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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광주 출판 진흥 조례’ 시행을 대환영한다-정창재 출판사 대표, 전 광주문화예술회관장 |2021. 10.08

저술가 겸 출판인인 필자에게 지난 9월 29일은 큰 사변이라 하지 않을 수 없는 날이다. ‘광주광역시 지역 출판 진흥 조례’가 드디어 이날 시행에 들어가 출판계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주변에 책을 쓰는 사람이 드물고, 한국 출판계에 명함을 내놓을 만한 지역 출판사가 없으니 그 가치를 느끼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출판인인 필자에게…

한글날에 한글을 생각하는 이유-배동진 전 전남도 교육지원과장 |2021. 10.07

한글은 소리글자로 문자를 만든 역사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세계에서 유일한 문자이다. 따라서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뛰어난 글자다. 그런데도 신문·방송은 물론 시민들의 일상생활에서도 일제 강점기 시절 강요당한 일본어는 물론 영어, 외국어가 난무하고 있다. 정부는 문화관광부와 국립국어원 조직을 두고 관련 법률을 만들어 공문서 등에 한글을 쓰도록 …

가을 수확기, 농촌 일손 돕기에 관심을-김학수 농협중앙교육원 교수 |2021. 10.06

지난 주말에 집 근처 텃밭에서 고구마를 캤다. 올해 초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 시작한 주말농장에서의 가을 첫 수확이었다. 한여름 뜨거운 폭염에도 쭉쭉 뻗어나간 고구마 줄기는 본의 아니게 옆의 밭에 피해를 줬었다. 고구마순만 너무 무성해 수확은 별 기대가 되지 않을 정도였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땅속 깊숙이 굳게 박혀 어른 팔뚝 만한 고…

종전 선언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이 시작된다-정성홍 교육상상플랫폼+ 상임대표 |2021. 10.05

지난 8월 15일에 5000㎞ 떨어진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서 1943년 서거한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78년 만에 한국으로 봉환되어 돌아왔다. 9월 23일에는 고 김석주 일병과 고 정환조 일병을 비롯해 68명의 6·25전쟁 국군 전사자 유해가 하와이에서 한국으로 봉환되어 돌아왔다. 고인들은 조국을 위해 생명과 청춘을 받친 영웅들이다. 동시에 국제 냉전체제와…

광양항, ‘스마트 항만’ 구축으로 경쟁력 강화해야 -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 |2021. 10.01

광양항 3-2단계 컨테이너부두가 2026년까지 항만 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을 통해 완전 자동화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정부의 항만 정책 방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고부가가치 디지털 항만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4차 산업혁명 기술 발전에 따른 항만 물류의 디지털화·지능화를 적극 추진하고, 지속적인 인프라 확충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

‘제2의 청춘’과 통계-김대호 호남지방통계청장 |2021. 09.30

며칠이 지나면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는 한로(寒露)이다. 절기에 맞춰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기운을 느낄 수 있다. 10월은 풍성한 수확의 계절로 기념일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10월 2일은 최근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와 관련된 ‘노인의 날’이다. 필자는 작년에 TV에서 방영됐던 ‘꼰대 인턴’이라는 드라마를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주요 스토리는 부…

화천대유는 국민의힘 게이트다-문진석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충남 천안시 갑 |2021. 09.29

‘하늘의 도움으로 천하를 얻는다’를 뜻하는 주역의 화천대유가 대한민국을 강타했다. 일반인은 상상할 수 없는 부동산 불로소득 규모는 충격을 넘어 국민의 분노를 낳고 있다. 여기에 하나둘씩 드러나는 정치·경제·사법 기득권의 비호와 연루 의혹은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붓고 있다. 실제 소유자가 누구인지,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는 국민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시민…

광주 도시 건축 선언과 북동 난개발-김도연 광주시 북구 북동 |2021. 09.28

최근 광주 북동은 심각한 혼란을 겪고 있다. 광주 원도심의 중심 상업지역이면서 근대문화 공간을 품고 있는 이곳에서 초고층(20~39층) 주상복합아파트를 짓기 위한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북구청에 존치 신청을 한 금남로 주변의 신한은행 광주지점, 고용지원센터, 농협 광주지점 등 광주의 금융과 민생 업무 역할을 충실히 해 온 고층 건물들마저 모두 허…

