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량 신안군수 “신안 1004섬 매력 알리고 전국 최고 자전거 명소 만들기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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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량 신안군수 “신안 1004섬 매력 알리고 전국 최고 자전거 명소 만들기 최선”
2023년 06월 04일(일) 20:45
“흑산도를 포함해 신안 1004섬의 갖가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자전거 일주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4일 ‘2023 신안 자전거 투어’ 폐막식이 열린 도초면 수국공원을 찾은 박우량<사진> 신안군수는 퍼플섬의 상징인 ‘보라색 셔츠’를 입고 신안 섬 알리기에 열중했다.

박 군수는 “도초도 인구는 2800명 정도로, 하루 평균 이동 인구가 10명 안팎일 정도”라며 “전국에서 500명 가까이 이 조용한 동네를 찾아줘 섬 전역이 꿈틀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안에서 사람이 사는 77개 섬의 비경을 모든 자전거 애호가가 만끽할 수 있도록 섬마다 맞춤형 일주 일정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대회 참가자들은 이번 비금도·도초도 일주에서 십리(4㎞)가량 펼쳐진 모래사장을 달리고, 깎아지른 듯한 비탈길을 힘겹게 오르기도 했다.

박 군수는 자전거 생활체육과 자연 명소 관광을 결합할 수 있는 최적지가 신안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특히 전국 226개 자치단체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율이 가장 낮은 곳이 신안임을 강조했다.

그는 폐막식이 열린 수국공원에서 대회 참가자들에게 오는 16일 열리는 ‘섬 수국 축제’로 신안 섬을 다시 찾아줄 것을 권했다.

신안군은 이곳에 수국 70만주를 심어 열흘간 다양한 전시와 문화 행사를 진행한다. 도초 화도항에서 수국공원 인근까지는 ‘환상의 정원’을 조성했다. 환상의 정원은 한국관광공사가 전국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강소형 잠재적 관광지로 꼽았다.

박 군수는 “수백 명의 참가자가 하룻밤 묵고 가며 숙박과 식사 분야에서 적잖은 불편이 있었을 것이라 예상한다”며 “신안 섬이 전국 최고의 자전거 여행 명소로 거듭나기 위해 맞춤형 대책을 세워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초여름에 신안 자전거 대회를 찾은 참가자들이 섬 여행의 매력을 온몸으로 느꼈기 바란다”며 “신안의 아름다움을 더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신안지역 관광 기반 시설을 보완하고 자전거 생활체육 여건을 다지겠다”고 덧붙였다.

/신안=이상선 기자 sslee@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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