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의 맛을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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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의 맛을 느끼다
전통한정식 ‘순천한상’
2022년 04월 20일(수) 18:05
순천은 예로부터 지세와 물이 좋기로 유명하다. 산과 들, 강과 바다가 오밀조밀하게 연결돼 다양한 먹거리가 존재한다. 이 때문에 다양한 음식을 만나볼 수 있다.

순천은 사계절 토산물이 모두 모이는 장소였다. 지방의 특산물을 임금에게 바치는 ‘삭선’과 각 지역에 토산물을 할당해 현물로 받아 국가의 수요품을 조달하는 공납의 중심이었다.

이 같은 맛의 전통을 살려 순천이 인정하는 재료와 맛을 그대로 표방해 계절별로 모든 맛을 느낄 수 있는 대표음식 한정식 브랜드가 바로 ‘순천한상’이다.

순천한상은 가격대별로 실속형, 일반형, 고급형으로 나뉜다.

실속형은 소박하지만 재료와 맛을 인정받은 상차림으로 1인 2만원 미만의 한정식이다. 저렴한 가격대에서 순천의 절기별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지정 음식점은 순천만에 있는 ‘밥꽃이야기 들마루’다. 들마루는 꼬막을 주재료로 음식을 차린다. 계절별로 출하되는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꼬막 요리들을 음미하다 보면 어느새 눈과 입이 즐거워진다.

순천한상 일반형은 대중적인 한정식을 표방해 1인 2만원 이상 4만원 미만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순천의 절기별 음식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상차림이다. 지정 음식점으로는 ‘향토정’이 있다. 향토정은 2대째 이어오는 순천 대표 절기 한정식 명가다. 순천 고유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한상을 차려낸다.

고급형은 한상 가득 순천의 풍성함을 느낄 수 있는 상차림으로 1인 4만원 이상이다. 순천에서 나는 산해진미를 절기별로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전통 고급 한정식이다. 지정 음식점으로는 ‘신화정’이 있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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