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국제 설계’에 거는 기대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이 국제 설계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세계적 건축가들이 밑그림을 그리는 데 참여함으로써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설계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광주시는 옛 전방·일신방직 공장부지 개발 마스터플랜에 대한 국제 지명 초청 설계 공모에 나섰다. 시는 국제적 인지도와 전문성을 고려해 선정한 국내외 여덟 개 회사를 대상으로 오는 3월 15일까지 작품을 접수하기로 했다. 이후 기술 검토와 작품 심사를 거쳐 3월 20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한다. 설계가 확정되면 오는 7월까지 부지 개발 사업자와 도시계획 변경 사전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민들은 이번 국제 설계 공모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공공성을 살린 창의적 설계로 상업·업무·문화·주거 복합공간이 조성되면 광주 도심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졸속 개발과 지역 상권 위축 등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은 게 사실이다. 그동안 광주시 북구 임동 일대의 옛 전방·일신방직 공장부지는 광주 근·현대기의 섬유 산업 역사를 간직한 공간인 만큼, 문화예술을 품은 광주의 랜드마크로 만들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현대백화점그룹은 이곳에 대규모 복합 쇼핑몰 ‘더현대 광주’를 짓겠다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광주 지역 16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전남·일신방직 부지 공공성 확보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는 민관 거버넌스 기구 구성을 통해 사업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높일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30만㎡에 달하는 옛 전방·일신방직 공장 부지는 광주의 미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랜드마크로 거듭나야 한다. 국제 설계 공모를 통해 최상의 아이디어가 도출되기를 바란다. 광주시와 사업자, 시민사회단체도 공공성을 살린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이다.
광주시는 옛 전방·일신방직 공장부지 개발 마스터플랜에 대한 국제 지명 초청 설계 공모에 나섰다. 시는 국제적 인지도와 전문성을 고려해 선정한 국내외 여덟 개 회사를 대상으로 오는 3월 15일까지 작품을 접수하기로 했다. 이후 기술 검토와 작품 심사를 거쳐 3월 20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한다. 설계가 확정되면 오는 7월까지 부지 개발 사업자와 도시계획 변경 사전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30만㎡에 달하는 옛 전방·일신방직 공장 부지는 광주의 미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랜드마크로 거듭나야 한다. 국제 설계 공모를 통해 최상의 아이디어가 도출되기를 바란다. 광주시와 사업자, 시민사회단체도 공공성을 살린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