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타고 간 차세대 소형위성이 보낸 ‘남해안’…첫 영상 촬영 성공
![]() 지난 5월 누리호 3차 발사 때 탑재된 ‘차세대 소형위성 2호’가 지난 7월 18일 촬영한 목포의 지표면 모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지난 5월 3차 발사 때 우주에 띄운 ‘차세대 소형위성 2호(차소위 2호)’가 한반도 지표면 영상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28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는 누리호에 실려 우주 궤도에 안착한 차소위 2호가 관측한 사진을 공개했다. 차소위 2호는 부산·인천·목포·제주와 북극·하와이·마다가스카르 등 지구 전역을 촬영해 지구로 전송했다. 사진에서는 연안 해풍으로 인한 잔물결과 간조 시각에 드러난 갯벌 등을 상세하게 볼 수 있다.
연구원에 따르면 차소위 2호는 지난 5월 이후 고도 550㎞ 궤도에 안착해 지난 3개월간 영상 레이더 탑재체로 지구 관측 사진을 촬영했다.
한편 누리호에 함께 실렸던 한국천문연구원의 ‘도요샛’ 위성도 지구 전리권의 플라스마 온도와 밀도를 측정했다. 민간기업 카이로스페이스가 탑재한 위성은 지난 7일 경남 사천과 통영 일대를 촬영해 전송했으며 루미르가 탑재한 위성은 우주방사선량을 측정하는 데 성공했다. 또 다른 민간기업 져스텍의 위성은 아직 신호가 잡히지 않았다.
/이유빈 기자 lyb54@kwangju.co.kr
28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는 누리호에 실려 우주 궤도에 안착한 차소위 2호가 관측한 사진을 공개했다. 차소위 2호는 부산·인천·목포·제주와 북극·하와이·마다가스카르 등 지구 전역을 촬영해 지구로 전송했다. 사진에서는 연안 해풍으로 인한 잔물결과 간조 시각에 드러난 갯벌 등을 상세하게 볼 수 있다.
한편 누리호에 함께 실렸던 한국천문연구원의 ‘도요샛’ 위성도 지구 전리권의 플라스마 온도와 밀도를 측정했다. 민간기업 카이로스페이스가 탑재한 위성은 지난 7일 경남 사천과 통영 일대를 촬영해 전송했으며 루미르가 탑재한 위성은 우주방사선량을 측정하는 데 성공했다. 또 다른 민간기업 져스텍의 위성은 아직 신호가 잡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