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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의3도 농민들 투쟁…전정호 초대전 ‘바다를 건넌 사람들’
12월 8일까지 신안 저녁노을미술관
2022년 11월 20일(일) 19:55
‘바다를 건넌 사람들’
‘목판화로 만나는 하의 3도 농민 항쟁.’

조선후기부터 해방 정국까지 하의 3도 농민들의 350년에 걸친 농지 탈환 역사를 담은 판화전이 열린다. 하의3도는 신안군 하의면 하의도와 신의면 상태도·하태도 3개 섬을 이르는 말이다.

전정호 작가 초대전 ‘바다를 건넌 사람들’전이 오는 12월 8일까지 신안 저녁노을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연작판화 85점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총 5개 주제로 진행된다.

작가는 ‘봉건권력과의 투쟁’, ‘일제 강점기 농토 탈환투쟁’, ‘미군정시기 농민항쟁’, ‘간척, 바다와의 싸움’, ‘밥 시리즈’ 를 통해 하의 3도 7.7농민항쟁의 전 과정을 보여준다. 전시작은 작가가 지난 2018년부터 4년에 걸쳐 제작한 작품으로 목판화가 갖는 손맛과 강렬한 이미지를 그대로 만날 수 있다.

하의도(현 신의도) 출신으로 목포에서 유년기를 보낸 전 작가는 조선대 미술대학과 동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대학 재학 중 미술운동에 투신한 그는 주로 걸개그림과 판화, 만장, 깃발 등 현장 미술 시각 매체들을 다루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전 작가는 민중미술운동, 연안환경미술행동 등 노동현장에서 미술운동에 전력해 오고 있으며 현재는 동아시아인권과평화미술관 건립 프로젝트 참여, 생명평화미술행동, 아시아목판화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 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350년간 하의3도에서 일어났던 농민투쟁을 통해 신안군 섬사람들의 위대한 저항의 역사를 보여주려한다”고 말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