 01.04

에리히 프롬이라는 서양 철학자가 쓴 ‘소유냐 존재냐’라는 책에서는 인간의 삶을 소유적 삶과 존재적 삶으로 나눠 정의하고 있다. 소유적 삶은 소유하는 것에 가치를 부여하고 부의 축적을 추구하는 삶을, 존재적 삶은 나의 존재성·정체성·주체성 등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그로 인한 가치를 추구하며 살아가는 삶을 의미한다. 책을 읽는 내내 나는 어떤 삶을 살고 …

대학생도 ‘대2병’ 앓아요-조 서희 광주대 문예창작과 2학년 |2021. 12.21

사춘기가 가장 심하다는 나이 15살. 인터넷에서는 15세 청소년이 겉멋을 부리거나 허세 가득한 말투를 쓰는 걸 보고 ‘중2병’이 왔다고들 한다. 15살은 보통 중학교 2학년에 재학하는 나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춘기가 끝난 성인에게도 이와 비슷하게 질풍노도의 시절이 있다. 바로 대학교 2학년 때 찾아오는 ‘대2병’이다. ‘대2병’은 대학교 2학년이 겪는…

사전적 의미의 양성평등에 충실할 수 있다면-김성우 조선대 글로벌비즈니스커뮤니케이션학과 2년 |2021. 12.07

지난달 15일 한 빌라에서 3층에 거주하는 부부와 자녀가 흉기에 급습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위층에 사는 이웃이 층간 소음 등의 이유로 아래층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이다. 당시 현장에 있던 여경이 그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고 남성 경찰관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1층으로 황급히 이동했다는 뉴스가 연일 보도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상황을 살펴보면 사건…

어른들은 모두 꼰대인가?-배주은 동신대 물리치료학과 2년 |2021. 11.23

한때 20대들의 필독서였던 책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2021년 현재 ‘꼰대 문화’의 상징이 돼 버렸다.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은 더 이상 덕담이 아니라, 현실을 전혀 모르는 ‘꼰대의 언어’가 돼 버렸다. 요즘 10대와 20대는 ‘아프면 환자지’ ‘아프면 병원을 가야지’ ‘젊어서 고생하면 늙어서도 고생’이라는 말로 4050 부모 세대의 꼰대 문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춘추전국시대’ - 조서희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 2학년 |2021. 10.26

“넷플릭스 추천해 주라!” 요즘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드라마나 영화 추천보다 넷플릭스(Netflix) 혹은 왓챠(Watcha)를 추천해 달라는 말을 더 많이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집 밖에 나가기 어려운 지금, 극장은 관객 75% 이상을 잃었지만 넷플릭스와 왓챠, 티빙(Tiving) 등과 같은 OTT 서비스의 이용률은 급증하고 있다. OTT 서비스란 ‘…

세상을 바꾸는 분노-박영진 조선대 자유전공학부 1년 |2021. 10.11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분노’라는 키워드는 한병철 교수의 책 ‘피로 사회’를 읽고 진행한 독서 토론에서 영감을 얻은 것임을 밝힌다. 우리는 부조리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빈번하게 불만과 분노를 느끼며 살아간다. 불만과 분노의 대상은 정부가 될 수 있고 교육 체제나 가정이 될 수도 있으며, 심지어 자신의 삶 자체일 수도 있다. 나는 이러한 분노를 적절하게 표출…

메타버스 시대를 맞을 준비가 필요하다-김윤아 동신대 간호학과 3년 |2021. 09.28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양한 공간을 만나고, 그 공간에서 성장한다. 아장아장 걷기 훈련을 시작할 때부터 공원이라는 공간을 접하고, 어린이집에서 동료애를 키운다. 도서관에서는 매너 지키는 법을, 매일 머무는 아늑한 집에서는 편안함을, 키즈파크와 놀이공원에서는 설렘을 참고 기다리며 즐거움을 배로 누릴 수 있는 방법을 배운다. 학교에서 공동체 훈련을 받아 성장하…

