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회·스테이크 내맘대로…식재료 ‘DIY’ 시대
이마트, 23일까지 ‘DIY 회 페스티벌’
롯데마트, 스테이크 두께별 판매
롯데마트, 스테이크 두께별 판매
![]() 이마트 ‘DIY 생선회(필렛회)’.<이마트 제공> |
거리두기 강화로 집에서 밥을 해먹는 소비자가 크게 늘면서 대형마트가 고객 맞춤형 식재료를 내놓고 있다.
단순히 상품 가짓수를 늘리는 게 아니라 고객 기호에 맞춰 식재료를 가공해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마트는 17일부터 23일까지 고객이 직접 기호에 맞춰 요리할 수 있는 ‘DIY 생선회(필렛회)’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DIY(Do It Yourself)는 소비자가 스스로 만들 수 있도록, 반제품상태의 제품을 구입해 직접 조립하거나 제작할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행사 기간 동안 이마트는 ‘내 마음대로 연어 필렛회’, ‘내 마음대로 한끼 연어회’, ‘내 마음대로 참돔 껍질회’, ‘내 마음대로 레몬 비트 숙성 연어회’를 행사 카드 사용 때 최대 30% 할인해준다.
‘내맘대로 광어회(필렛)’는 신세계포인트 회원이면 20% 할인받을 수 있다.
DIY 생선회는 기존에 볼 수 있었던 잘라진 형태의 회가 아니라, 고객들이 회, 초밥, 회덮밥 등 요리 기호에 맞춰 회의 두께와 넓이를 조절해서 자를 수 있도록 ‘손질된 필렛’ 형태를 말한다.
코로나19가 국내 확산한 이후 이처럼 집에서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한 식재료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에서 지난해 DIY 연어회(필렛 형태) 매출은 전년보다 130% 급증했다. DIY 광어회 역시 130% 가량 매출이 늘었다.
2020년 연어회 전체에서 약 30% 가량 비중을 차지했던 DIY 연어회는 이듬해 비중이 약 80%로 증가했다.
이들 식재료는 초밥과 연어장, 샐러드, 회덮밥 등 ‘집밥’으로 변신하며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이마트는 참돔 껍질 회나 레몬비트 숙성 생 연어회 등도 할인가격에 내놓는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5월부터 전국 축산매장 안에 원하는 두께의 고기를 가져갈 수 있는 ‘스테이크 345’라는 이색 공간을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고객이 원하는 대로 고기 두께를 3㎝, 4㎝, 5㎝ 등으로 맞춰 잘라준다. 70㎝ 길이 별도 진열도구를 마련해 고객 호응을 높이기도 했다. 스테이크 345가 선보이는 토마호크, 돈마호크, 티본스테이크 등 이른바 ‘만화고기’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638.7% 뛰기도 했다.
이 매장은 100% 항공 직송으로 공수한 양고기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양고기 매출은 전년보다 120.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의 스테이크 전체 매출이 전년에 비해 106.1% 급증했다. 집밥 가정의 안목이 까다로워지면서 롯데마트 스테이크 매출액의 36% 가량은 ‘프라임’ 등급이었다.
편의점 이마트24는 지난 14일부터 식물성 참치를 활용한 삼각김밥과 샌드위치 등 먹거리 3종을 선보이며 선택 폭을 넓혔다.
채식을 즐기는 고객들을 겨냥해 출시한 이번 상품은 모바일 앱 예약구매를 통해 원하는 시간과 매장을 지정해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단순히 상품 가짓수를 늘리는 게 아니라 고객 기호에 맞춰 식재료를 가공해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마트는 17일부터 23일까지 고객이 직접 기호에 맞춰 요리할 수 있는 ‘DIY 생선회(필렛회)’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이마트는 ‘내 마음대로 연어 필렛회’, ‘내 마음대로 한끼 연어회’, ‘내 마음대로 참돔 껍질회’, ‘내 마음대로 레몬 비트 숙성 연어회’를 행사 카드 사용 때 최대 30% 할인해준다.
‘내맘대로 광어회(필렛)’는 신세계포인트 회원이면 20% 할인받을 수 있다.
DIY 생선회는 기존에 볼 수 있었던 잘라진 형태의 회가 아니라, 고객들이 회, 초밥, 회덮밥 등 요리 기호에 맞춰 회의 두께와 넓이를 조절해서 자를 수 있도록 ‘손질된 필렛’ 형태를 말한다.
이마트에서 지난해 DIY 연어회(필렛 형태) 매출은 전년보다 130% 급증했다. DIY 광어회 역시 130% 가량 매출이 늘었다.
2020년 연어회 전체에서 약 30% 가량 비중을 차지했던 DIY 연어회는 이듬해 비중이 약 80%로 증가했다.
이들 식재료는 초밥과 연어장, 샐러드, 회덮밥 등 ‘집밥’으로 변신하며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이마트는 참돔 껍질 회나 레몬비트 숙성 생 연어회 등도 할인가격에 내놓는다.
![]() 식물성 참치를 활용한 삼각김밥과 샌드위치 등 먹거리 3종.<이마트24 제공> |
이곳에서는 고객이 원하는 대로 고기 두께를 3㎝, 4㎝, 5㎝ 등으로 맞춰 잘라준다. 70㎝ 길이 별도 진열도구를 마련해 고객 호응을 높이기도 했다. 스테이크 345가 선보이는 토마호크, 돈마호크, 티본스테이크 등 이른바 ‘만화고기’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638.7% 뛰기도 했다.
이 매장은 100% 항공 직송으로 공수한 양고기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양고기 매출은 전년보다 120.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의 스테이크 전체 매출이 전년에 비해 106.1% 급증했다. 집밥 가정의 안목이 까다로워지면서 롯데마트 스테이크 매출액의 36% 가량은 ‘프라임’ 등급이었다.
편의점 이마트24는 지난 14일부터 식물성 참치를 활용한 삼각김밥과 샌드위치 등 먹거리 3종을 선보이며 선택 폭을 넓혔다.
채식을 즐기는 고객들을 겨냥해 출시한 이번 상품은 모바일 앱 예약구매를 통해 원하는 시간과 매장을 지정해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