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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국가 중요 어업유산, 흑산 홍어잡이의 가치-최현호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관 |2021. 10.27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목포의 어느 홍어 맛집을 방문해 홍어 고수와 왕초보 간 상반된 시식평을 하는 장면을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다. 고수는 잘 씻은 묵은지에 돼지고기 수육과 홍어 한 점을 싸서 막걸리 한 잔과 함께 삼키고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반면 초보는 오른손으론 간신히 홍어 한 점을 집고, 왼손으로는 자신의 코를 막으며 오만상을 짓…

‘빛고을 50+센터’를 아시나요?-김만수 광주복지연구원장 |2021. 10.26

세대를 호칭하는 용어 가운데 ‘MZ세대’와 ‘AZ세대’가 있다. MZ세대는 1980년 초반부터 2000년 초반 사이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 초반 출생한 ‘Z세대’를 총칭하는 것으로 흔히 청년층을 말한다. AZ세대는 코로나19 이후 생긴 신조어다. MZ세대와 같이 영문이 Z로 끝나면서도 의미는 정반대로 노년층을 일컫는 말이…

영화의 계절을 맞은 광주-임용철 위민연구원 이사, 다큐 ‘나고야의 바보들’ 감독 |2021. 10.25

바야흐로 광주는 영화의 계절을 맞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단관’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광주극장에서는 현재 ‘개관 86주년 광주극장 영화제’가 열려 존재 가치를 알리고 있다. 다음 달 ‘선을 넘다’라는 주제로 12번째 열리는 ‘광주여성영화제’가 예매를 시작했고, 광주 영화인들의 자존심을 걸고 오는 12월 개최되는 ‘광주독립영화제’도 어느덧 10…

이산화탄소 잡는 ‘대나무 종이’-김강열 광주환경공단이사장 |2021. 10.24

우리나라 남해안 지역에서 자생하고 있는 대나무는 골칫거리가 된 지 이미 오래전이다. 잘 아시다시피 이처럼 대나무가 가치를 잃은 것은 사용처가 없어지게 되면서부터이다. 옛날에는 농사와 건축뿐만 아니라 어업을 하는 데 있어서 기본적인 자재였고, 바구니 등 주요 생활필수품의 주재료이기도 했다. 그 시기 대나무밭은 주요한 작물로 대접받았고 겨울철 농가의 주된 수입…

제25회 전남도민의 날을 준비하며-손점식 전남도 자치행정국장 |2021. 10.22

10월 25일은 전남도민에겐 특별한 날이다. 이날은 생명의 땅 으뜸 전남에 살고 있는 200만 도민들과 1000만 출향 도민들의 날이다. 달력에는 표시되지 않는 기념일이지만 알고 보면 도민들로서는 그 어떤 기념일 못지 않게 의미 깊고 설레는 날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전라도’란 이름은 지금으로부터 천 년 전인 1018년부터 등장한다. 지금의 전남과 전북을…

‘김대중평화회의’의 창립을 고함-백학순 김대중평화회의 집행위원장, 전 세종연구소장 |2021. 10.20

역사적인 6·15 남북공동선언의 주인공이자 2000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이며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인 김대중 대통령이 평생을 헌신하고 실천해온 민주주의, 인권, 용서와 화해, 평화의 높은 뜻을 기리고 김대중 평화주의를 전 세계적으로 계승 발전해 나가기 위한 대규모 국제회의 ‘김대중평화회의’(The Kim Dae-jung Peace Forum) 창립 회의가 …

저출산의 해법 ‘성평등 사회’ 만들기-김미경 광주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2021. 10.20

대한민국은 두 명이 결혼해 한 명을 낳지 않는 합계출산율 0.8명대의 ‘초저출산’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OECD 37개 회원국 중 유일하게 0명대에 진입한 것이다. 미혼이 결혼 제도로 들어갈 확률보다 이미 결혼해 출산을 경험한 여성이 둘째를 낳을 확률이 더 높은 현실이지만, 2020년 기준 첫째 아이 출산 연령 또한 이미 32.3세로 다소 늦은 나이에 첫…

