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 추모 시 나눔 마당
‘보고 싶다는 말’ 출간…유가족, 한국작가회의 시분과 주최
오는 13일 오후 4시30분 무안공항 1층
2025년 12월 07일(일) 14:50
지난해 12월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는 179명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간 대참사였다. 많은 이들에게 아픔을 주었으며 여전히 유가족들은 고통을 받고 있다.

오는 29일이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를 맞는 가운데 시인들이 1주기를 맞아 시 나눔 마당을 펼친다.

한국작가회의는 오는 13일 오후 4시 30분 무안공항 1층에서 추모시집 ‘보고 싶다는 말’ 출간 관련 시 나눔 마당을 개최한다.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한국작가회의 시분과가 주최하는 이번 시 나눔 한마당은 유가족협의회가 후원한다.

“습지로 변하는 텅 빈 활주로 겨울 하늘 향해 부르는 이름”, “충분히 추모해야 비로소 내일을 살 수 있다”는 글귀는 먹먹한 울림을 선사한다.

추모의 마음으로 귀 기울일 분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추모시집은 출판기념회 다일 현장에서 받아볼 수 있다. 온라인 서점과 동네서점에서는 오는 15일 이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황형철 시인은 “국가적 참사는 오랜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남아 있다”며 “한국작가회의 소속 시인들과 함께하는 이번 시 나눔 마당을 통해 희생자분들의 넋을 위로하고 유가족의 아픔을 공감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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