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와 같은 그림들이 선사하는 ‘어느 멋진 날’
강소이 작가 개인전 이화갤러리서 22일∼28일
![]() ‘꿈에’ |
흙에 대한 애정으로 조형물을 빚었다. 고온소성하는 도자조형물을 만들고 나름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마무리할 수 없었다. 이번에는 그림으로 영역을 확장해 또 다른 이야기를 사람들고 공유하고 싶었다.
대학에서 조소를 전공한 강소이 작가. 강 작가가 이화갤러리에서 22일부터 28일까지 전시를 연다.
‘어느 멋진 날’을 주제로 펼치는 이번 전시는 도자로는 담을 수 없는 다양한 장면을 화폭에 담았다. 주제가 말해주듯 작가에게 멋진 날은 다분히 동화적이며 환상적이다. 일상의 풍경이 아닌, 마음 속 장면을 자신만의 화법으로 구현한 작품들은 잔잔한 미소를 짓게 한다.
‘꿈에’는 오리, 고양이와 함께 하늘을 나는 소녀를 초점화한 작품이다. 오색의 무지개가 하늘에 반원형으로 걸쳐 있고 주위에는 뭉게구름이 두둥실 떠 있다. 하늘 아래에는 아기자기한 집들과 병풍처럼 에두른 산들이 드리워져 있다. 소녀의 행복한 표정은 마치 꿈이 아닌 현실의 모습처럼 생생하다.
‘안녕! 고양이’는 심드렁하게 쳐다보는 고양이를 향해 두 팔을 벌리고 반갑게 인사를 건네는 소녀의 모습을 담았다. 화창한 날 소녀와 고양이의 엇갈린 표정은 동화 속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강 작가는 “행복이란 근심이 없는 평안함 상태를 말하는데, 돌아보면 부모님의 따뜻한 품안에 있을 때가 가장 행복했떤 시절인 것 같다”며 “관람객들이 작품들을 보고 행복과 기쁨을 느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강 작가는 전주대 미술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조소를 전공했다. 지난 1997년 우진문화공간에서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다수 개인전과 단체전, 아트페어에 참가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대학에서 조소를 전공한 강소이 작가. 강 작가가 이화갤러리에서 22일부터 28일까지 전시를 연다.
‘꿈에’는 오리, 고양이와 함께 하늘을 나는 소녀를 초점화한 작품이다. 오색의 무지개가 하늘에 반원형으로 걸쳐 있고 주위에는 뭉게구름이 두둥실 떠 있다. 하늘 아래에는 아기자기한 집들과 병풍처럼 에두른 산들이 드리워져 있다. 소녀의 행복한 표정은 마치 꿈이 아닌 현실의 모습처럼 생생하다.
![]() ‘안녕! 고양이’ |
강 작가는 “행복이란 근심이 없는 평안함 상태를 말하는데, 돌아보면 부모님의 따뜻한 품안에 있을 때가 가장 행복했떤 시절인 것 같다”며 “관람객들이 작품들을 보고 행복과 기쁨을 느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강 작가는 전주대 미술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조소를 전공했다. 지난 1997년 우진문화공간에서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다수 개인전과 단체전, 아트페어에 참가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