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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운 불빛으로 썬텐을!’
광주독립영화협회 27~30일 제13회 광주독립영화제
광주 영화감독 장단편 28편...광주극장, 광주독립영화관
2024년 06월 17일(월) 10:55
‘제13회 광주독립영화제’ 개막작 ‘내 이름’ 스틸컷.
“영화로운 불빛으로 썬텐을!”

광주독립영화협회(대표 오태승)는 오는 27~30일 ‘제13회 광주독립영화제’를 광주극장, 광주독립영화관에서 연다.

이번 행사는 ‘영화로운 불빛으로 썬텐을’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하며 국내외 장·단편 영화 28편을 상영할 예정이다. 개막작과 폐막작 등 대부분이 광주 영화인들의 작품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개막작은 단편 ‘흔한 이름’을 장편화한 송원재 감독의 ‘내 이름’이다.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던 수급자 민서가 자신만의 이름과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27일 오후 7시 30분 광주극장에서 무료 상영)

작년에 이어 ‘퀘백 내셔널데이 섹션’도 진행한다. 영화 ‘듄’으로 세계 영화팬의 주목을 받고 있는 드니 빌뇌브 감독의 ‘그을린 사랑’을 만날 수 있다. ‘그을린 사랑’은 내전의 비극과 어머니의 모국을 찾아가는 캐나다 쌍둥이들의 아픔을 초점화한다. 아카데미 외국어상 후보에 올라 국제적 찬사를 받은 작품으로 오후 1시 상영한다.

이어 오후 7시에는 ‘5월 이야기’라는 주제로 두 편 영화를 무료 상영한다. 5·18 꼬마상주 조천호 씨를 촬영했던 프랑수아 로숑, 패트릭 쇼벨의 일화를 43년 만에 밝혀낸 ‘1980, 로숑과 소벨’, 1984년 광주와 야구를 조명한 ‘디 데이, 프라이데이’를 볼 수 있다.

‘메이드 인 광주 섹션’도 관객들을 찾아온다. 광주 출신 감독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메이드 인 광주 1·2’(각각 28일 오후 4시, 29일 오후 6시)에서는 ‘혼자’, ‘수상한 교실3: 엔드게임’을 비롯해 ‘가끔 미치도록’, ‘올리브’, ‘가족의 이름으로’ 등을 볼 수 있다. 학교와 학생 이야기를 다루는 ‘메이드 인 광주: Next 10’도 29일(오전 11시) 이어진다.

5·18 43주년 특집으로 방송한 ‘다큐 인사이트-1980, 로숑과 쇼벨’ 한 장면 <유튜브 캡처>
같은 날(오후 2시 30분) 펼쳐지는 ‘지역 교류전’도 있다. 영화 ‘데뷔의 순간’, ‘목덜미’, ‘모두가 헤어지는 하루’, ‘휴식과 나의 남자친구’를 총 89분간 상영한다.

광주 신예 감독들의 데뷔작을 소개하는 ‘광주 신진 감독전’도 있다. 지난 1월 ‘광주 신작 공모전’을 거쳐 선정된 작품들로 ‘ZIP!’, ‘풔킹 피죤 리포트’, ‘백일몽’, ‘첫 출동’이 그것.

아울러 지난달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경쟁 부문 ‘양양’을 연출한 ‘양주연 감독전’도 진행한다. 양 감독이 2013년부터 창작한 ‘양동의 그림자’를 최초 극장 상영하며 ‘내일의 노래’, ‘옥상자국’, ‘40’도 볼 수 있다.

폐막작은 김경자 감독의 ‘진달래꽃을 좋아합니다’. 광주 5·18민중항쟁의 마지막 수배자였던 ‘윤한봉’ 선생의 미국 망명생활과 저항 정신을 초점화한 작품이다. 지난달 19일 인천에서 열린 ‘제12회 디아스포라영화제 장편 초청작’으로 상영되기도 했다. 부대 행사로 ‘시나리오 피칭’, 광주 영화인들의 네트워킹 행사 ‘광주 영화인의 밤’도 펼쳐진다.

광주독립영화제 집행위 이연수 사무국장은 “이번 영화제는 국내 우수 장, 단편영화들을 감상하며 광주 영화계의 현주소와 미래, 발전 방향성 등을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며 “메이드인 광주 1·2 행사와 5월 이야기, 광주신진감독·양주연감독전 및 개·폐막작 상영 시에는 관객과의 만남 행사(GV)도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관람료 5000원.(광주독립영화관 또는 디트릭스 예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