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국가유공자 안장 ‘국립호국원’ 후보지, 장흥·신안 선정
  전체메뉴
광주·전남 국가유공자 안장 ‘국립호국원’ 후보지, 장흥·신안 선정
국가보훈처에 유치 제안서 제출
2029년까지 2만기 봉안시설 조성
2023년 04월 03일(월) 20:10
광주·전남 국가유공자가 안장될 국립 호국원이 장흥 또는 신안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전남에 들어설 국립 호국원은 현재 81세 이상 참전유공자 약 3000여명 등 광주·전남에 거주 중인 2만8000여 명이 안장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3일 “국립호국원 조성을 위한 시·군 수요조사를 통해 장흥 2개소와 신안 1개소를 후보지로 선정해 국가보훈처에 유치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광주·전남지역 6·25 전쟁 및 월남 참전 국가유공자가 국립묘지에 안장을 위해서는 전북 임실호국원 등 다른 지역을 선택해야 하는 불편이 있어 국가유공자 유가족 사이에서 전남지역에 국립묘지 조성을 지속해서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후보지 2곳을 제출한 장흥군은 지리적으로 전남 어느 곳에서나 1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한 점과 동학농민혁명의 최후 격전지임을 강조하면서 유치에 나섰다. 신안군은 뛰어난 관광 자원과 연계한 쉬어가는 힐링 호국원 조성을 부각하며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국가보훈처는 유치제안서 부지 타당성 용역을 통해 최종 후보지를 올해 12월까지 결정할 예정이다.

후보지가 선정되면 오는 2029년까지 496억원을 들여 봉안시설 2만기 규모의 전남 국립호국원을 조성한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핫이슈

  • Copyright 2009.
  • 제호 : 광주일보
  • 등록번호 : 광주 가-00001 | 등록일자 : 1989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쇄인 : 김여송
  •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224(금남로 3가 9-2)
  • TEL : 062)222-8111 (代) | 청소년보호책임자 : 채희종
  • 개인정보취급방침
  • 광주일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