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의대 추진으로 전남 국립의대 설립
국립 의대 설립에 모든 행정력을 쏟고 있는 전남도가 국립순천대와 국립목포대를 대상으로 한 공모 절차에 앞서 양 대학 통합을 통한 의대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애초 대학들의 참여 여부를 놓고 논란이 있었던 공모 절차 문제가 일단락된 상황에서 굳이 난제 중에 난제인 대학 통합을 들고 나선 전남도의 속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실 현 상황에서는 공모 절차만 무사히 마쳐도 전남도의 30년 숙원 해결이라는 업적을 달성하게 된다. 그럼에도 전남도는 국립 의대 설립을 계기로 양 지역의 갈등을 해소하고, 지역 대학들의 경쟁력을 높임과 동시에 보다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통합 의대라는 카드를 제시했다. 자칫 통합 의대 문제로 인해 공모 절차까지 꼬일 경우 사업 자체가 난항을 겪을 수도 있다. 상당한 위험에도 불구하고 지역민들에게 좀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어려운 길을 택한 전남도의 노력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전남도가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공모 과정에서 대학 통합 방안을 들고 나선 것은 양 대학 내부에서 통합을 전제로 한 의대 설립에 대해 긍정적 분위기가 나왔기 때문이다. 특히 목포대는 대학 통합을 전제로 한 의대 설립에 찬성하면서, 일정 지체로 인해 공모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양 대학의 의견을 분석한 뒤 각계 인사와 대학 구성원 등을 접촉해 통합 의대로 의견을 모아간다는 방침이다. 이로 인해 당초 국립 의대 설립 대학의 정부 추천 시기도 10월 말~11월 초에서 11월 중순으로 2주 가량 연기될 전망이다.
학령 인구 감소로 생존마저 어려운 게 지방 대학의 현실이다. 순천대와 목포대를 통합해 지방의 대표 국립대로 육성하면서 통합 의대를 추진할 경우 정부의 승인이 한결 용이할 것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양 대학의 의견을 분석한 뒤 각계 인사와 대학 구성원 등을 접촉해 통합 의대로 의견을 모아간다는 방침이다. 이로 인해 당초 국립 의대 설립 대학의 정부 추천 시기도 10월 말~11월 초에서 11월 중순으로 2주 가량 연기될 전망이다.
학령 인구 감소로 생존마저 어려운 게 지방 대학의 현실이다. 순천대와 목포대를 통합해 지방의 대표 국립대로 육성하면서 통합 의대를 추진할 경우 정부의 승인이 한결 용이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