골프장 폭리·갑질, 정부가 강력히 제재해야-장세일 전남도의원 |2021. 10.19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예외인 분야가 하나 있다. 바로 골프업계다. 골프장은 소규모 야외 스포츠로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인식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수요가 급증했다. 특히 새롭게 골프에 입문하는 이른바 ‘골린이’(골프를 처음 하는 사람을 어린이에 비유하는 신조어)가 크게 늘고, 방역 당국의 집합 금지 인원 규…

화이트 바이오산업의 비밀 정원, 농업-김성안 전남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2021. 10.18

한국 정부가 2023년 제28차 유엔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8) 유치 추진을 공식화하자, 다수의 광역자치단체가 이 행사의 남해안·남중권 공동 개최에 대해 적극적으로 큰 지지를 보내주고 있다. 이처럼 COP28을 우리가 유치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우리 생존과 관련된 직접적인 문제가 기후변화이기 때문이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 탄소중립을 위해 기여할 …

더불어 행복한 아파트, 노동인권 상생협약-정찬호 광주시 비정규직지원센터장 |2021. 10.15

광주시 비정규직지원센터(이하 비정규직센터)가 지난해 8월 실시한 ‘아파트 종사자 고용 현황’ 전수조사에 따르면 광주시 1139개 아파트단지에 종사하는 관리 노동자는 경비원 4036명, 청소미화원 3088명, 전기설비원 1362명, 관리소장 966명, 경리회계원 750명으로 모두 1만 20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 지역 대기업인 기아자동차와 금호타이어 노…

신안 해상풍력단지의 과제-이현진 경영학 박사·전 목포시청 국장 |2021. 10.14

‘탄소 제로’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이른바 수소 자동차, 하이브리드 항공기, 전기 선박 같은 환경 관련 용어가 자주 등장한다. 기후변화 위기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고, 세계 경제 흐름이 저탄소 구조로 바뀌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시기에 목포를 비롯한 전남 서남권이 글로벌 에너지 대전환을 주도할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

탄소중립시대, 광주 교통의 미래를 말하다-김재식 광주시 교통건설국장 |2021. 10.13

작년 연말 지구의 기후 위기에 대한 뉴스를 접했는데 짧지만 매우 강렬한 인상이 남아 있다. 내용은 독일의 연구기관이 운영하는 탄소 시계의 남은 시간이 불과 7년 9일이라는 것이다.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토대로 지구의 기온이 산업혁명 이전보다 1.5도 상승하기까지 남은 시간을 보여 주는 것인데 여기서 1.5도의 의미를 전문가들은 지구 기후 위기의 마지…

기후변화와 홍수 대응을 위한 섬진강의 과제-조기안 초당대학교 교수 |2021. 10.12

섬진강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강으로, 전북 진안군의 데미샘에서 발원하여 임실·순창·남원·구례·곡성을 거쳐 남해 바다까지 600리 물길을 이룬다. 모래가 고와서 두치강·모래가람·모래내·다사강·대사강·사천·기문하 등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지리산의 맑은 물을 담아 흐르는 섬진강은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으로 생명을 기르며 우리의 삶과 함께 지금껏 묵묵히 흘러…

국가보안법. 이제는 사라져야 할 악법이다-최석호 광주전남대학민주동우회협의회상임대표 |2021. 10.11

일제강점기 독립항쟁부터 군부독재·문민독재 시대 민주화투쟁까지 민족의 암흑기를 지나는 동안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잡혀가고 고문당하고 죽었다. 국가보안법 때문이다. 헌법에 명시한 양심의 자유도, 표현의 자유도 그 법 앞에서는 무력하기만 했다. 일제의 치안유지법을 그대로 본뜬 국가보안법은 지난 73년간 인권을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탄압하면서 독재자들의 통치 수단…

미래 교육을 위한 새 도전, 에듀테크 소프트랩-박혜자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 |2021. 10.11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교육은 위기로 내몰릴 것인지, 아니면 대전환으로 나아갈 것인지의 기로에 서 있다. 기초학력 저하와 학생의 정서 및 심리, 사회성 교육 결손에 대한 우려 속에 등교 수업을 하면서도 여전히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에 따라 온·오프라인 수업의 병행 가능성을 염두에 둔 채 새로운 교수학습 방법을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