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어 사냥하는 광주천 수달 포착…2010년 서식 확인 후 종종 발견
![]() |
멸종위기종인 수달이 잉어를 사냥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4일 오전 10시 30분께 광주천 억새밭에서 수달이 잉어를 잡아먹는 모습이 시민의 카메라에 담겼다고 15일 밝혔다.
수달은 멸종위기종 1급이자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됐으며 지난 2010년께 광주천에서 처음 서식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를 대표하는 야생동물 중 하나로, 무등산의 깃대종이자 지난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마스코트로도 선정됐다.
수달은 야행성으로 낮 시간대에 관찰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2일 오전 8시께도 광주천에서 수달 4마리가 물장구치는 모습이 시민들에게 목격됐다.
수달들은 수면으로 고개를 내밀었다가 잠수하며 광주천을 유유히 돌아다녔다.
영상을 촬영한 류지용(43·광주시 북구 우산동)씨는 “출근하는데 광주천에서 뭔가 첨벙거리는 소리가 났다”며 “처음엔 잉어떼가 모여있나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 수달 네 마리가 둘씩 짝지어 놀고 있었다”고 말했다.
/천홍희 기자 strong@kwangju.co.kr
광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4일 오전 10시 30분께 광주천 억새밭에서 수달이 잉어를 잡아먹는 모습이 시민의 카메라에 담겼다고 15일 밝혔다.
수달은 멸종위기종 1급이자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됐으며 지난 2010년께 광주천에서 처음 서식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를 대표하는 야생동물 중 하나로, 무등산의 깃대종이자 지난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마스코트로도 선정됐다.
앞서 지난 12일 오전 8시께도 광주천에서 수달 4마리가 물장구치는 모습이 시민들에게 목격됐다.
수달들은 수면으로 고개를 내밀었다가 잠수하며 광주천을 유유히 돌아다녔다.
영상을 촬영한 류지용(43·광주시 북구 우산동)씨는 “출근하는데 광주천에서 뭔가 첨벙거리는 소리가 났다”며 “처음엔 잉어떼가 모여있나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 수달 네 마리가 둘씩 짝지어 놀고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