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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톡·톡
‘학폭 미투’ 용기 있는 폭로가 만드는 정의 사회 |2021. 04.12

중·고등학교는 개학을, 대학은 개강을 하는 1학기 초는 학생에게 한 해의 시작점과도 같다. 새로운 반, 새로운 친구, 새로운 캠퍼스…. 그러나 낭만과 희망이 가득해야 할 새 출발에도 전혀 들뜨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학교폭력의 피해자들이다. 과거 학교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이른바 ‘학폭 미투’가 스포츠계를 넘어 사회 각계로 번지면서 많은 피해자들이 목…

불신의 시대 |2021. 03.30

얼마 전 영화를 보던 중 마스크 없이 모여 있는 장면이 나오자 나도 모르게 숨을 참았다. 이내 ‘아, 저 때는 코로나가 없었구나’ 하고 실소가 터져 나왔다. 더불어 코로나가 일상 속 깊숙이 파고들었다는 사실도 다시금 와닿았다. 지난해 TV를 통해 접했던 언론 보도 중 무심코 흘려 넘겼던 대목이 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 세상은 다시 오지 않는다. 이제는…

[박은비 동신대 식품영양학과 4학년] 당(糖) 섭취 줄이기 |2021. 03.16

지난 2015년 방영된 MBC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했던 백종원은 요리 초보자들도 손쉽게 계량할 수 있는 종이컵 레시피를 선보였다. 종이컵에 설탕을 아낌없이 담아서 계량하는 모습을 선보여 ‘슈가 보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하지만 그 방송을 본 많은 국민들이 음식에 들어가는 설탕의 양을 보고 매우 놀랐다. 우리가 보편적으로 “간이 맞다‘ “맛있…

[김성우 조선대 글로벌비즈니스커뮤니케이션학과 2학년·조대신문 기자] 댓글이 여론인가 |2021. 03.01

지난 1월 수능 국어 과목 ‘일타 강사’로 유명한 박광일 씨가 경쟁 강사들을 비방하는 내용의 댓글을 올린 혐의로 구속됐다. 박 씨 등은 2017년 7월부터 2년여 동안 다수의 아이디를 생성해 경쟁 강사들을 비방하는 내용의 댓글을 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IP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필리핀에서 가상사설망(VPN) 등을 이용해 다수의 IP를 생성한 뒤 비방 …

‘치유와 회복의 해’가 되길 바라며 |2021. 01.19

‘코로나19’가 일상을 점령했던 2020년이 참 빨리 지나갔다. 평소와 같은 일상이었다면 연말에 설레는 기분으로 친구들과 수다를 떨며 신년 목표를 세우고, 새해 첫 날에는 가족과 함께 교회에서 새해 소망이 이뤄지길 기도했겠지만 이번에는 집에서 아주 조용한 연말연시를 보냈다. 이렇다 할 신년 목표도 세우지 못한 채 말이다. 2020년 전체를 돌아봐도 개인적…

내리는 눈도 결국 길 위에서 다시 만난다 |2021. 01.05

코로나19를 피해 ‘방콕’을 하고 있던 어느 날의 새벽이었다. 창을 닫고, 블라인드를 두껍게 친 탓에 오래간만에 광주를 덮는 눈 소식을 뒤늦게 알았다. 남쪽 도시에 살면서 펑펑 내리는 눈을 볼 기회가 일 년에 몇 번 안되는 촌놈은 들뜬 마음으로 집을 나왔다. 가로등 불빛을 조명 삼아 떨어지는 눈을 한참 동안 구경했다. 점차 자동차며, 나무며, 심지어 담벼락…

[청춘톡톡-박재훈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1년] 일그러진 정의감 |2020. 12.21

지난 12월 13일 성범죄자 조두순이 마침내 12년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그가 출소하자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심신미약을 이유로 징역 12년이라는 판결을 내린 사법부의 양형에 대해서도 비난이 일고 있다. 그의 재범을 우려하며 안산시가 중앙 정부 및 국회에 요청한 이른바 ‘조두순 격리법’인 ‘보호수용법’ 제정 필요성에 안산시…

