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 효율적 이용으로 기후위기 대비해야- 이영목 K-water 영·섬사업계획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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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2일은 유엔(UN)이 물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최근 우리나라는 기후변화로 인해 수도권의 경우 100년 만의 폭우로 대규모 침수 피해가 발생한 반면, 남부 지방은 50년 만의 심각한 가뭄으로 물 부족을 겪고 있어 물의 날의 의미가 더욱 특별할 것이다.
작년부터 지속된 남부 지방의 극심한 가뭄으로 주요 상수원인 주암댐, 동복댐, 섬진강댐, 평림댐은 매우 낮은 저수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광주·전남 최대 광역상수원인 주암댐은 2015년 이후 다섯 차례 이상 가뭄 주의 단계가 발령되었으며 금년에는 1992년 댐 준공 이후 역대 최저 저수율을 기록하는 등 가뭄에 점점 취약해지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수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물을 관리하는 기관들과 수원 간 연계 공급, 지하 저류지 설치 등 다각적인 가뭄 대책 추진과 함께 자율 절수 수요 조정 제도, 물 절약 캠페인 등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산업단지 기업의 공장들의 절수 실천을 독려하고 있다.
물 관리 기관 간에 상호 협의하여 득량만으로 수력 발전 용수를 공급하는 보성강댐과 주암댐을 연계하여 2200만t의 생활·공업용수를 확보했다. 농업용 저수지 수양제와 평림댐을 연계하여 하루 1만 5000t의 생활·공업용수를 공급하여 가뭄에 큰 효과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극한 가뭄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수원 간 연계(Water-Grid) 확대가 필수적으로 현재 여유량이 있는 장흥댐과 주암댐을 상호 연계할수 있는 시설을 설치해 활용한다면 극한 가뭄과 비상 시에도 광주·전남 지역 용수 공급 안정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신규 수원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지하 저류지, 해수담수화, 하수 재이용 등 현지 여건을 고려한 대책 시행이 필요하다. 특히 상수원 확보가 어려운 도서 지역의 경우 대체 수자원인 지하수 저류지와 해수담수화 시설을 설치하는 등 대책을 추진 중으로 영광의 안마도, 완도의 보길도에 지하수 저류지를 설치하여 운영 중이다. 완도의 넙도는 해수담수화 시설을 설치하여 물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 대책 마련 뿐만 아니라 탄소 배출을 저감하기 위한 친환경 에너지 활용 방안으로 물의 온도 에너지를 활용하는 방안이 시행되고 있다. 건축물의 냉난방을 위해 일반 전기 공급을 대신하여 물의 온도 차를 이용하는 수열 에너지를 활용하는 것으로 서울 롯데타워에 적용한 것이 대표 사례이다.
우리 영산강·섬진강 유역에도 광역정수장에 수열 에너지와 태양광을 활용한 탄소 중립을 위해 ‘넷 제로’(Net-Zero)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장흥군 공공시설 등에도 확대 적용하여 기후변화 위기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
우리는 기후변화에 따른 이번 가뭄 위기를 물 관리 기관 간의 공조 체계와 국민들의 물 절약 실천 등을 통해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믿으며, 물의 소중함을 깨닫고 장래에 발생할지 모를 극한 가뭄을 대비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자연이 주는 교훈을 잊지 말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인 것이다.
작년부터 지속된 남부 지방의 극심한 가뭄으로 주요 상수원인 주암댐, 동복댐, 섬진강댐, 평림댐은 매우 낮은 저수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광주·전남 최대 광역상수원인 주암댐은 2015년 이후 다섯 차례 이상 가뭄 주의 단계가 발령되었으며 금년에는 1992년 댐 준공 이후 역대 최저 저수율을 기록하는 등 가뭄에 점점 취약해지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향후 극한 가뭄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수원 간 연계(Water-Grid) 확대가 필수적으로 현재 여유량이 있는 장흥댐과 주암댐을 상호 연계할수 있는 시설을 설치해 활용한다면 극한 가뭄과 비상 시에도 광주·전남 지역 용수 공급 안정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신규 수원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지하 저류지, 해수담수화, 하수 재이용 등 현지 여건을 고려한 대책 시행이 필요하다. 특히 상수원 확보가 어려운 도서 지역의 경우 대체 수자원인 지하수 저류지와 해수담수화 시설을 설치하는 등 대책을 추진 중으로 영광의 안마도, 완도의 보길도에 지하수 저류지를 설치하여 운영 중이다. 완도의 넙도는 해수담수화 시설을 설치하여 물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 대책 마련 뿐만 아니라 탄소 배출을 저감하기 위한 친환경 에너지 활용 방안으로 물의 온도 에너지를 활용하는 방안이 시행되고 있다. 건축물의 냉난방을 위해 일반 전기 공급을 대신하여 물의 온도 차를 이용하는 수열 에너지를 활용하는 것으로 서울 롯데타워에 적용한 것이 대표 사례이다.
우리 영산강·섬진강 유역에도 광역정수장에 수열 에너지와 태양광을 활용한 탄소 중립을 위해 ‘넷 제로’(Net-Zero)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장흥군 공공시설 등에도 확대 적용하여 기후변화 위기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
우리는 기후변화에 따른 이번 가뭄 위기를 물 관리 기관 간의 공조 체계와 국민들의 물 절약 실천 등을 통해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믿으며, 물의 소중함을 깨닫고 장래에 발생할지 모를 극한 가뭄을 대비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자연이 주는 교훈을 잊지 말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