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1월 가구당 등유 사용량 최고…한파에 난방비 부담 증가
전국 평균 4배 수준인 48.4ℓ
나이 많을수록 사용량 많아
“유효열량 낮아 난방비 부담 커”
전남 등유 가격 4개월 연속 상승
나이 많을수록 사용량 많아
“유효열량 낮아 난방비 부담 커”
전남 등유 가격 4개월 연속 상승
![]() /클립아트코리아 |
유효열량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등유에 대한 1월 사용량이 전남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등유 보일러 사용이 많은 농촌 난방비 부담이 클 것으로 보인다.
11일 에너지경제연구원 가구에너지패널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월 가구당 등유 사용량은 전남이 48.4ℓ로, 전국 평균 10.2ℓ의 4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월 등유 사용량은 전남이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다. 연간 평균 사용량도 281.2ℓ로, 전국 평균 65.3ℓ을 크게 웃돌고 시·도 최고를 기록했다.
가구주 연령대별로 보면 전남에서는 60대 이상 연간 등유 사용량이 394.4ℓ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130.8ℓ, 40대 125.4ℓ, 30대 4.4ℓ 순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소득이 200만원 미만인 가구는 연간 등유 사용량이 353.6ℓ였지만, 600만원 이상 가구는 196.5ℓ에 불과했다.
농촌에서 주로 쓰는 연료 가운데 하나인 프로판가스(LPG) 전남 사용량도 5.3㎏으로, 전국 평균 3.1㎏을 웃돌았다.
프로판 가스와 등유는 다른 연료보다 유효열량(단위 무게당 열량)이 나쁜 편이라 난방비 부담이 크다. 유효열량은 펠릿 < 프로판가스 < 등유 < 연탄 < LPG집단공급 < 전기 < 도시가스 순으로 좋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 2023년 펴낸 ‘농촌 주민의 난방 실태와 정책적 시사점’을 보면 2020년 기준 농촌 가구의 96.2%는 기름보일러, 전기보일러 등 개별 난방시설을 사용하고 있다. 농촌 가구의 개별 난방시설은 도시가스보일러 41.7%(도시 72.5%), 기름보일러 32.9%(도시 3.1%), 전기보일러 9.4%(도시 1.1%), 프로판가스(LPG)보일러 7.2%(도시 1.3%) 등 순으로 많았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전남지역 평균 주유소 실내등유 판매가격은 ℓ당 1296.46원으로, 4개월 연속 오르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진은 농촌과 도시 가구의 연료비 지출 격차를 지적하며 “고유가 등으로 인한 난방에너지 비용 상승은 상대적으로 농촌 주민의 삶의 질에 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현행 에너지 공급·지원 정책은 도시가스 공급망 확대 한계 등 상대적으로 더 비싼 에너지원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농촌 지역의 인프라 여건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적인 마을 에너지 공급 지원사업인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은 도시가스 보급이 어려운 원격 농촌 마을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확대 지원해야 한다”며 “‘패시브하우스’, ‘에너지제로하우스’등 주택 자체의 난방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사업 유형을 추가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11일 에너지경제연구원 가구에너지패널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월 가구당 등유 사용량은 전남이 48.4ℓ로, 전국 평균 10.2ℓ의 4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주 연령대별로 보면 전남에서는 60대 이상 연간 등유 사용량이 394.4ℓ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130.8ℓ, 40대 125.4ℓ, 30대 4.4ℓ 순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소득이 200만원 미만인 가구는 연간 등유 사용량이 353.6ℓ였지만, 600만원 이상 가구는 196.5ℓ에 불과했다.
농촌에서 주로 쓰는 연료 가운데 하나인 프로판가스(LPG) 전남 사용량도 5.3㎏으로, 전국 평균 3.1㎏을 웃돌았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 2023년 펴낸 ‘농촌 주민의 난방 실태와 정책적 시사점’을 보면 2020년 기준 농촌 가구의 96.2%는 기름보일러, 전기보일러 등 개별 난방시설을 사용하고 있다. 농촌 가구의 개별 난방시설은 도시가스보일러 41.7%(도시 72.5%), 기름보일러 32.9%(도시 3.1%), 전기보일러 9.4%(도시 1.1%), 프로판가스(LPG)보일러 7.2%(도시 1.3%) 등 순으로 많았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전남지역 평균 주유소 실내등유 판매가격은 ℓ당 1296.46원으로, 4개월 연속 오르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진은 농촌과 도시 가구의 연료비 지출 격차를 지적하며 “고유가 등으로 인한 난방에너지 비용 상승은 상대적으로 농촌 주민의 삶의 질에 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현행 에너지 공급·지원 정책은 도시가스 공급망 확대 한계 등 상대적으로 더 비싼 에너지원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농촌 지역의 인프라 여건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적인 마을 에너지 공급 지원사업인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은 도시가스 보급이 어려운 원격 농촌 마을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확대 지원해야 한다”며 “‘패시브하우스’, ‘에너지제로하우스’등 주택 자체의 난방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사업 유형을 추가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