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공항 운항 편수 전년 57% 수준…더딘 회복세
올해 1~9월 여객 45만명, 지난해 ‘반토막’
지난해 제주항공 이어 올해 플라이강원 철수
대한항공 제주 노선 3년 6개월 만에 재취항
여수시 “노선 증편·재정지원 확대 노력”
지난해 제주항공 이어 올해 플라이강원 철수
대한항공 제주 노선 3년 6개월 만에 재취항
여수시 “노선 증편·재정지원 확대 노력”
![]() 여수공항에서 여수시와 대한항공이 지난 29일 여수~제주 노선의 3년 6개월 만의 취항을 기념하고 있다.<여수시 제공> |
여수공항에 대한항공이 3년 6개월 만에 다시 취항하면서 여수공항 여객 회복에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31일 여수시에 따르면 올해 1~9월 여수공항 이용객은 4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2만6000명)보다 45.5% 감소했다.
코로나19 종식에도 여수공항 여객 회복이 더딘 건 공항 운항 편수가 전년보다 오히려 급감했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여수공항 운항 편수는 3299편으로, 전년 같은 기간(5792편)의 57%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여수공항에서는 지난해 제주항공에 이어 지난 2월 플라이강원까지 철수했다.
하지만 최근 대한항공이 지난 2020년 6월 코로나19 여파로 운항을 중단한 여수~제주 노선을 최근 취항하면서 공항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모이고 있다.
대한항공이 여수공항에서 다시 운항을 시작한 건 3년 6개월 만이다.
대한항공 여수~제주 노선은 140석 규모의 A220-300기종이 투입되며, 하루 1회·주 7회 운항한다.
이날 현재 여수~김포 노선은 하루 3회(아시아나·진에어), 여수~제주 노선(아시아나·진에어·대한항공)은 하루 4회 운항하고 있다.
여수시는 시민의 교통 편의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여수공항 활성화에 힘써왔다.
지난 3월 열린 여수·순천·광양시(여순광) 행정협의회에서는 올해부터 항공사 재정지원금을 기존 1억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이후 국토교통부와 전남도에 운항 증편과 재정지원 확대를 건의해왔다.
여수시는 앞으로 대한항공의 김포 노선 재취항과 아시아나·진에어 노선 증편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한편 여수시와 대한항공은 지난 29일 오후 여수~제주 노선 재취항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열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해외여행 활성화에 따른 국내 관광수요 급감에도 여수와 제주 간 국내 노선 재개를 결정한 대한항공 측에 감사를 전한다”며 “대한항공과 지역이 상생하며 공익적 가치를 더욱 높여갈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여수=김창화 기자·동부취재본부장 chkim@kwangju.co.kr
31일 여수시에 따르면 올해 1~9월 여수공항 이용객은 4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2만6000명)보다 45.5% 감소했다.
코로나19 종식에도 여수공항 여객 회복이 더딘 건 공항 운항 편수가 전년보다 오히려 급감했기 때문이다.
여수공항에서는 지난해 제주항공에 이어 지난 2월 플라이강원까지 철수했다.
하지만 최근 대한항공이 지난 2020년 6월 코로나19 여파로 운항을 중단한 여수~제주 노선을 최근 취항하면서 공항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모이고 있다.
대한항공이 여수공항에서 다시 운항을 시작한 건 3년 6개월 만이다.
대한항공 여수~제주 노선은 140석 규모의 A220-300기종이 투입되며, 하루 1회·주 7회 운항한다.
이날 현재 여수~김포 노선은 하루 3회(아시아나·진에어), 여수~제주 노선(아시아나·진에어·대한항공)은 하루 4회 운항하고 있다.
지난 3월 열린 여수·순천·광양시(여순광) 행정협의회에서는 올해부터 항공사 재정지원금을 기존 1억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이후 국토교통부와 전남도에 운항 증편과 재정지원 확대를 건의해왔다.
여수시는 앞으로 대한항공의 김포 노선 재취항과 아시아나·진에어 노선 증편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한편 여수시와 대한항공은 지난 29일 오후 여수~제주 노선 재취항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열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해외여행 활성화에 따른 국내 관광수요 급감에도 여수와 제주 간 국내 노선 재개를 결정한 대한항공 측에 감사를 전한다”며 “대한항공과 지역이 상생하며 공익적 가치를 더욱 높여갈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여수=김창화 기자·동부취재본부장 ch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