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 진상품’ 무등산 수박을 살려라
광주시, TF 구성…현장 찾아 품질 향상·보존 등 의견 수렴
![]() 무등산 수박을 수확하는 농민들. <광주일보 자료사진> |
광주 대표 특산품인 무등산 수박의 명성 회복을 위해 자치단체와 관계 기관들이 머리를 맞댔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 북구, 생산자 단체, 전남대, 농협 등 관계자들은 최근 ‘무등산 수박 육성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TF는 지난달 27일 첫 회의에서 활동 방향을 논의하고 지난 1일에는 생산 현장을 찾아 현황을 파악했다. 품질 향상과 보존에 필요한 의견을 수렴해 지원 방안 등을 담은 무등산 수박 육성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무등산 수박 재배 농가는 2000년 30 농가(재배면적 12㏊)였으나 2017년 11 농가(3.1㏊)로 줄었으며 2020년부터는 9 농가(2.6㏊)에서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생산량도 2018년 2300통, 2019년 2500통, 2020년 1700통, 2021년 2500통에 불과했으며 지난해(1974통)에는 2000통에도 못 미쳤다. 무등산 자락인 북구 금곡동, 충효동 일대에서 재배되는 무등산 수박은 일반 수박보다 압도적으로 크고 감칠맛이 뛰어나 임금에게 진상되기도 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2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 북구, 생산자 단체, 전남대, 농협 등 관계자들은 최근 ‘무등산 수박 육성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TF는 지난달 27일 첫 회의에서 활동 방향을 논의하고 지난 1일에는 생산 현장을 찾아 현황을 파악했다. 품질 향상과 보존에 필요한 의견을 수렴해 지원 방안 등을 담은 무등산 수박 육성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