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록도병원, 4년만에 한센인의 날 행사
한센병박물관 임시 개관·배구대회·노래자랑 등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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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주년을 맞은 국립소록도병원에서 4년 만에 한센인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소록도병원은 지난 16일 국립소록도병원 복합문화센터에서 ‘제20회 한센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행사는 전국의 한센인 3200여명과 고흥군수 등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은 코로나19로 휴관했던 소록도 한센병박물관을 임시 개관해 소록도 한센인의 삶을 보여주는 기획전시, M치료실(마리안·마가렛 치료실)에 대한 관람도 이뤄졌다.
이외에도 한센인 화합을 위한 배구대회와 한센가족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도 펼쳐졌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한센인 권익과 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22명에 대한 정부 포상과 장관 표창도 이뤄졌다.
이날 대통령 표창을 받은 정헌영(사)한국구라봉사회 이사는 한센인 삶의 질을 높이는데 큰 공을 세운 인물로, 전국의 한센인 정착마을과 요양시설, 소록도병원 현장을 방문해 의치를 제작해왔다. 함께 수상한 강정대 한국한센복지협회 광주전남지부 부설의원장은 15년간 한센인 신체기능 회복을 위한 재활보장구 지원을 비롯해 이동 진료를 펼쳐왔다.
박혜경 국립소록도병원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한센인들 마음의 고향인 소록도병원에서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참석하신 모든 한센인들이 오늘만이라도 그간의 편견과 차별을 잊을 수 있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센인의 날은 매년 국립소록도병원 개원일(5월 17일)에 맞춰 전국 한센인들의 친목을 도모하는 기념일로, (사)한국한센총연합회가 2004년에 지정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보건복지부와 국립소록도병원은 지난 16일 국립소록도병원 복합문화센터에서 ‘제20회 한센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행사는 전국의 한센인 3200여명과 고흥군수 등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외에도 한센인 화합을 위한 배구대회와 한센가족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도 펼쳐졌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한센인 권익과 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22명에 대한 정부 포상과 장관 표창도 이뤄졌다.
이날 대통령 표창을 받은 정헌영(사)한국구라봉사회 이사는 한센인 삶의 질을 높이는데 큰 공을 세운 인물로, 전국의 한센인 정착마을과 요양시설, 소록도병원 현장을 방문해 의치를 제작해왔다. 함께 수상한 강정대 한국한센복지협회 광주전남지부 부설의원장은 15년간 한센인 신체기능 회복을 위한 재활보장구 지원을 비롯해 이동 진료를 펼쳐왔다.
한편 한센인의 날은 매년 국립소록도병원 개원일(5월 17일)에 맞춰 전국 한센인들의 친목을 도모하는 기념일로, (사)한국한센총연합회가 2004년에 지정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