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교육·보육 교직원 처우 개선…광주시 보육정책, 대통령 표창
광주시,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 총력 성과
광주시가 보육 분야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됐다.
학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무상보육 실현과 보육 교직원들의 처우를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등 선도적인 보육 정책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교육부가 주관한 ‘2025년 보육사업 발전 유공 정부 포상’ 심사에서 지자체 부문 대통령 표창 수상 지자체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심사는 정책 기여도와 특수 시책 개발, 안전 관리 성과 등 보육 행정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됐다.
시는 그동안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를 목표로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실제 지난 2023년부터 5세 아동에게 월 10만원의 필요 경비를 지원한 데 이어, 내년 7월부터는 3세 아동까지 월 5만원을 지원하는 등 무상보육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외국인 아동에게도 차별 없는 지원을 적용해 포용적 복지를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틈새 없는 돌봄망 구축도 성과를 냈다. 긴급아이돌봄센터 2곳을 운영해 급한 일이 생긴 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줬으며, 올해 처음 도입한 영유아 발달 상담 사업은 발달 지연 아동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공공성 강화 측면에서는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과 함께 기자재비를 지원해 공공보육 이용률을 50%까지 끌어올렸다. 또한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통합(유보통합)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교육청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매뉴얼을 제작하는 등 현장 혼란을 줄이는 데 주력했다.
보육 품질의 핵심인 교직원들의 근무 환경도 대폭 개선됐다.
처우개선수당 지급 기준을 완화해 2500여 명이 추가 혜택을 받도록 했고, 민간·가정 어린이집 조리원 인건비를 국공립 수준으로 현실화했다. 아울러 비담임 교사를 기존 33명에서 100명으로 3배 이상 늘려 보육 공백을 최소화했다.
이 밖에도 급식비 지원 단가를 내년 3260원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식재료 공동 구매를 추진해 아이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기반을 다졌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대통령 표창은 저출생 위기 속에서도 보육 현장을 묵묵히 지켜준 교직원들의 헌신과 시의 정책적 의지가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부모는 안심하고 맡기고 아이는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보육 1등 도시를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학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무상보육 실현과 보육 교직원들의 처우를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등 선도적인 보육 정책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교육부가 주관한 ‘2025년 보육사업 발전 유공 정부 포상’ 심사에서 지자체 부문 대통령 표창 수상 지자체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심사는 정책 기여도와 특수 시책 개발, 안전 관리 성과 등 보육 행정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됐다.
실제 지난 2023년부터 5세 아동에게 월 10만원의 필요 경비를 지원한 데 이어, 내년 7월부터는 3세 아동까지 월 5만원을 지원하는 등 무상보육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외국인 아동에게도 차별 없는 지원을 적용해 포용적 복지를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틈새 없는 돌봄망 구축도 성과를 냈다. 긴급아이돌봄센터 2곳을 운영해 급한 일이 생긴 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줬으며, 올해 처음 도입한 영유아 발달 상담 사업은 발달 지연 아동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보육 품질의 핵심인 교직원들의 근무 환경도 대폭 개선됐다.
처우개선수당 지급 기준을 완화해 2500여 명이 추가 혜택을 받도록 했고, 민간·가정 어린이집 조리원 인건비를 국공립 수준으로 현실화했다. 아울러 비담임 교사를 기존 33명에서 100명으로 3배 이상 늘려 보육 공백을 최소화했다.
이 밖에도 급식비 지원 단가를 내년 3260원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식재료 공동 구매를 추진해 아이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기반을 다졌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대통령 표창은 저출생 위기 속에서도 보육 현장을 묵묵히 지켜준 교직원들의 헌신과 시의 정책적 의지가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부모는 안심하고 맡기고 아이는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보육 1등 도시를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