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집결 정치권 “5·18 정신 헌법 수록” 약속하라
오늘 5·18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는다. 80년 5월 광주 시민들은 군부 독재 정권의 야만적인 폭력에 맞서 인간의 존엄성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웠다. 그 정신은 6월 항쟁으로 이어져 이 땅의 민주화를 이끄는 봉화가 되었다. 이처럼 자랑스러운 기념일을 우리가 가슴 벅차게 맞이할 수 없는 것은 아직도 풀지 못한 과제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그중 하나가 끊이지 않는 5·18에 대한 왜곡·폄훼의 근절이다.
최근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아야 한다는 요구가 분출하고 있다. 5·18의 가치와 정체성을 확고히 정립해 더 이상 이를 둘러싼 갈등과 왜곡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자는 것이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시의원들은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에게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것을 더 이상 미루지 말라”고 잇따라 촉구했다.
5·18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은 국민 통합을 앞당기는 길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5·18기념식에는 여야 정치권이 총출동할 예정이어서 분열과 갈등을 넘어 통합의 목소리를 낼지 주목된다. 때마침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어제 “5·18민주화운동의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원 포인트 개헌’을 내년 총선에 맞춰서 할 수 있도록 정부 여당이 협조해 주길 공식 제안드린다”고 말했다. 나아가 민주당은 원 포인트 개헌안의 당론 발의를 위해 국민의힘과 공조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이제 그 약속을 지킬 때가 됐다. 이번 5·18 기념사에서 윤 대통령이 이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한다면 여야 합의로 개헌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을 것이다. 국민의힘 역시 서진정책의 진정성을 보여 주기 위해서라도 적극 나서야 한다. 이번 5·18 기념식이 국민 대통합과 협치의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여야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5·18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은 국민 통합을 앞당기는 길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5·18기념식에는 여야 정치권이 총출동할 예정이어서 분열과 갈등을 넘어 통합의 목소리를 낼지 주목된다. 때마침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어제 “5·18민주화운동의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원 포인트 개헌’을 내년 총선에 맞춰서 할 수 있도록 정부 여당이 협조해 주길 공식 제안드린다”고 말했다. 나아가 민주당은 원 포인트 개헌안의 당론 발의를 위해 국민의힘과 공조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