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홍콩 국제식품박람회서 참가 1004굴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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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홍콩 국제식품박람회서 참가 1004굴 홍보
20일까지 홍보관·시식 공간 운영
세계양식관리회 ASC 인증도 박차
2023년 08월 16일(수) 18:20
신안군이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홍콩 국제식품박람회(HOFEX)에서 1004굴 수출 확대를 위한 홍보관을 운영한다. 신안군이 지난 2019년 참가한 홍콩 박람회 모습.<신안군 제공>
신안군이 대표 수산물인 ‘1004굴’ 수출길을 확보하기 위해 홍콩으로 갔다.

신안군은 지난 1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홍콩 국제식품박람회(HOFEX)에 참가해 1004굴 홍보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신안군은 지난 2018년부터 ‘1004굴 프로젝트’를 펼치며 굴을 하나씩 낱개로 키워내는 개체굴을 수출 주력 상품을 내놓고 있다.

신안군은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사업비 110억원을 확보해 개체굴 양식시설 규모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안 ‘1004굴’ 양식 모습.<신안군 제공>
양식학교를 수료한 어민에게는 양식장을 빌려주고 있다. 이달 현재 6명의 임대사업자와 공동으로 양식장을 관리·운영하고 있다.

신안 개체굴인 1004굴은 해양수산부 10대 수출 품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1004굴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신안의 청정 갯벌에서 나고 있다. 개체굴 종주국인 유럽산보다 깔끔한 맛과 풍미를 자랑한다. 굴은 서양에서 인기 있는 수산물 가운데 하나이며, 300년 넘는 굴 양식 역사를 지니고 있다.

신안 ‘1004굴’.<신안군 제공>
프랑스와 미국 등은 자연산과 같은 모양, 맛, 향을 지닌 개량품종인 개체굴을 개발했다.

조수간만의 차가 큰 신안 해역의 특성 덕분에 이곳에서 난 1004굴은 저장성이 좋아 백화점·호텔 등 대형 유통업체로 납품되고 있다.

신안군은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양식시설 규격화(밀식 방지)와 출하 등급화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세계양식책임관리회의 인증제도인 ASC 인증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홍콩 국제식품박람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 식품박람회로, 세계 50여 개국의 전문 구매 담당자(바이어)와 1100개 업체가 참가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번 홍콩 국제식품박람회에서 1004굴 홍보관과 시식 공간을 운영하며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신안군 청정갯벌과 그곳에서 생산된 1004굴의 우수성을 알릴 것”이라며 “세계 전문 바이어를 통해 수출 계약이 성사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안=이상선 기자 sslee@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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