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전국체전 앞두고 숙박·음식 물가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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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전국체전 앞두고 숙박·음식 물가관리 강화
숙박업소 198곳 대상 ‘1숙소 1담당관제’ 운영
매주 찾아 선수단 예약현황·요금제 게시 점검
사전요금제 100곳 가입…시, 협약 확대 추진
숙소 인근 식당 507곳 바가지요금·위생점검
2023년 07월 24일(월) 12:05
목포시와 목포소상공인연합회 등 50여 명이 지난 21일 북항회센터 등을 찾아 먹거리 물가안정 분위기 확산을 위한 홍보를 하고 있다.<목포시 제공>
목포시가 오는 10~11월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앞두고 숙박업소와 음식점 관리를 강화한다.

목포시는 지역 숙박업소 306곳 가운데 198곳(5749실)을 선별해 ‘1숙소 1담당관제’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숙소 담당관은 목포시 산하 모든 부서 팀장급으로, 지난 21일부터 담당 숙박업소를 교육하고 있다.

이들은 지정된 숙박업소를 매주 방문해 선수단 예약현황과 영업신고증·요금제 게시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또 숙박업소 영업주의 준수사항 등을 점검하고 전국체전 성공적 개최를 위한 각종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숙소 담당관이 발견한 문제점은 목포시 보건소 단속반의 추가 점검과 계도, 단속으로 연계할 방침이다.

목포시는 전국체전 선수단·관계자의 숙박 예약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숙박업소들에 사전 요금제 신청을 독려할 계획이다. 목포시는 사전 요금 협약을 맺은 숙박업소에 침구류 교체비를 지원한다.

이달 현재 목포시에 사전요금제를 신청한 업소는 100곳이다. 목포시 누리집 ‘숙박업소 사전요금제’에서 숙박 요금을 확인할 수 있다.

목포시가 지난 21일 ‘1숙박 1담당관제’에 참여한 숙박업소 업주를 초청해 전국(장애인)체전 선수단·관계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교육을 하고 있다.<목포시 제공>
목포시는 오는 26일 200여 명의 숙박업소 영업주·종사자와 ‘전국체전 손님맞이 결의대회’를 열어 쾌적한 숙박환경 조성을 다짐한다.

선수단 숙박업소 인근 음식점 507곳을 포함한 지역 식당들을 대상으로는 바가지요금과 위생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북항회센터 일원에서 목포소상공인연합회, 북항상인회, 북항활어회플라자 상인회, 한국소비자연맹 목포시지회 등 50여 명과 물가안정 분위기 확산을 위한 홍보활동을 했다.

참가자들은 북항회센터와 수협, 활어회플라자, 씨푸드타운 등 상가를 찾아 바가지요금과 끼워팔기 등 불공정행위를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가격·원산지 표시제 이행을 독려하고, 소비자에게는 전통시장과 착한가격 업소를 이용해 줄 것을 권했다.

목포시는 지방 공공요금을 동결하고 착한가격업소 모집 확대 지원하는 등 지역 물가안정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관 2023 상반기 물가안정관리 추진실적 종합평가에서는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사업비 1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목포시 관계자는 “휴가철과 전국적인 행사를 앞두고 목포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캠페인을 전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캠페인 및 현장점검 등을 통해 건전한 상거래 질서확립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목포=문병선 기자·서부취재본부장 moo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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