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 (주)쿠로엔시스 대표 “개발자 3~4년 숙련되면 이직…정부·지자체 지원 필요”
고객과 신뢰 관계 끈끈
좋은 회사 만들기 위한 투자 지속
중소기업 지원책 간소화 필요
‘청년 근속’ 제도적 장치 마련을
좋은 회사 만들기 위한 투자 지속
중소기업 지원책 간소화 필요
‘청년 근속’ 제도적 장치 마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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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기업으로 시작해 여기까지 성장할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좋은 직원들과 끝까지 성장하며 발전하는 기업을 만들겠습니다.”
한 지자체 스마트도시 수립 제안서를 작성하느라 3일째 밤샘 작업을 한 그는 부스스한 머리와 덥수룩하게 자란 수염 그대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요즘 좋은 일자리는 기업이 직원들에게 적정 수준의 급여, 복지를 제공하는 것을 기본으로, 정부·지자체가 함께 기업과 직원들이 유지될 수 있도록 협업함으로써 가능할 것 같다”라며 “지역이 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청년을 고용하게 해야 하는데 막상 현실에서는 어려운 점도 있다”라고 토로했다.
특히 ICT 기업 특성상 숙련된 기술을 가진 직원들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중소기업이 이들을 붙잡기 어려운 현실을 설명하면서 ‘을’이 돼버린 하소연도 덧붙였다.
그는 “정부에서 최근 주 최대 69시간 근로를 골자로 한 노동법 개정안을 내놔 논란이 되고 있는데 ICT 업체에서 이는 전혀 불가능한 일”이라며 “조금이라도 숙련 직원들이 불만을 가지면 뒤도 안 돌아보고 나가버릴 것이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2~3년이 아니라 최소한 5년 이상 직원들이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정부와 지자체도 여기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주)쿠로엔시스에 대한 밝은 미래도 장담했다. 김 대표는 “지금 직원들이 대표와 마찬가지로 매우 열정적이며, 지금까지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제는 지역 고객뿐만 아니라 수도권에 소재한 중견기업에서도 협업을 위해 찾아올 정도로 지역 내외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을 위해 꾸준히 투자하고, 좋은 회사를 만드는데 전력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강조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한 지자체 스마트도시 수립 제안서를 작성하느라 3일째 밤샘 작업을 한 그는 부스스한 머리와 덥수룩하게 자란 수염 그대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요즘 좋은 일자리는 기업이 직원들에게 적정 수준의 급여, 복지를 제공하는 것을 기본으로, 정부·지자체가 함께 기업과 직원들이 유지될 수 있도록 협업함으로써 가능할 것 같다”라며 “지역이 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청년을 고용하게 해야 하는데 막상 현실에서는 어려운 점도 있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정부에서 최근 주 최대 69시간 근로를 골자로 한 노동법 개정안을 내놔 논란이 되고 있는데 ICT 업체에서 이는 전혀 불가능한 일”이라며 “조금이라도 숙련 직원들이 불만을 가지면 뒤도 안 돌아보고 나가버릴 것이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2~3년이 아니라 최소한 5년 이상 직원들이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정부와 지자체도 여기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