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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금일도 가뭄현장 찾은 이상민 행안장관
“중앙과 지방, 유기적 협업으로 선제조치 해야”
전남도 광역상수도 등 지원 요청
2022년 11월 23일(수) 20:10
23일 오후 전남 완도군 금일읍 금일저수지(상수원)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신우철 완도군수로부터 가뭄 상황을 전해듣고 있다. 완도군은 극심한 가뭄으로 전체 35.9%의 저수율을 보이며 대부분의 지역에서 제한 급수를 하고 있다.<완도군청제공>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3일 가뭄으로 제한급수가 시행되고 있는 완도군 금일도를 찾아 가뭄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전남지역은 최근 6개월 누적강수량이 평년의 60.5%에 불과하며, 내년 1월까지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남도는 이날 이 장관에게 매년 반복되는 제한급수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노화·보길 광역상수도 구축 지원(사업비 1998억원)을 건의했다.

완도군은 식수원인 저수지, 지하수가 고갈되면서 지난 10월 이후 3448세대 주민 6382명이 제한 및 운반급수로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완도의 경우 넙도는 ‘1일 급수 6일 단수’, 금일·노화·보길도는 ‘2일 급수 4일 단수’, 소안도는 ‘2일 급수 5일 단수’를 실시하고 있다. 예비비와 특별교부세를 투입해 병물 공급, 급수차량 등으로 부족한 용수를 대체하고 있다.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이 장관에게 “기상관측 이래 최악의 가뭄을 겪는 심각한 상황으로 자체 예비비 등을 투입해 대응하고 있으나, 가뭄 극복에는 한계가 있다”며 “도서지역의 항구적 물 부족 해소를 위해 해저관로를 통한 광역상수도를 구축을 정부차원에서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전남도는 지난 21일 ‘가뭄대책본부’를 가동, 농업·공업·생활용수 확보, 도민 물 절약 동참 홍보 방안 등 가뭄대책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가용재원을 총동원한 지원대책을 마련해 도민 불편과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총력 대응하고 있다.

이 장관의 방문에 앞서 지난 21일 행안부는 광주·전남·제주지역 가뭄피해 해소를 위해 가뭄대책 특별교부세 55억원을 긴급 지원했다. 이 장관은 “가뭄 확산에 대비해 중앙과 지방의 유기적 협업으로 선제 조치를 해야 한다”며 “가뭄 대책의 한 축은 물 수요관리로, 범시민 20% 물 절약 실천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