일그러진 정의감 |2020. 12.21

지난 12월 13일 성범죄자 조두순이 마침내 12년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그가 출소하자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심신미약을 이유로 징역 12년이라는 판결을 내린 사법부의 양형에 대해서도 비난이 일고 있다. 그의 재범을 우려하며 안산시가 중앙 정부 및 국회에 요청한 이른바 ‘조두순 격리법’인 ‘보호수용법’ 제정 필요성에 안산시…

보고 듣고 걸어다닐 때는 알지 못한 것 |2020. 12.08

최근 들어 날씨가 쌀쌀해져 타고 다니던 자전거를 집 안으로 집어넣었다. 덕분에 오랜만에 학교까지 걸어 다니게 되었다. 자전거를 탈 때에는 보지 못했던 것들이 하나둘 눈에 들어왔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전동 킥보드였다. 낱개 혹은 한 쌍의 전동 킥보드가 눈 닿는 구석구석마다 놓여 있었다. 어느 날은 인도 위에 십여 대의 전동 킥보드가 일렬로 나란히 서…

대학생 ‘주린이’가 바라본 주식의 세계 |2020. 11.24

올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후로 그전과는 많은 것이 달라졌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주식 시장의 세대교체다. 기존의 주식 시장의 경우 5060세대가 주를 이루었다면, 코로나 이후에는 2030세대가 대거 유입되면서 시장을 주도하는 연령층이 바뀌었다. 그 때문에 ‘주린이’, 주식과 어린이를 합친 주식 투자 초보자를 뜻하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나 역시 그…

주식(株式)이 주식(主食)이 될 때 |2020. 11.10

금융감독원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신용 융자 증가율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였다고 한다. 특히 30대 미만의 경우는 162%에 달한다. 이는 빚을 내서까지 주식 투자를 하는 청년들이 증가하고, 그만큼 주식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하고 있다. 실제로 주변에서도 주식 투자를 시작한 친구들을 쉽게 찾을 수 있어 주식 열풍이 단순한…

코로나 우울감에 잠식되지 않기를 |2020. 10.27

사회가 바라는 인재상은 명확하다. 대학은 물론 각 기업은 조직에 어울리는 인재의 모습을 정하고 그 인재들을 매년 찾고 있다. 지원자의 책임감과 성실성, 전문성 같은 것을 볼 수 있도록 만든 자기소개서를 통해 조직은 지원자를 고르고, 선택받은 몇 명만이 ‘사회 초년생’이라는 타이틀을 얻는다. 대학에 다니며 막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내게도 사회가 바라는 것이…

슈퍼맨은 없다 |2020. 10.13

고전 영화는 친한 친구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는 것 같은 재미를 준다. 지금은 유명한 배우들의 앳된 모습을 볼 수 있어서이다. 그리고 지금은 클리셰가 되어 버린 지겨운 것들의 첫 모습도 볼 수 있다. 어디 가서 아는 척하며 무언가 있어 보이게 할 수 있다는 장점도 빼놓을 수 없다. 추석 연휴 동안 유명한 고전들을 찾아봤다. 그들 중 톰 행크스 주연의 ‘캐…

드러나는 우리의 업(業), 지구 온난화 |2020. 09.29

지구 온난화, 이 단어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 세대가 초등학생일 때부터 들어왔던 환경 문제이지만 정작 지구 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은 그리 크지 않은 것처럼 느껴진다. 지구 온난화의 최고 주범은 이산화탄소인데 산업혁명 이전에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280ppm이었으나 이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여 2017년 12월에는 약 405ppm에 이르렀다.…

또 다른 재앙의 시작 |2020. 09.15

한 해 동안 사용되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은 대략 33억 개로 추산된다. 이것을 하나 둘 쌓다 보면 지구에서 달까지 닿을 정도로 높이 쌓을 수 있다고 한다. 더욱 놀라운 건 33억 개가 전 세계서 소비되는 양이 아니라 오직 한국 내에서만 소비되는 양이라는 것이다. 5천만 인구가 매년 66개의 플라스틱 컵을 소비하고 있다. 몇 개월 전 텀블러를 하나 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