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장천동 터미널 일대 새단장…활기 되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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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장천동 터미널 일대 새단장…활기 되찾는다
도시재쟁 뉴딜사업 내년 마무리…7년 만에
도심 정원·특화거리 조성 등 3개 단위사업
창업 컨설팅·교류 신청자 28일까지 모집
2023년 04월 24일(월) 17:45
순천시 장천현장지원센터 직원들이 지난 19일 장천동 종합버스터미널 인근 상인들을 대상으로 ‘창업자 경영컨설팅 및 교류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있다.<순천시 제공>
순천 장천동 터미널 일대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내년 완공을 앞두면서 옛 도심 중심부의 명성을 회복할 채비를 하고 있다.

24일 순천시에 따르면 종합버스터미널을 둘러싼 장천·남제동 20만966㎡ 규모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지난 2018년 시작한 이후 7년 만인 내년에 완공을 앞두고 있다.

사업 이름은 ‘몽미락(夢味樂)이 있는 청사뜰’이다. 유동인구가 줄고 낡은 건물과 공실률이 늘어나는 상권 회복을 위해 국비 150억원 등 사업비 300억원이 투입돼 도시재생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인근에 2025년 지상 6층 규모로 완공되는 시청 신청사와 어우러져 옛 도심 상권을 활성화하는 것이 목표다. 현 청사의 동쪽으로 확장 건립되는 신청사는 사업비 2090억원 들여 연면적 4만7048㎡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장천동 터미널 인근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은 ‘도시공간 혁신’과 ‘주민자치 공동체 회복’, ‘일자리 창출 연계 경제 활성화’ 등 3개 단위 사업으로 나뉜다.

세부적으로는 순천의 특성을 담은 도심 정원과 특화 거리를 만들고, 마을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스마트 시범 거리를 조성한다. 청년 주택을 건립하고 친환경 주택개선(그린 리모델링)을 벌여 주거 복지도 높일 예정이다.

옛 도심 유동인구와 상주인구를 늘리기 위해 장기체류형 숙소 개선사업을 벌이고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주차장을 마련한다.

골목 단위 자치분권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거점시설인 ‘몽미락센터’를 조성하고, 주민 역량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순천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하나로 터미널 인근에 순천 특화 지원사업을 벌일 대안상가를 확보했다.

순천시 장천현장지원센터는 오는 28일까지 이곳에서 창업의 꿈을 이룰 ‘창업자 경영 컨설팅 및 교류프로그램’ 신청자 15팀을 모집한다.

개업 5년 이내로, 도시재생 구역인 터미널 일원 사업지에 주소를 뒀거나 생활하고 있으면 신청할 수 있다.

창업자들은 2차례에 걸쳐 경영 상담을 받고 소셜미디어(SNS) 홍보 지원을 받는다. 앞으로 창업 관련 도시재생 사업에서는 우선 선발될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된 창업자는 다음 달부터 10월까지 매달 한 번씩 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교육에서는 순천시 도시공간재생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전문가 특강, 절세·회계·노무 교육, 소셜미디어 홍보 조언 등을 듣는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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