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주식실패로 아내를 살해한 중국인 50대 남성에게 25년형을 선고했다.
광주고등법원 형사1부(부장판사 이승철)는 15일 살인, 사체은닉 혐의로 기소된 A(53)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에서 25년형의 징역형을 선고한 원심판단을 유지했다.
중국 국적 불법체류자인 A씨는 지난 1월11일 오전 순천의 자택에서 흉기로 중국인 아내 B(여·51)씨의 목을 7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사건 발생 2~3년 전부터 아내 몰래 중국 주식에 투자해 2000만원 가량의 손해를 본 것을 두고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자신의 범행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다음날 농장 퇴비창고에 사체를 은닉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1심에서 25년형을 선고받아 불북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유족들이 엄벌을 원하고 있고 범행 방법 등이 매우 잔혹해 엄중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원심판단을 유지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광주고등법원 형사1부(부장판사 이승철)는 15일 살인, 사체은닉 혐의로 기소된 A(53)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에서 25년형의 징역형을 선고한 원심판단을 유지했다.
중국 국적 불법체류자인 A씨는 지난 1월11일 오전 순천의 자택에서 흉기로 중국인 아내 B(여·51)씨의 목을 7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사건 발생 2~3년 전부터 아내 몰래 중국 주식에 투자해 2000만원 가량의 손해를 본 것을 두고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자신의 범행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다음날 농장 퇴비창고에 사체를 은닉한 혐의도 받는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