그래도 백신 접종이 희망이다-조서희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 2학년 |2021. 09.14

지난 9월 12일 기준 대한민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은 1차 접종 64.5%, 완전 접종 39.0%이다. 전 국민의 절반 이상이 1차 접종을 했고, 열 명 중 네 명은 접종을 완료했다. 백신 접종에 관해 많은 말이 오가는 것은 사실이나 착실히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통계가 보여준다. 애초 백신 접종의 시작은 원활하지 않았다. 정부가 우선적으로…

불안을 떨치는 법(法) - 정상아 조선대 신문방송학과 2년 |2021. 08.30

타지에 살던 나는 올해부터 기숙사생이 아닌 자취생이 됐다. 자취생이 된 지 불과 4개월밖에 안 됐지만 그래도 이런 생활에 점점 익숙해져 갔다. 그런데 자취생이 되고 난 후 불안감이 늘어났다. 편리해서 자주 이용했던 배달 서비스지만 주소나 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스토킹하는 사건을 뉴스에서 자주 접하면서 배달원은 내게 경계의 대상이 됐다. 물론 모르는 …

올림픽, 세계인의 축제인가-조서희 광주대 문예창작과 2학년 |2021. 08.17

‘코로나19’로 인해 1년간 연기되었던 2021 도쿄올림픽이 지난달 23일에 개막해 8월 8일 폐막했다. 개막 직전까지 많은 말들이 오갔지만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금, 도쿄올림픽이 잠시나마 전 세계인들의 삶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올림픽과 같은 세계인의 축제 속에서도 웃지 못할 상황들이 있었다. 바로 ‘인종 차별…

편견과 혐오의 화살에 맞서는 세상을 위해 - 김다은 동신대 디지털콘텐츠학과 1학년 |2021. 08.02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프랑스 드라마를 접하게 됐다. 제목은 ‘스캄 프랑스’. 노르웨이의 TV 드라마 ‘스캄’을 원작으로 한 리메이크 버전 중 하나로, 스캄의 프랑스 시리즈이다. 이 드라마는 프랑스는 물론 전 세계 청소년들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다루고 있다. 이 드라마를 보다 보면 ‘나에게 편견과 고정관념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구나’라는…

언택트 시대, 우린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나-채동주 조선대 문예창작학과 2년 |2021. 07.20

‘코로나 잠잠해지면 보자.’ 어느 날 우리의 일상을 뒤바꾼 기약 없는 약속이 생겨났다. 이처럼 무의미한 약속을 한 지도 벌써 1년 7개월이 지났다. 그리고 사람들은 하나둘씩 거리 두기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커피를 만 번씩 저어가며 달고나 커피를 만들기도 하고,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랜선 술자리’를 가지기도 했다. 한동안은 그렇게 살았다. 그리고 전 세계를 …

웹소설, 재미 뒤에 숨겨진 검은 이면-조서희 광주대 문예창작과 2학년 |2021. 07.06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문예창작과 학생이 가장 많이 듣는 말은 ‘너도 한번 막장 드라마 써 봐’였다. 한 회당 수천만 원을 버는데 너도 저 정도는 쉽게 쓸 수 있지 않느냐며, 시크하게 말하곤 했다. 하지만 요즘 사람들은 문예창작과 학생에게 드라마 쓰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대신에 웹소설을 쓰라고 한다. 실제로 내 주변에도 본업을 가진 채 웹소설 작가로 성공해…

말의 무게를 생각하는 날들-최윤진 조대신문 편집국장 |2021. 06.22

내뱉지 못하고 입 안에서만 맴돌던 말들이 있었는가 하면, 두 귀를 막아 애써 피하고 싶은 말들이 있었다. 내가 상대방에게 하는 말과 나를 향한 상대방의 말, 말과 말이 오가는 대화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던 건 아무래도 학보사의 주된 활동인 인터뷰를 하면서 들었던 개인적인 감상(感想) 때문이었다. 인터뷰이들에게 생판 모르는 남인 내가 몇 분, 몇 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