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신년인터뷰 “획일교육 탈피 다양성·실력향상 추구”
AI도시 광주와 함께하는 교육 추구
한명의 아이도 포기 않는 교육복지자치·혁신 광주형 미래학교 준비
한명의 아이도 포기 않는 교육복지자치·혁신 광주형 미래학교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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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9일 “학생이 다양한 역량을 키우도록 뒷받침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진정한 실력을 이끌어내는 것이 교육이 추구해야 할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시대 변화에 맞춰 교육도 기존의 평등 실현이나 수월성 추구 어느 하나만을 고집하는 획일주의를 탈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해 역점 과제로 다양성을 품은 실력향상을 통해 아이들의 꿈 실현 지원, 인공지능(AI) 교육 등 AI미래도시 광주와 함께하는 교육, 시민협치를 통한 인재 육성의 선순환 등을 제시했다. 다음은 이 교육감과 일문일답.
-광주교육 운영 방향은
▲다양성의 시대다. 교육도 획일성에서 탈피해야 한다. 세상은 창의적 인재를 요구하고 엄청난 속도로 빠르게 변화하는데, 교육은 아직도 제자리다. 교육에 다양화를 담아내 학생 개인의 달란트를 끌어내겠다. 다양성을 품은 실력향상을 통해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AI미래도시 광주와 함께하는 교육도 추구한다. 협치를 바탕으로 광주가 인재를 키우고 인재가 광주를 키우는 선순환 교육을 정착시킬 것이다.
-중점 사업은 무엇인가.
▲학생들의 다양한 실력을 키우고 미래교육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큰 역점 사업이다. 우선 다양한 학습 형태를 지원하고 학습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학생들이 학교에서 편안하게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인 스터디카페형 365-스터디룸을 설치한다. 학생들의 진정한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1고교 1대입 전문 디렉터를 양성·배치하고, 초등학교에 기초학력전담교사를 배치해 학생들의 진학과 기초학력도 꼼꼼히 챙기겠다.
-광주형 미래학교를 소개해달라
▲미래교육과 지역사회 특성에 맞는 미래학교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단위 학교의 자율성과 책무에 기반한 학교자치 강화와 행정 지원 적정화를 추구한다. 학생의 다양한 꿈을 실현하는 광주형 미래학교는 자율성, 미래성, 포용성, 다양성, 공공성의 핵심가치를 아우른 교육을 실시한다. 광주형 미래학교는 지역사회, 학교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모델을 개발·실천하는 자치학교, 모두 잘 삶을 위한 교육과정 실천공동체를 운영하는 혁신학교, 주제 영역, 학교급, 수행 과제에 따른 연구학교 등 3가지 유형으로 운영된다.
-교육복지 확충에 대한 기대가 높다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광주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소외계층 학생 지원을 확대하는 게 골자다. 학생들이 환경 때문에 꿈이 작아지지 않도록 차별과 편견을 없애고 교육의 기회를 공평하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교육비 지원 확대, 꿈드리미 사업 추진, 학교 자율 회복 프로그램 운영, 광주 희망사다리 교육재단 설립, 특수교육대상자 방학 중 프로그램 운영, 다문화 다가치센터 설립·운영 등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한다.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교육이 희망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교육을 통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다.
-교과서에서 5·18민주화운동이 빠졌는데.
▲최근 5·18민주화운동이 교과서에 빠지는 것을 결코 방관하지 않겠다는 시교육청의 의지를 성명서를 통해 광주시민들과 국민에게 말씀드렸다. 다행스러운 점은 성명서를 발표하자마자 교육부에서 5·18민주화운동을 교과서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오는 18일 열리는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5·18민주화운동이 빠진 부분을 지적하는 등 2022개정교육과정에 대해 논의하고 대책을 주문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모든 진행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5·18의 전국화, 세계화에 앞장설 것이다.
-3월 시행하는 조직개편에 관심이 쏠린다.
▲미래교육을 대비한 조직개편이다. 본청을 슬림화해 기획과 조정 기능에 중점을 두는 한편, 지역청 및 직속기관 권한 확대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시민협치진흥원을 신설해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들의 제안 내용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등 광주시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광주교육을 실현하겠다. 송정도서관에 다문화 관련 과를 신설해 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으로 개편해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도 적극 챙길 것이다.
