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전자제품 부품공장서 로봇에 맞아 작업자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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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전자제품 부품공장서 로봇에 맞아 작업자 숨져
2023년 05월 31일(수) 20:50
/클립아트코리아
장성의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부품을 만드는 공장에서 작업자가 산업용 로봇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장성경찰에 따르면 지난 27일 새벽 6시께 장성군 동화면에 있는 전자제품 부품제조 공장에서 일하던 작업자 50대 A(여)씨가 산업용 로봇에 맞아 숨졌다.

A씨는 당시 산업용 로봇을 청소하던 중 인근에 있던 필리핀 출신 외국인 노동자 B씨가 로봇을 작동시켜 로봇 팔에 머리와 복부를 맞아 쓰러졌다.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치료를 받다 결국 29일 숨졌다. 경찰은 로봇을 작동시킨 B씨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입건해 조사중이다.

B씨가 로봇을 작동시키기 전 주변에 작업자가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지 않고 주의를 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와 별개로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사업장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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