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보 문화예술 매거진 예향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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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문화예술 매거진 예향 8월호
도시 재생 ‘테마마을, 지역을 살리다’
목포로 시간여행, 낭만바다 힐링섬길
2024년 08월 01일(목) 19:00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마을에는 그들만의 스토리가 있다. 오랜 세월을 견뎌온 마을의 역사가 있고 그곳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가 있다. 도시를 살리는 테마마을은 그렇게 탄생한다.

광주일보가 발행하는 문화예술매거진 ‘예향’ 8월호는 특집 ‘테마마을, 지역을 살리다’로 독자를 찾아간다. 잡초가 무성하던 폐교를 리모델링해 쇠락해가던 마을을 살린 고창 ‘책마을 해리’, 주민들의 마음과 상상력이 피워낸 광주 각화동 ‘시화(詩畵)가 있는 문화마을’, 강원도 오지에서 문학의 메카로 변신한 인제 ‘만해마을’ 등을 찾아 도시재생의 성공비밀을 들어본다.

‘예향 초대석’은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BIFF) 집행위원장을 만나고 왔다. 김 전 위원장은 최근 칸 영화제 레드 카펫을 밟았다. 그의 영화인생을 담은 다큐 ‘영화청년, 동호’(감독 김량)가 ‘칸 클래식’ 부문에 초청됐기 때문이다. 그는 BIFF를 세계적인 영화축제로 도약시켰고 이후에도 영화감독과 단역 배우 등으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가고 있다. ‘작은 영화관 살리기’를 주제로 한 다큐를 준비 중인 그의 열정적인 영화이야기를 들어본다.

‘화제의 문화현장’은 제60회 베니스 비엔날레의 두 번째 이야기를 전한다. ‘이방인은 어디에나 있다’(Foreigners Everywhere)라는 주제를 내건 제60회 베니스 비엔날레(4월20일~11월24일)가 개막 4개월을 맞았다. 80개국 331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베니스 비엔날레의 하이라이트는 지아르디니 공원 전시관과 아르세날레 전시관 등 두 곳에서 열리는 본 전시다. 특히 옛 조선소를 무대로 한 아르세날레는 오래된 건물과 회화, 조각, 설치, 영상 등의 작품이 어우러져 관람객들을 예술의 향연으로 초대한다.

‘예향’ 창간 40주년과 함께하는 남도투어는 치유와 힐링의 전남을 소개하는 시간이다. 현대인들이 추구하는 삶의 키워드는 ‘치유’와 ‘힐링’이다. 빠르고 치열하게 살아야 버틸 수 있는 현대 사회에서 생활하다보면 누구나 몸과 마음이 지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숲속을 거니는 것만으로도 치유가 되고 자연 속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얻을 수 있는 힐링은 어떠한 치료법보다 도움이 된다.

‘멋과 맛 함께, 남도 유람’은 낭만 항구도시 목포로 향한다. 1897년 개항한 목포는 100년 전 근대역사 속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원도심 투어와 고하도 ‘용머리 둘레길’, 해상 케이블카, 대반동 ‘스카이 워크’, 춤추는 음악분수 등 다채로운 여행지를 품고 있다. 홍어삼합 등 ‘목포 9미(味)’는 여행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이외에 필문 이선제가 심은 것으로 전해지는 600살 왕버들나무 ‘광주 괘고정수’ 이야기와 오는 9월초 개막하는 제32회 임방울국악제 전국대회 소식도 곁들인다. 기술로 예술의 상상력을 확장해가는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광주시립오페라단 최철 신임 예술감독과의 인터뷰도 읽을거리다.

/이보람 기자 bora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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