대한의 시작은 우리의 마한으로부터-김영근 광주시 문화기반조성과장 |2021. 09.27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환희와 기쁨을 안겼던 도쿄 올림픽. 시상대 위로 태극기가 오르며 대한민국이 호명될 때 자랑스러움과 감동을 느낀다. 우리나라를 예전에는 주로 한국이라고 표현했었는데 2002 한일월드컵을 거치며 대한민국이라는 명칭이 일상에 자리 잡은 것 같다. 우리를 하나로 묶어 주는 대한민국의 국호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고종실록 34년(189…

환경 변화에 따른 댐의 합리적 이용 방안 마련을-김대근 목포대 토목공학과 교수 |2021. 09.27

최근 기후변화로 독일 라인강 범람과 천 년 만의 중국 홍수, 유례없는 폭염에 의한 북미의 산불 피해 등 기존에 겪어 보지 못했던 자연재해가 전 지구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에는 집중호우로 홍수 피해가 크게 발생했다. 최근 정부는 지난해 섬진강댐 하류 홍수 피해에 대한 조사 결과와 향후 대책을 발표하였다. 법·제도의 개선과 댐·…

당신의 ‘똑똑한’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꾼다-김기홍 전남도 정책기획관 |2021. 09.23

이소성대(以小成大). ‘작은 것을 모아서 큰 것을 이룬다’는 뜻으로 큰 변화와 혁신은 작고 사소한 것으로부터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고사성어처럼 우리 주변에서도 개인의 작은 아이디어가 혁신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다. 세계 최대 SNS 플랫폼인 ‘페이스북’이 대표적이다. 하버드 캠퍼스 내 멋진 학생들의 얼굴 사진을 인터넷상에 올려보자는 마크 저커…

동구에 부는 인공지능 신(新)바람-임택 광주 동구청장 |2021. 09.23

지난 2016년 전 세계를 충격에 휩싸이게 한 세기의 바둑 대결이 펼쳐졌다. 대결의 주인공은 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AI) ‘알파고’였다. 사람과 인공지능 로봇 간의 바둑 대결이라, 모두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당시 인공지능에 대한 인식이 낮았던 사람들은 기존 컴퓨터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당연히 이세돌 9단의 승리를 점쳤다. 그러나 결과는 …

광주, 시민 행복을 위해 새로운 미래를 열다-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 |2021. 09.17

우리는 친밀한 사람을 가까운 사람이라고 하며 심리적 거리를 물리적 거리로 표현한다.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으로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까이’를 실천하고 있는 요즘이지만, 가까이 있을수록 마음이 가까워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창궐로 대구에서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자 광주시는 대구·경북 지역 환자들을 조건 없이 받아들이는 ‘병상 연대…

잊혀진 ‘5·18 가로수 길’ 우리가 지키자-나도팔 전남자연사랑연합 이사장 |2021. 09.16

지난달 광주일보에서 담양군 소재 5·18 가로수와 관련해 ‘군부독재 시절 이름도 제대로 못 불러, 40년간 지역민들도 존재 잘 몰라’라는 뜻밖의 기사를 접했다. 내용은 5월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만든 ‘5·18 가로수 길’이 아프다는 것이었다. 5·18 가로수가 잊혀진 채 우리 곁에 있었다는 사실에 놀랐고, 그런 뜻깊은 가로수가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고 방…

광주에 ‘영산강 국가 정원’ 조성을 제안한다-박용수 한신대 초빙교수·정치학 박사 |2021. 09.15

광주에 도발적 질문을 던진다. 광주는 광주천의 도시인가? 영산강의 도시인가? 답은 간단명료하다. 광주는 영산강의 도시다. 오랜 세월 광주의 상징, 무등산과 더불어 광주천이 광주의 젖줄로 각인돼 있지만, 눈 떠 보니 광주는 영산강의 도시다. 서울이 한강의 도시, 평양이 대동강의 도시, 뉴욕이 허드슨강의 도시인 것처럼 광주는 영산강의 도시다. 아름답고 장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