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해상 어선 전복…인명 구조 끝까지 최선을
신안 해상에서 선원 12명이 탄 어선이 항해 도중 전복됐다. 이 사고로 세 명은 인근에 있던 다른 선박에 의해 구조됐지만, 나머지는 대대적인 수색에도 불구하고 실종 상태이다.
목포해양경찰에 따르면 그제 밤 11시 20분께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인천 선적 24t급 통발어선 청보호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목포 광역해상관제센터(VTS)는 청보호의 위치를 파악해 인근 해상을 지나던 화물선 광양프론티어호에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광양프론티어호는 가장 먼저 사고 현장에 도착해 청보호 위에 있던 한국인 두 명, 인도네시아인 한 명 등 세 명을 구조했다. 구조된 승선원들은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이들은 “갑자기 어선 기관실 쪽에 바닷물이 차오르더니 순식간에 배가 옆으로 넘어가 전복됐다”고 전했다. 실종된 선원은 진도·순천 거주자 두 명을 포함한 한국인 일곱 명, 베트남인 두 명이다.
해경과 해군, 지자체는 실종 선원들을 찾기 위해 함정 29척, 항공기 여덟 대, 해군 해난구조대(SSU), 어선 등을 동원해 선체 안팎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청보호 선체를 통발 어구와 어망 3000여 개가 뒤엉킨 채 감싸고 있어 조타실을 제외한 선내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고 발생 후 하루가 다 되도록 실종 선원들을 찾지 못했지만 가족들과 지역민들은 이들의 무사 귀환을 애타게 기원하고 있다. 해상 구조 작업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생존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할 때 여섯 명은 바다에 빠졌고 세 명은 선내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저체온증이나 산소 부족이 심해져 생존에 어려움이 커지게 된다. 한 사람의 목숨이라도 더 구할 수 있도록 가용 자원과 인력을 총동원해 수색·구조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목포해양경찰에 따르면 그제 밤 11시 20분께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인천 선적 24t급 통발어선 청보호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목포 광역해상관제센터(VTS)는 청보호의 위치를 파악해 인근 해상을 지나던 화물선 광양프론티어호에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사고 발생 후 하루가 다 되도록 실종 선원들을 찾지 못했지만 가족들과 지역민들은 이들의 무사 귀환을 애타게 기원하고 있다. 해상 구조 작업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생존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할 때 여섯 명은 바다에 빠졌고 세 명은 선내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저체온증이나 산소 부족이 심해져 생존에 어려움이 커지게 된다. 한 사람의 목숨이라도 더 구할 수 있도록 가용 자원과 인력을 총동원해 수색·구조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