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현장] 조계원 “기후위기 대응댐, 문화재 파악 않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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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현장] 조계원 “기후위기 대응댐, 문화재 파악 않고 추진”
2024년 10월 10일(목) 20:00
조계원 의원
국가유산청이 환경부 기후위기 대응댐 건설 계획 수립과정에서 후보지에 대한 문화재 파악 등 부처간 협의조차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더불어민주당 조계원(여수을)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9월 13일 국가유산청에 요청한 환경부 기후대응 댐 건설 계획 수립과정 국가유산청 협의자료 제출에 ‘해당사항 없음’으로 답변했다.또 댐 건설 후보지 주변 국가유산 실태 자료도 요구했지만 ‘댐 건설 계획을 알 수 없어 확인 불가하다’는 답변을 제출했다.

국가유산청은 환경부에서 발표한 기후대응댐 후보지(안)의 행정구역과 하천명으로 검토 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국가유산은 천연기념물인 ‘부여 청양지천 미호종개 서식지’ 한 곳만 파악했다.

하지만 조계원 의원실이 댐 건설 후보지 14곳 행정구역 일원 대부분에서 30여건의 멸종위기종 서식 및 천연기념물, 보물, 국가등록문화유산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섬진강 유역 화순지역 동복천 일원에는 국가유산청이 지정한 유형문화유산 화순동복남덕원비, 전남도기념물 화순동복연둔리숲정이, 문화유산자료 독상리석등, 문화유산자료 동복향교 등이 있다.

조계원 의원은 “국가유산청은 시급히 댐 건설 후보 지역 인근 문화재 실태 파악과 안전한 보전 관리대책을 신속히 수립하고, 내년도 재정계획에 실행 예산을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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