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박찬호 2년 연속 수비상 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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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박찬호 2년 연속 수비상 탈까
KBO, 포지션별 후보 발표
2024년 10월 07일(월) 20:00
KIA 타이거즈의 내야수 박찬호<사진>가 2년 연속 수비상 수상을 노린다.

KBO가 포지션별 최고 수비수를 가리는 ‘2024 KBO 수비상’ 후보를 발표했다.

수비상은 수비의 가치를 인정하고 리그 전반의 수비 능력 향상을 위해 지난 시즌 신설됐으며, 첫해 10명의 선수가 수상자로 이름을 알렸다. 박찬호는 LG 오지환과 초대 유격수 부문 공동 수상자가 됐다.

수비상은 정규시즌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능력을 보여준 포지션별 1명씩 총 9명에게 주어진다.

투수는 144경기 중 3분의 1이닝인 48이닝 이상 투구한 선수가 후보가 됐다. 선발투수 외에 불펜 투수도 후보에 오를 수 있도록 투수 후보 기준이 마련됐다.

98명의 투수가 이 기준을 충족했으며 KIA에서는 양현종, 제임스 네일, 황동하, 윤영철, 장현식, 김도현, 전상현, 곽도규, 정해영이 후보가 됐다.

포수는 전체 경기의 2분의 1인 72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를 대상으로 했으며, KIA 김태군과 한준수 등 14명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내야수 및 외야수는 144경기에 5이닝을 곱한 720이닝 이상 해당 포지션을 지킨 선수가 후보로 선정됐다.

외야수는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 부문으로 구분해 후보가 결정됐다. 두 개 이상의 포지션에서 720이닝 이상 출장한 선수는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포지션의 후보로 선정됐다.

이 기준에 따라 1루수 7명, 2루수 7명, 3루수 10명, 유격수 10명, 좌익수 5명, 중견수 9명, 우익수 6명이 부문별 후보가 됐다.

KIA에서는 이우성(1루수), 김선빈(2루수), 김도영(3루수), 박찬호(유격수), 소크라테스(좌익수), 최원준(중견수)이 명단에 포함됐다.

수상자는 투표 점수 75%와 수비 기록 점수 25%를 합산해 결정된다.

각 구단 감독, 코치 9명, 단장 1명 등 구단당 11명씩 총 110명이 투표인단으로 참여한다. 자신이 속한 구단 선수에게는 표를 행사할 수 없으며, 투표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수비 기록 점수는 KBO 공식 기록 업체인 스포츠투아이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한 수비 지표를 활용해 포지선별 2~3개 수비 항목의 점수를 산출한다.

수비율과 레인지팩터가 반영된 공식기록 점수를 바탕으로 ▲투수는 번트 타구 처리 및 견제 ▲포수는 포수 무관 도루를 제외한 도루저지율과 블로킹률 ▲내야수·외야수는 기록되지 않은 호수비와 실책 등을 보정한 조정 KUZR(KBO Ultimate Zone Rating) 점수가 반영된다.

KBO 공식기록원이 시즌 중 따로 축적한 테이터가 포수 무관 도루 및 KUZR 보정 관련 집계에 활용된다.

수비상 주인공은 11월 말 KBO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이 주어진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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