-시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다양성을 품은 새롭고 혁신적인 광주 실력을 만들어 내야 한다.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논의와 대비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관심이 필요하다. 학교 현장 방문, 교육가족과의 소통 시간 등에 참여하면서 광주교육을 변화시켜 나가는 데는 현장의 목소리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금 깨달았다. 앞으로 진행할 사업에는 교육 현장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광주 교육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사진=나명주 기자 mjna@kwangju.co.kr
이 교육감은 “시대 변화에 맞춰 교육도 기존의 평등 실현이나 수월성 추구 어느 하나만을 고집하는 획일주의를 탈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광주교육 운영 방향은
▲다양성의 시대다. 교육도 획일성에서 탈피해야 한다. 세상은 창의적 인재를 요구하고 엄청난 속도로 빠르게 변화하는데, 교육은 아직도 제자리다. 교육에 다양화를 담아내 학생 개인의 달란트를 끌어내겠다. 다양성을 품은 실력향상을 통해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AI미래도시 광주와 함께하는 교육도 추구한다. 협치를 바탕으로 광주가 인재를 키우고 인재가 광주를 키우는 선순환 교육을 정착시킬 것이다.
▲학생들의 다양한 실력을 키우고 미래교육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큰 역점 사업이다. 우선 다양한 학습 형태를 지원하고 학습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학생들이 학교에서 편안하게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인 스터디카페형 365-스터디룸을 설치한다. 학생들의 진정한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1고교 1대입 전문 디렉터를 양성·배치하고, 초등학교에 기초학력전담교사를 배치해 학생들의 진학과 기초학력도 꼼꼼히 챙기겠다.
-광주형 미래학교를 소개해달라
▲미래교육과 지역사회 특성에 맞는 미래학교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단위 학교의 자율성과 책무에 기반한 학교자치 강화와 행정 지원 적정화를 추구한다. 학생의 다양한 꿈을 실현하는 광주형 미래학교는 자율성, 미래성, 포용성, 다양성, 공공성의 핵심가치를 아우른 교육을 실시한다. 광주형 미래학교는 지역사회, 학교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모델을 개발·실천하는 자치학교, 모두 잘 삶을 위한 교육과정 실천공동체를 운영하는 혁신학교, 주제 영역, 학교급, 수행 과제에 따른 연구학교 등 3가지 유형으로 운영된다.
-교육복지 확충에 대한 기대가 높다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광주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소외계층 학생 지원을 확대하는 게 골자다. 학생들이 환경 때문에 꿈이 작아지지 않도록 차별과 편견을 없애고 교육의 기회를 공평하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교육비 지원 확대, 꿈드리미 사업 추진, 학교 자율 회복 프로그램 운영, 광주 희망사다리 교육재단 설립, 특수교육대상자 방학 중 프로그램 운영, 다문화 다가치센터 설립·운영 등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한다.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교육이 희망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교육을 통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다.
-교과서에서 5·18민주화운동이 빠졌는데.
▲최근 5·18민주화운동이 교과서에 빠지는 것을 결코 방관하지 않겠다는 시교육청의 의지를 성명서를 통해 광주시민들과 국민에게 말씀드렸다. 다행스러운 점은 성명서를 발표하자마자 교육부에서 5·18민주화운동을 교과서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오는 18일 열리는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5·18민주화운동이 빠진 부분을 지적하는 등 2022개정교육과정에 대해 논의하고 대책을 주문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모든 진행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5·18의 전국화, 세계화에 앞장설 것이다.
-3월 시행하는 조직개편에 관심이 쏠린다.
▲미래교육을 대비한 조직개편이다. 본청을 슬림화해 기획과 조정 기능에 중점을 두는 한편, 지역청 및 직속기관 권한 확대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시민협치진흥원을 신설해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들의 제안 내용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등 광주시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광주교육을 실현하겠다. 송정도서관에 다문화 관련 과를 신설해 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으로 개편해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도 적극 챙길 것이다.
-시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다양성을 품은 새롭고 혁신적인 광주 실력을 만들어 내야 한다.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논의와 대비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관심이 필요하다. 학교 현장 방문, 교육가족과의 소통 시간 등에 참여하면서 광주교육을 변화시켜 나가는 데는 현장의 목소리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금 깨달았다. 앞으로 진행할 사업에는 교육 현장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광주 교육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사진=나명주 기자 mjna@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