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풀린 비엔날레 홍보, 관리 어떻게 하길래
광주시와 광주비엔날레 재단이 광주비엔날레 홍보를 하면서 연신 헛발질을 하고 있다. 비엔나 소시지를 광주비엔날레 홍보 영상으로 제작해 논란을 빚더니 이번에는 페미니즘 비하와 극우 성향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일베) 관련 논란에 휩싸였다.
광주시는 공식 유튜브 채널인 ‘빛튜브’에 올린 광주비엔날레 홍보 영상에 “비엔날레가 페미니즘 사상 전파 도구로 쓰였다는 의심이 든다. 시민들의 관심과 감독이 필요하다”는 댓글이 올라오자 ‘좋다’는 의미의 하트를 눌러 비난을 사고 있다. 이를 본 한 누리꾼이 100개가 넘는 댓글 중 광주시 공식 채널이 이 댓글에만 ‘좋아요’를 눌렀다며 트위터에 업로드하면서 1주일 만에 21만여 명이 읽고 3200여 회 리트윗 됐다.
누리꾼들은 이 댓글이 페미니즘을 비하하는 내용인데 어떻게 광주시가 동조할 수 있느냐며 비판한 것이다. 문제가 되자 광주시는 소시지 논란 때도 내리지 않았던 홍보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광주시는 빛튜브를 대전에 있는 업체에 외주를 줘 운영하고 있는데 ‘좋아요’를 누른 사람은 외주 업체 직원이거나 광주시 담당자 중 한 명일 것으로 추정된다. 누구의 잘못이든 관리 주체인 광주시에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광주비엔날레 재단도 얼마 전 홈페이지 팝업 창에 ‘일베 인증 손 모양’과 유사한 이미지를 올렸다가 전국적인 망신을 샀다. 아무 생각 없이 무료 제작 사이트에 있는 이미지를 가져와 팝업 창에 띄웠다가 5만 4000여 명이 가입한 문화·예술 전문 블로그에서 문제를 삼자 나흘 만에 내린 것이다.
중반을 넘어선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그렇지 않아도 흥행 면에서 실패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여기에 무신경한 홍보물 제작과 관리 부실로 이미지를 흐리며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광주시와 재단은 이제부터라도 철저한 관리로 광주비엔날레 위상 회복에 나서야 할 것이다.
광주시는 공식 유튜브 채널인 ‘빛튜브’에 올린 광주비엔날레 홍보 영상에 “비엔날레가 페미니즘 사상 전파 도구로 쓰였다는 의심이 든다. 시민들의 관심과 감독이 필요하다”는 댓글이 올라오자 ‘좋다’는 의미의 하트를 눌러 비난을 사고 있다. 이를 본 한 누리꾼이 100개가 넘는 댓글 중 광주시 공식 채널이 이 댓글에만 ‘좋아요’를 눌렀다며 트위터에 업로드하면서 1주일 만에 21만여 명이 읽고 3200여 회 리트윗 됐다.
중반을 넘어선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그렇지 않아도 흥행 면에서 실패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여기에 무신경한 홍보물 제작과 관리 부실로 이미지를 흐리며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광주시와 재단은 이제부터라도 철저한 관리로 광주비엔날레 위상 회복에 나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