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전통회화부터 미디어아트까지
광주서구문화원, ‘조선시대 남도 회화의 진수 500+α’ 강좌 마련
![]() 박은순 덕성여대 명예교수 강의 장면. <광주서구문화원 제공> |
남도의 전통회화부터 미디어아트까지 다양한 미술의 세계를 톺아보는 강좌가 열려 눈길을 끈다. 이번 강좌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며 미래의 방향성을 조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광주서구문화원(원장 정인서)은 오는 10월 21일까지(매주 월요일 오후 3시) 모두 10차례 호남한국학 강좌를 서구 빛고을국악전수관에서 진행한다.
첫 강좌로 지난 5일 박은순 덕성여대 명예교수가 ‘조선 후반기 전라도의 시각적 재현양상’을 주제로 시민들을 만났다. 고지도를 중심으로 한 강연에서 박 교수는 조선 후기 남도 미술의 시각이 어떻게 재현됐는지를 강의로 풀어냈다.
이후 강의는 이태호 명지대 석좌교수의 ‘조선 후기 회화의 선구자인 공재 윤두서의 회화 세계’가 예정돼 있다. 양진희 국립세계문자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초상화를 읽는 세 가지 관점’, 이선옥 의재미술관 관장은 ‘전라도 유배화가와 그 영향’, 이계표 전라남도 문화유산위원은 ‘조선 후기 사찰의 불화를 조계산 지역 중심으로’를 주제로 각각 강의를 할 예정이다.
7회차에는 정인서 광주 서구문화원장과 함께하는 광주시립미술·국립광주박물관 현장답사도 진행된다. 이어 조인호 광주미술문화연구소 대표의 ‘남도 서양화단에서 구상과 추상 회화’, 김허경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학술연구교수의 ‘근현대 서양화단과 미술가들의 활동’,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와 도시예술 프로젝트’를 주제 강연이 차례로 펼쳐진다.
정인서 서구문화원장은 “이번 강좌는 미술을 매개로 예향 남도의 뿌리를 찾는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강좌는 물론 현장 답사를 통해 남도 미술의 역사성과 정체성, 다양성 등을 사유해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강좌는 한국학호남진흥원의 2024 ‘호남한국학 강좌 및 학술대회’지원사업으로 ‘조선시대 남도 회화의 진수 500+α’가 선정돼 마련됐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광주서구문화원(원장 정인서)은 오는 10월 21일까지(매주 월요일 오후 3시) 모두 10차례 호남한국학 강좌를 서구 빛고을국악전수관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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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강의는 이태호 명지대 석좌교수의 ‘조선 후기 회화의 선구자인 공재 윤두서의 회화 세계’가 예정돼 있다. 양진희 국립세계문자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초상화를 읽는 세 가지 관점’, 이선옥 의재미술관 관장은 ‘전라도 유배화가와 그 영향’, 이계표 전라남도 문화유산위원은 ‘조선 후기 사찰의 불화를 조계산 지역 중심으로’를 주제로 각각 강의를 할 예정이다.
정인서 서구문화원장은 “이번 강좌는 미술을 매개로 예향 남도의 뿌리를 찾는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강좌는 물론 현장 답사를 통해 남도 미술의 역사성과 정체성, 다양성 등을 사유해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강좌는 한국학호남진흥원의 2024 ‘호남한국학 강좌 및 학술대회’지원사업으로 ‘조선시대 남도 회화의 진수 500+α’가 선정돼 마련됐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