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과 무등산에서 수소트램을 운행하자는 의견이 나와 관심이 쏠린다.

민선 7기 광주시장 직속 혁신추진위원회는 20일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마지막 전체 회의를 열고 무등산 정상 접근로 개선을 위한 수소트램 설치 등을 담은 운영 결과를 보고했다.

대전환 특위는 ‘친환경 운송 수단을 통한 무등산 정상 접근로 개선’, ‘광주형 실리콘 밸리 조성’, ‘광주형 가상 융합 도시공동체 플랫폼 구축’, ‘EBS 캐릭터랜드 조성’, ‘대형 복합쇼핑몰 유치’ 등 과제 20건을 최종 제안했다.

특히 무등산 정상 접근로 개선과 관련해서는 원효사∼장불재 기존 군용 도로를 활용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친환경 수소 트램을 설치하는 방안을 세부 과제로 제시했다.

다만 의사 결정에 필요한 논의는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 취임 이후 새롭게 시작될 것으로 보여 정책 반영 여부는 미지수다.

앞서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은 광주MBC에 출연해 “농성역 광장에서 광천버스터미널을 거쳐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까지 운행하는 수소트램을 설치하는 방안을 놓고 인수위원회에서 심도있게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경남 창원과 울산, 경북 포항 등에선 ‘달리는 공기청정기’ 로 불리는 수소트램을 국가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강 당선인은 시장 후보 시절에도 “호남도 그린수소 기반 미래 교통체계를 도입할 때”라며 도시철도 1, 2호선 미운행 구간 등에 수소 간선급행버스 도입을 제안하기도 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