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소멸 극복”…여수 웅천어촌계 지역특화축제
여수 웅천 홍합페스티벌…500여명 참석 각종 음식 선보여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 협력…도시 속 관광어촌으로 발돋움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 협력…도시 속 관광어촌으로 발돋움
![]() 지난 24일 여수 웅천어촌계와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가 공동주최해 여수 웅천항 일대에서 열린 제1회 웅천 홍합 페스티벌에서 김채관 웅천어촌계장 등 웅천 리더들이 풍어 기원 제례를 지내고 있다.
<사진 제공=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 |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홍합과 굴이 양식되고 있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부녀회에서 직접 만든 홍합 스튜, 홍합탕, 굴 떡국이 너무 맛있습니다.”
여수 웅천어촌계와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지난 24일 공동 주최한 제1회 여수 웅천 홍합페스티벌이 정기명 여수시장, 김회재·주철현 국회의원,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 등 외빈들과 어촌계 회원, 여수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웅천지구 개발로 인해 소멸 위기에 있는 여수 웅천어촌계를 재생하기 위해 올 상반기부터 센터가 지원해 마련됐다. 여수 웅천어촌계는 어촌계원 200여 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소득 감소와 삶의 질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올해 센터 역량강화교육 프로그램 공모에서 선정된 웅천어촌계에 대해 센터는 주민 자긍심 향상을 위한 브랜드(BI, Brand Identity) 창출, 홍합·굴 직거래 시스템 도입, 여수 웅천지구 주민과의 화합을 위한 작은 축제 개최 등의 해법을 제시하고 추진해왔다.
지난 8월 웅천 어촌계 내에 부녀회를 구성한 뒤 홍합, 굴을 이용한 스튜, 탕 등 요리 개발을 돕고, ‘다시, 웅천’이라는 주제로 한 홍합 페스티벌에서 이들 요리를 웅천지구 주민에게 무료로 제공하기로 하는 등 센터와 웅천어촌계는 모두 5차례의 논의를 거쳐 어촌계 발전 방안을 마련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축사에서 “올해 처음 열리는 홍합페스티벌은 대내외적인 경기 불황 및 오염수 방류 등 어려운 어업여건 속에서 어촌 발전을 동력화할 수 있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웅천 어촌계가 세계적인 명품 어촌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웅천어촌계는 이번 홍합페스티벌을 통해 웅천 어촌계를 국내외에 알리고 시설·경관 개선과 어민역량강화를 위해 2024년 해양수산부의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채관(59) 웅천어촌계장은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의 도움이 없었으면 이러한 행사는 물론 발전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어려웠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어촌계원들이 즐겁게 준비하면서 단합하게 됐고 이를 계기로 소멸 위기를 미래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어촌특화센터는 웅천어촌계가 여수의 명품어촌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직거래시스템 바이씨에 가입하게 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다.
/여수=김창화 기자 chkim@kwangju.co.kr
여수 웅천어촌계와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지난 24일 공동 주최한 제1회 여수 웅천 홍합페스티벌이 정기명 여수시장, 김회재·주철현 국회의원,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 등 외빈들과 어촌계 회원, 여수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축사에서 “올해 처음 열리는 홍합페스티벌은 대내외적인 경기 불황 및 오염수 방류 등 어려운 어업여건 속에서 어촌 발전을 동력화할 수 있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웅천 어촌계가 세계적인 명품 어촌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웅천어촌계는 이번 홍합페스티벌을 통해 웅천 어촌계를 국내외에 알리고 시설·경관 개선과 어민역량강화를 위해 2024년 해양수산부의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채관(59) 웅천어촌계장은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의 도움이 없었으면 이러한 행사는 물론 발전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어려웠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어촌계원들이 즐겁게 준비하면서 단합하게 됐고 이를 계기로 소멸 위기를 미래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어촌특화센터는 웅천어촌계가 여수의 명품어촌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직거래시스템 바이씨에 가입하게 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다.
/여수=김창화 기자 ch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