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광주시 남구에 주소지를 둔 둘째 이상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 혜택이 늘어난다.

광주시 남구는 남구 출산장려 및 다자녀 가정지원에 관한 조례가 개정됨에 따라 자녀가 2인 이상인 다자녀 가정에 대한 혜택이 확대된다고 24일 밝혔다.

조례안은 출산 장려를 위해 다자녀 가정의 지원 범위가 ‘3명 이상’에서 ‘2명 이상’으로 변경됐다. 또 출산 또는 입양으로 2명 이상의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의 경우 세대원 중 만 13세 이하 자녀가 있으면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에 자녀 2명만 있어도 기존 셋째 이상 자녀를 둔 가정에 제공됐던 남구 생활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수강할 경우 50%를 감면 받는다.

청소년수련관 시설을 이용할 시 이용료의 20%를 감면 받을 수 있고, 장난감도서관의 연회비 2만원도 면제된다. 이 외에도 다목적체육관, 봉선 테니스장, 승촌 게이트볼장 등 남구 관내 공공체육시설의 이용료의 30% 감면 혜택도 주어진다.

개정 조례안이 지난해 12월 28일 공포됨에 따라 올해부터 효력을 발휘하게 됐다는게 남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남구 관계자는 “저출산 문제를 사회 공동의 책임으로 인식하고, 지역사회에 출산 장려 분위기를 확대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현기 기자 hyunk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