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글로벌 거대신생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아기유니콘’에 광주기업 2곳이 이름을 올렸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광주 기업은 치료물질 전달용 의료기기 개발기업인 ‘바이오트코리아’(대표 장영준)와 신재생에너지 플랫폼 기업 ‘씨너지(대표 진용남)’다.

바이오트코리아는 2021년 한국투자파트너스, 전남대기술지주 등으로부터 40여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펀딩을 완료하고, ‘CES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이다.

씨너지는 세계 기업의 주요 화두인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을 위해 전 세계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목표로 클린에너지 거래 플랫폼을 개발한 기업이다.

아기유니콘 사업은 혁신성·성장성이 검증된 기업을 발굴해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의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는 게 목표다.

아기유니콘으로 선정된 기업은 시장개척자금 3억원이 지급되며, 올해부터는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특별보증 최대 50억원을 받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K-유니콘 프로젝트’를 통해 2019년부터 투자유치 등 시장검증을 거친 유망 창업·벤처기업이 세계적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지금까지 아기유니콘 기업 250개사, 예비유니콘 111개사를 선정·지원했다.

광주시도 지난해부터 지역 내 유망 창업기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G-유니콘 육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재희 광주시 경제창업국장은 “정부는 물론 광주시 자체적으로도 창업 초기 기업이 세계적 거대신생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