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1실점’ 파노니, 화끈한 화력까지…KT와 DH1차전 10-2승
파노니 1.2이닝 6실점 부진 털고 6승 성공
김도영, 배제성 상대 투런…KIA 장단 13안타
김도영, 배제성 상대 투런…KIA 장단 13안타
![]() KIA 파노니가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더블헤더 1차전 선발로 나와 공을 던지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
KIA 타이거즈의 파노니가 타자들의 화력 지원 속에 앞선 부진을 털고 승리투수가 됐다.
KIA가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10-2 대승을 거뒀다. 앞선 9월 28일 NC 원정에서 1.2이닝 9피안타 2볼넷 6실점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작성했던 파노니는 6이닝 1실점의 피칭으로 부진을 씻었다.
야수들이 김도영의 투런포 포함 장단 13안타로 10점을 만들어주면서, 파노니는 시즌 6승에도 성공했다.
파노니는 1회 첫 상대 조용호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황재균을 1루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알포드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박병호를 3루 땅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배정대-장성우-김상수를 상대한 2회는 9개의 공으로 삼자범퇴.
3-0으로 앞선 3회 위기가 있었다. 오윤석과 박경수를 우익수 플라이와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조용호와 12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황재균과 알포드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3-1이 됐다.
박병호와의 승부에서는 볼넷이 나왔다. 앞서 조용호에 이어 박병호와의 승부에서도 볼판정에 아쉬워 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파노니가 흔들리면서 2사 만루가 됐다.
분위기가 KT로 넘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파노니가 배정대를 마주했다. 4구째 승부 끝에 3루 땅볼이 나왔고, 3루수 김도영이 베이스를 밟아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파노니는 4회 1사에서 김상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오윤석을 상대로 3루수 땅볼을 유도하면서 5-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만들었다.
5회에는 2사에서 황재균을 좌전안타로 내보낸 파노니가 3개의 공으로 알포드의 방망이를 헛돌게 했다.
파노니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박병호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배정대를 상대로 병살타를 만들었다. 파노니는 이어 장성우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시즌 14번째 등판을 6이닝(100구) 4피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마무리했다.
타자들은 파노니가 마운드에 있는 동안 10점을 뽑아내면서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박찬호와 김도영의 연속 볼넷으로 만들어진 1회 무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던 KIA가 2회 2사에서 3점을 뽑아냈다.
김규성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로 2루까지 향했다. 박찬호의 타구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면서 1타점 적시타가 됐다. 이어 김도영이 KT 선발 배제성의 직구를 좌측 담장 밖으로 넘기면서 한 번에 2타점을 올렸다.
3-1로 앞선 4회에는 박찬호가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안타로 분위기를 살렸다. 김도영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김선빈의 유격수 직선타로 발이 묶였던 박찬호가 소크라테스의 좌측 2루타로 홈에 들어왔다. 박찬호를 홈으로 불러들인 소크라테스는 이우성의 적시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6회 KIA가 확실하게 승기를 가져왔다.
김도영이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안타를 기록했고, 김선빈의 볼넷이 이어지면서 투수가 배제성에서 김정운으로 교체됐다. KIA는 기세를 이어 소크라테스, 이우성, 고종욱의 3연속 안타로 9-1로 달아났다. 유격수 김상수의 포구 실책을 더해 KIA는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면서 일찍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가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10-2 대승을 거뒀다. 앞선 9월 28일 NC 원정에서 1.2이닝 9피안타 2볼넷 6실점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작성했던 파노니는 6이닝 1실점의 피칭으로 부진을 씻었다.
파노니는 1회 첫 상대 조용호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황재균을 1루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알포드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박병호를 3루 땅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배정대-장성우-김상수를 상대한 2회는 9개의 공으로 삼자범퇴.
3-0으로 앞선 3회 위기가 있었다. 오윤석과 박경수를 우익수 플라이와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조용호와 12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황재균과 알포드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3-1이 됐다.
분위기가 KT로 넘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파노니가 배정대를 마주했다. 4구째 승부 끝에 3루 땅볼이 나왔고, 3루수 김도영이 베이스를 밟아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파노니는 4회 1사에서 김상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오윤석을 상대로 3루수 땅볼을 유도하면서 5-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만들었다.
5회에는 2사에서 황재균을 좌전안타로 내보낸 파노니가 3개의 공으로 알포드의 방망이를 헛돌게 했다.
파노니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박병호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배정대를 상대로 병살타를 만들었다. 파노니는 이어 장성우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시즌 14번째 등판을 6이닝(100구) 4피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마무리했다.
타자들은 파노니가 마운드에 있는 동안 10점을 뽑아내면서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박찬호와 김도영의 연속 볼넷으로 만들어진 1회 무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던 KIA가 2회 2사에서 3점을 뽑아냈다.
김규성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로 2루까지 향했다. 박찬호의 타구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면서 1타점 적시타가 됐다. 이어 김도영이 KT 선발 배제성의 직구를 좌측 담장 밖으로 넘기면서 한 번에 2타점을 올렸다.
3-1로 앞선 4회에는 박찬호가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안타로 분위기를 살렸다. 김도영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김선빈의 유격수 직선타로 발이 묶였던 박찬호가 소크라테스의 좌측 2루타로 홈에 들어왔다. 박찬호를 홈으로 불러들인 소크라테스는 이우성의 적시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6회 KIA가 확실하게 승기를 가져왔다.
김도영이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안타를 기록했고, 김선빈의 볼넷이 이어지면서 투수가 배제성에서 김정운으로 교체됐다. KIA는 기세를 이어 소크라테스, 이우성, 고종욱의 3연속 안타로 9-1로 달아났다. 유격수 김상수의 포구 실책을 더해 KIA는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면서 일찍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