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탐지 훈련견 ‘입양 신청 받습니다’
관세청, 마약탐지 훈련견 민간 분양
‘구름이’, ‘호두’ 포함 14마리
‘구름이’, ‘호두’ 포함 14마리
![]() 2023 훈련견 민간 분양 프로필 일부. 훈련견 구름이(왼쪽)과 호두. <관세청 제공> |
관세청 관세인재개발원이 마약탐지 훈련견을 민간에 분양한다.
입양 신청 대상은 ‘구름이’, ‘호두’, ‘이삭이’를 포함해 모두 14마리로 2살에서 8살 사이의 래브라도 리트리버다.
25kg 이상 무게의 대형견으로 친절하고 온순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탐지 기본 훈련은 이수했으나 최종 양성 훈련에서 합격하지 못한 개들이다.
마약탐지견들은 관세인재개발원 탐지견훈련센터에서 16주간의 훈련과 시험을 통과해야 현장에 배치되는데 훈련과 시험을 모두 통과하는 비율은 50% 정도다.
관세인재개발원은 그간 전국 공항·항만 등에서 근무하고 은퇴한 탐지견이나 양성훈련에서 합격하지 못한 훈련견들을 민간에 분양해왔다.
하지만 처음부터 모든 은퇴·훈련견들이 가정으로 가게 된 것은 아니다.
2019년엔 은퇴한 마약탐지견들이 수의대 동물병원으로 이관돼 실험용으로 사용됐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을 빚기도 했다.
실제로 5년간 검역탐지견으로 활동하다 은퇴한 ‘메이’는 검역견 페브, 천왕이와 함께 동물실험에 투입되었다가 1년 만에 폐사해 농림축산검역본부 관련자가 ‘경고조치’를 받은 바 있다.
한편, 탐지견훈련센터는 훈련견들이 입양환경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꾸준히 기본예절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입양 당일엔 입양가정을 대상으로 동물등록제 및 동물보호법과 입양 후 주의사항 등의 내용이 담긴 양육소양교육을 진행하며 입양견의 성격, 기본 훈련 등을 안내한다.
또한, 입양 이후에도 유선 및 방문 상담 등을 통해 순조로운 적응을 도울 예정이다.
관세청은 분양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6월 7일까지 신청 서류를 받으며 서류 심사와 거주환경 실사, 탐지견 증여 심의위원회의 심사 절차를 거쳐 분양 여부를 결정한다.
인수는 인수자 최종 발표 후 30일 이내로 인천에 위치한 관세청 탐지견훈련센터에서 진행되며 분양견 인수자는 인수 시 필요한 차량과 이동용 견사, 견줄 등을 준비해야 한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입양 신청 대상은 ‘구름이’, ‘호두’, ‘이삭이’를 포함해 모두 14마리로 2살에서 8살 사이의 래브라도 리트리버다.
25kg 이상 무게의 대형견으로 친절하고 온순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탐지 기본 훈련은 이수했으나 최종 양성 훈련에서 합격하지 못한 개들이다.
관세인재개발원은 그간 전국 공항·항만 등에서 근무하고 은퇴한 탐지견이나 양성훈련에서 합격하지 못한 훈련견들을 민간에 분양해왔다.
하지만 처음부터 모든 은퇴·훈련견들이 가정으로 가게 된 것은 아니다.
2019년엔 은퇴한 마약탐지견들이 수의대 동물병원으로 이관돼 실험용으로 사용됐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을 빚기도 했다.
실제로 5년간 검역탐지견으로 활동하다 은퇴한 ‘메이’는 검역견 페브, 천왕이와 함께 동물실험에 투입되었다가 1년 만에 폐사해 농림축산검역본부 관련자가 ‘경고조치’를 받은 바 있다.
입양 당일엔 입양가정을 대상으로 동물등록제 및 동물보호법과 입양 후 주의사항 등의 내용이 담긴 양육소양교육을 진행하며 입양견의 성격, 기본 훈련 등을 안내한다.
또한, 입양 이후에도 유선 및 방문 상담 등을 통해 순조로운 적응을 도울 예정이다.
관세청은 분양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6월 7일까지 신청 서류를 받으며 서류 심사와 거주환경 실사, 탐지견 증여 심의위원회의 심사 절차를 거쳐 분양 여부를 결정한다.
인수는 인수자 최종 발표 후 30일 이내로 인천에 위치한 관세청 탐지견훈련센터에서 진행되며 분양견 인수자는 인수 시 필요한 차량과 이동용 견사, 견줄 등을 준비해야 한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